워해머 40k/워해머40k란?

워해머40k를 다룬 명작 게임, 다운 오브 워 : 다크 크루세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지게쿠스 2012. 10. 30. 00:08


쓰기전에..

워해머 40k는 기본적으로 보드 게임이야.

영국의 게임즈 워크샵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게임이지.

일종의 정교한 말을 가지고 하는 조금 복잡한 체스 게임 같다고 보면 돼


그런 류의 게임들 중에서, 게임즈 워크샵의 워해머40k, 판타지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워해머 보드 게임은 역사도 깊거니와(19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해), 인기도 많아.(한번 찾아보면 알거야)

따라서 이떄까지 여러 다양한 pc, 비디오 게임이 출시되었지..

대부분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병맛돋지만..


그중에서도 '렐릭'이 만든 '다운 오브 워'라는 게임이 인기가 높아.

물론 지금 시점에서 x고전 게임에 가깝지만(시리즈 중 가장 처음 나온 '다운 오브 워 오리지널'이 2004년작)

(당시 기준에서)아주 뛰어난 그래픽과 현실적인 게임성 덕에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지.


1.개요

'다운 오브 워'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다크 크루세이드는 그런 '다운 오브 워'시리즈 중에서 3번쨰 확장팩이야.

2006년도 작 게임이지.

다운 오브 워 게임에는 총 4개의 시리즈가 존재하고

(다운 오브 워-윈터 어썰트-다크 크루세이드-소울 스톰)



이 다크 크루세이드에서는 이전작 윈터 어썰트에서 2종족이 추가된 구성으로

네크론, 타우가 추가된 3번쨰 다운 오브 워 게임 확장팩이야.

개성넘치는 7 개의 종족이 서로 개판을 친다는게 기본 컨셉이야.

각 종족들은 모두 전혀 다른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


이를테면 오크는 물량이 다른 종족들보다 많고, 타우는 원거리에 능하며

네크론은 강한대신 존나 느리고, 엘다는 방어력이 취약하지만 대신 아주 빠르고..뭐 이런 식이지


(똥물에서의 전투)


후속작 소울스톰에 비교하면 아주 명작으로 칭송받지.

내가 구지 '소울스톰'이나 '윈터 어썰트'로 글을 쓰지 않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어.

다크 크루세이드가 다운 오브 워 전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거든

(다운 오브 워 2는 아예 차원이 다른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구지 언급은 안할께)


이전 확장팩이 없어도 게임이 가능한 방식이였고(대신 멀티에서 종족을 2개밖에 못골라. 타우, 네크론)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서 인기가 많았어.


내가 처음 워해머를 접한 것도 바로 이 게임을 통해서였어.

처음 어쩌다 한판 하고 반해서 뒤적여보다가 깊게 빠져들었지..


(오크 vs 카오스 마린 진영)


2. 특징.

다른 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다운 오브 워는 여러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을 지니고 있어.

대충 적어보자면..


분대 시스템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초반 유닛, 스카웃 마린의 모습.)


다운 오브 워 게임은 스타처럼 유닛 한개만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분대를 컨트롤해(물론 기갑은 제외)

보병 분대에 내릴 수 있는 명령은 대체로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수비 태세, 공격 태세, 공격 금지 태세, 정지 공격 태세, 건물 공격 태세 등이 있지.

이 명령에 맞춰서 분대는 행동해.

이를테면 수비 태세일 경우, 분대는 보이는 적을 어느정도 쫓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고

공격 태세일 경우 자신을 공격한 적 유닛 분대를 끝까지 쫓아가 죽이지. 


또한 분대원이 죽으면 추가할 수도 있어

혹은 가능한 유닛 분대의 경우 분대장을 추가하거나

아니면 특정 분대에 특정 유닛 혹은 영웅을 추가시켜줄 수도 있지.


(임페리얼 가드 진영의 가드맨과 특수 보조유닛 커미샤르)


예를들어 위 짤에 가드맨 분대는 일반적으로는 약골에다가 겁도 많은 졸병유닛이지만

커미샤르를 붙여넣어 줌으로써 용맹하게 해줄 수도 있어.


아니면 중요한 영웅을 분대에 넣어 살 확률을 높여주거나..ㅇㅇ


무기 시스템

이 게임의 무기들은 스타처럼 모든 무기에 비슷비슷하게 먹히는게 아니라, 특정 분류의 유닛에게는 강하고, 어떤 유닛에게는 약해.


예를들어 일반 스페이스 마린들은 기본적으로 보병에만 효과적인 '볼터건'을 장착하고 있어.



보병 잡는데에는 효과적이지만, 대신 기갑이나 건물 부시는 데에는 아주 비효율적이지.

대신 로켓 런쳐를 분대에 몇개 지급해주면..

건물과 기갑 박살내는데 아주 뛰어난 효율을 보여줘


(이렇게..)


기갑을 잡는데에는 미사일 런쳐가 효과적이지만, 대신 미사일 런쳐는 일반 보병 유닛에게는 비효율적이지.

다양한 무기들이 존재하고, 무기마다 효과적인 유닛, 비효율적인 유닛이 존재해.


따라서 어느 무기를 어떤 분대에 얼마나 지급해 주느냐가 중요해.

게다가, 당연히 공짜가 아니야.

돈도 잘 생각해서 지급해줘야 하지..


자원 시스템.

이 게임의 특징 중에 하나가, '캐는 자원'이 없다는 거야.

초반에 보면, 일꾼 하나와 본진 건물만 있지.

그냥 아무것도 없어.

미네랄 비슷한 것은 코뺴기도 안보여.


그러면 어떻게 돈을 버냐고?



가장 중요한게 자원인데, 그러면 그냥 구경이나 해야되는 거냐고?

ㄴㄴ 그럴리가

지도를 보면 여러 점들이 보이는데

이 점들은..



직접 가서 보면 무슨 구멍 같은 것들이야.

그냥 있는 것일 리가 없겠지? 


시작하면 초반에 각 종족의 본진 건물에서 기초 보병들을 뽑을 정도의 자원은 존재해.

그 보병들로(모든 보병은 아님.기갑도 제외)이 구멍에 자신의 깃발을 꼽는게 이 게임의 가장 핵심 포인트야.



이 구멍들을 '전략 포인트'라고 불러

보병들이 깃발을 꼽고(네크론 같은 경우는 깃발이 아니라 에너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점령이 완료되지.

이게 점령되면 무엇이 좋은가..


밑에 게임 메뉴 아래 가운데에 전략 포인트라 쓰여있고

그 옆에 파란 깃발 같은게 보일꺼야.


이건 '징발 자원'이라고 부르는 자원이야.


짤 상단 맨 오른쪽을 봐봐.

자원과 인구를 나타내는 창인데, 똑같은 표시가 보일거야.

대충 감이 와?


전략 포인트를 점령하면 돈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많이 먹을수록 더욱 빨리 들어와.

스타의 가스에 해당하는 '전력 자원' 또한 마찬가지로, 발전기를 지으면 지을수록 더욱 빨리 들어오지.

중요한 건 일꾼으로 자원 캘 일이 없다는 거야.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돈이 느리게나마 들어오지 

참 편하고 좋기만 한 시스템 같지?


그러나 자신의 전략 포인트를 지키고, 동시에 상대방의 전략 포인트를 뺏어야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없이 피곤해.

특히 자원량을 더욱 빠르게 채워주는 '요충지점' 같은 경우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하지.

특히 '요충지점'은 게임 승리 방식을 '요충지 점령 후 일정시간 사수'로 해놨을 경우 더욱 치열하게 뺏고 뺏기지.


(요충지 점령중..젭라 방해하지 마라!)

 

렐릭 포인트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이건 초반에는 별 쓸모 없지만 나중에 렐릭 유닛을 뽑기 위해선 중요해져

이건 좀 이따가 설명하고..


사기&커버 시스템



사기는 주작질을 뜻하는 사기가 아니라,

군대의 사기 할떄 그 사기야.

좀 어려워 보이지만 의외로 쉬워.


짤에서  녹색 오크 분대 밑으로 빨간 원 표시가 보이지?

사기가 바닥났다는 뜻이야.

이 사기는 유닛의 체력을 뜻하는 녹색 바 바로 위에 푸른 바로 표시되는데,

이게 일정량 떨어지면 사기가 바닥이 되며 전투불능 상태가 되.

겁에 질려버리는 거지..


전투불능 상태가 되면 그냥 허접이 되버려.

몸빵으로 쓰던가, 특수 기술이나 보조 유닛을 통해 사기를 회복시켜 줘야 하지. 


그리고 커버 시스템은..



위에 방패 표시 보이지?

저건 커버가 완벽하게 쳐져있다는 뜻이야.


다운 오브 워 게임은 스타처럼 사정거리 안에만 들어가면 다 맞는게 아니라, 현실적이게도 유닛에게 부여된 명중률에 따라 맞게 되.


그리고 특정 지형..이를테면 웅덩이라던지에 들어가면 맞을 확률이 더욱 낮아지지.

물 웅덩이 같은 데에서는 맞을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ㅇㅇ


따라서 지형을 잘 살펴서 싸워야 해


다양한 싱크킬 모션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영웅 유닛, 캡틴과 네크론 진영의 네크론 로드)


이 게임이 뛰어난 이유중에 하나가, 모션이 정말 다양하다는 거야.

진짜 전쟁인것 마냥,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치고 박고 싸워

마치 개미들 싸우는거 같이 느껴져서, 가만히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으악 시발 내후장)


그리고 폭탄 공격 시 타격당한 적이 날아가거나, 두들겨 맞은 적이 마치 호성성님 배트에 맞아 날아가듯 한다거나 폭격당한 지형이 뭉개져서 웅덩이가 된다던가 등등

실감나는 효과도 다양하게 존재하지.

맵에따라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그러기도 하고 ㅇㅇ

대규모로 이동하면 먼지구름이 일고..


(이렇게 잡히면..)

(이렇게 쥐어짜버린 후에 아무데나 던져버리지)


플랙시블한 유닛 커스터마이징.

설명은 간단해.

이 게임에서는 각 종족의 유닛들을 자신이 좋아하는 식으로 꾸밀 수 있지

색에서부터, 어꺠 견갑 문양까지.

자신만의 부대를 새로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뛰어나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야.



간단하게 예를 보자면 이런 일반 가드맨을..



새빨간 홍어맨으로 바꿀 수도 있지.

깃발 문장, 갑옷 문장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고, 맘에 안들면 폴더에 맘에 드는 걸 추가해서 넣을수도 있어.

예전에 멀티하면 가끔 깃발에 야짤 넣는 놈들도 많았지..

혹은 잦2라던가..씨밬

예전에 멀티할떄 정말 별 싸이코같은 사진을 깃발로 쓰는 세끼들이 있었지



이런거..


특징은 이렇게 대충 마무리지을께

더 쓸게 생각안나네..

대신 짤 몇개만 투척해보고 마지막 목차로 넘어갈께


(죽어라! 외계인아!)

(풋!)


아 참고로 여기에 나온 '특징'은 몇몇 종족에게는 해당 안하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어

이를테면 네크론은 오직 '징발 자원'에 해당하는 '전력'만을 사용하고

오크는 와!!! 에너지라는 또다른 자원이 존재하지.


3. 캠페인 & 멀티

멀티는 딱히 쓸 말이 없다.

예전이라면 쓸거 엄청 많았겠지만, 지금은 뭐..


기본적으로 다크 크루세이드는 이전 확장팩이 없어도 돌아가는 '스탠드 얼론' 방식이야

대신 멀티 플레이에서 종족을 딱 2개밖에 고르지 못하지..

그냥 이정도만 쓸게.

왜냐하면 고전 게임이라, 멀티가 그리 많지 않거든..

다만 할만큼은 많은데, 문제는 죄다 양키임 ㅎㅋ


캠페인은 행성 하나를 가지고 7개의 잉여 종족들이 싸운다는 내용이야.



바로 이 '크로노스'행성에서 7개 종족들이 치고박고 치열하게 싸우지.

7개 종족이 싸운다는 좀 황당한 설정이다보니, 도데체 이전에 어떤 행성이였는지 참 궁금할 지경이야.

어쨌거나..




게이머는 이 7개의 개씨바르 종족들 중에 하나를 골라 행성을 점령해야만 하지.

일단 잔인한 카오스 진영의 카오스 로드 엘레파스

신비로운 외계인인 엘다 진영의 파시어 탈티르

충성스러운 임페리얼 가드 진영의 커맨더 루카스 알렉산더

냉혈적인 네크론 진영의 네크론 로드

난폭한 오크 진영의 워보스 고르거츠

초인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캡틴 데비안 툴

마지막으로 정복자 타우 진영의 샤스..머시기


이렇게 7 영웅의 진영 중 하나를 택해서, 나머지 놈들을 행성에서 밀어내는게 캠페인의 방식이야.



대충 이런 방식이고, 턴마다 땅을 하나씩 공격해서 처먹는 방식이지..

간단하게 말하면 땅따먹기.


공식적인 최종 승리자는 혹시 하게될 사람들에게는 스포이니까 안쓸게

다만 dow2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알게 되지.


4. 기타 이모저모

게임이 인기가 많다보니, 모드가 꽤 많이 존재해.

아직도 모드 커뮤니티는 잘 돌아가고 있지.

게임 시스템 상 유즈맵은 별로 없지만, 모드는 아예 모드 제작 툴이 따로 있어서 많이 존재하지.


(이 짤은 다음 확장팩인 '소울스톰'의 모드 중에 하나의 스샷. 보다시피 기존에 없던 악마가 추가됨)


심지어는 아예 다른 게임이 되기도 하지..ㄷㄷ


(퀄보소..)


재미있을거 같으면 함 해봐.

개인적으로 이 다운 오브 워1 시리즈는 대규모 물량전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고

후속작 다운 오브 워2 시리즈는 그래픽과 RPG 게임성에 맞춰졌다고 보면 되.

다운 오브 워 2 게임 시리즈는 언젠가 기회되면 써볼께


ps. 에 썼던 글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