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워해머40k란?

(워해머40k)워해머 40k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 -2- (설정-중대편)

지게쿠스 2012. 10. 21. 10:21

선브금

Warhammer 40K Dawn of war2 Eldar OST


(시작하는 짤은 실수로 워프의 악마를 불러낸 외계 종족들의 제국 타우와, 그걸 막으려는 인류 제국 소속 스페이스 마린의 특수 부대, 데스왓치 마린들)


1편 http://www.ilbe.com/248732232

2편(上) : http://www.ilbe.com/265090063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이전 글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에 대해 재언급좀 할께

워해머40k의 세계관에는 여러 차원이 있어.

기본적으로는 현실 우주가 배경이지만,

그 외에도 워프 차원, 웹웨이 차원 등이 존재해.

이 워프 차원은 현실 우주와 평행한 차원이야.

그런데 현실 우주의 지성 생명체들의 정신에 영향을 받는 오묘한 차원이지.

'싸이커'들이라 불리우는, 워해머40k의 마법사들은 모두 이 워프 차원의 힘을 빌어다가 마법을 부려.

그들은 특별한 존재라, 이 워프 차원을 감지하고 사용할 수 있거든..


웹웨이 차원은 고대 종족 올드원들이 창조한, 워프 차원과 현실 우주 중간쯤에 위치한 평행 차원이야.

워프 차원이 정말 말 그대로 꿈의 세계라, 현실 우주의 물리적 법칙과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

여기는 그래도 중간쯤 위치한 곳이라 완전 이상한 동네는 아니지. 


어쩄거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할께.


(지난번 글 참고하면 좋음)


지난번 글에서 다루었던 고대의 대전투 이후, 엘다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어.

네크론들은 전설 속으로 사라지고, 올드 원들의 기술력을 물려받은 엘다가 은하계의 최강자로 떠올랐지.


그런데 문제는..


(워해머40k 스토리 상 현재 시점에서의 워프 차원의 모습. 기괴하고, 이상하고..잘보면 이상한 것들이 보임)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동네였던 워프 차원이 한층 개판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였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워프 차원은 현실 우주의 생명체들의 생각 등에 영향을 받는 차원이였는데

올드 원과 네크론티르간의 대전쟁, 곧바로 이어진 네크론과 엘다간의 대전투 덕에 어마어마한 대학살과 파괴가 은하계 사방에서 일어나자..


거기에서 발생된 온갖 끔찍한 사상들 덕에 워프 차원도 한층 기괴하게 변해버렸어.


(부패의 신 너글, 폭력의 신 코른의 악마들. 역겹다 레알 웨퀘윀)


바로 '카오스 신들'이 등장한 것이지.

고대의 대전쟁에서 비롯된 끔찍한 충격파 덕에 한층 x같아진 차원에서 이들 신들이 등장하자.

비록 완벽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워프 차원은 악마들 놀이판이 되어버렸어.

이떄 처음 탄생한 신은 총 3놈이야.


피와 폭력의 신-코른(Khorne)

계략과 음모의 신-젠취(Tzeench)

부패와 생명의 신-너글(Nurgle)

이들 3명의 신은 고대 종족들이 일으킨 거대한 전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지?

전쟁에서 비롯된 만큼 온갖 끔찍한 사념들이 뭉쳐서 탄생한 놈들이야.

물론 생명체들의 지각에서 탄생한 만큼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지만 본질적으로 아주 사악하고, 끔찍하고

마찬가지로 그들의 손에서 탄생한 하수인인 카오스 악마들 또한 사악하고 잔인하고 기타 등등 x같지


그래도 이전까지만 해도 꿈의 세계

그러니까 유니콘이나 해태 같은 것들이 살아가던 워프 차원이

이 카오스 신들과 악마들이 탄생함으로 인해 말 그대로 지옥 차원으로 변해버렸어


 (엘다들)


하지만 어쨌거나 워프 차원은 평행한 곳이여서, 현실 우주의 종족들이 알바는 아니였고

엘다는 번영을 계속해갔지.

아 참고로 이떄는 지구 역사로 치면 한 석기 시대쯤 될꺼야.

그리고 중세 시대쯤 카오스 신들, 코른, 너글, 젠취가 완전히 각성하지.

어쩄거나..

고인 물은 썩는다던가?


은하계의 대세였던 엘다 제국이 더할나위 없이 강대해지자, 슬슬 타락해가기 시작했어.

쾌락을 추구하는 종교들이 우후준순 생겨나고, 정신 수양보다는 소모적인 쾌락 행위에 집중하기 시작했어.

수많은 종족들을 지들 심심풀이로 멸망시켜버릴 정도니 말 다했지.

엘다들이 타락하자, 워프 차원도 한층 x같이 변해가기 시작했어.

왜냐하면 엘다들은 손꼽히게 강력한 싸이커라 워프 차원과 한층 더 깊게 연결되어 있었거든..

카오스 신들과 악마들이 워프 차원에서 세를 키워갔지

하지만 어쩄거나 그들의 번영은 계속되어갔어


지구에서 석기도구 휘두르던, 원숭이에서 시작했던 인류도 마찬가지로 번영해나가기 시작했어.

아 참고로..


(당시 인류 기준에서의 은하계. 당시 인류는 은하계 전체적으로 많이 퍼져있었고, 엘다는 위쪽 부근에 많이 퍼져있었어)


인류가 당시 살아가던 지구는 윗 짤에서 세그먼툼 솔라(가운데)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고

엘다 제국은 그 바로 위의, 세그먼툼 옵스큐러스라는 지역에서도 맨 윗자락에 거대한 영토를 이루며 번영해나가고 있었어.


덕분에 만날 일이 없었지.


(엘다는 호리호리하고,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몸을 지녔지. 좀 좆같이 생긴 엘프라고 보면 되)


인류가 엘다와 처음 조우한 떄도 'M15 - M25 의 시대' 후반 쯤이였어.

(기원 후 14000년대~24000년대 사이)

이전까지 인류는 다양한 외계인들과 마주해 왔지만, 엘다같이 대단한 기술력을 보유한 종족은 없었지.

당시 엘다는 인류를 은하계 중앙쯤에서 자리 잘 타고나서 운좋게 번영중인 바퀴벌래 쯤으로 봤어

당연히 첫 조우가 별로 좋았을리는 없었겠지?

오크도 이시대 초기쯤에 조우했지.

물론 오크가 오크이니만큼..


(오크 슈타 보이들)


그 첫만남이 좋게 끝나진 않았겠지만..


이제 글의 시점을 엘다에서 인류로 넘길께


지구에서 우가우가하던 인류는, 그래도 평온한 세계인 지구에서 빠르게 발전해나가기 시작했어.

기원 후 14000년대 이전에 태양계로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위에서 언급한 'M15 - M25 의 시대' 초기에 드디어 워프 차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

그리고 인류는 '네비게이터'라는 돌연변이가 이 워프 세계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이 차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발견했어.


(이들은 돌연변이야. 이마빡에 천진반처럼 눈깔이 하나 더있는데, 이것을 통해 워프 차원을 감지할 수 있지)


이들 네비게이터들을 유전자 조작, 우수 혈통 양성과 복제 등을 통해 육성해내는데 성공한 인류는

마침내 워프 차원을 통해 은하계 사방 팔방으로 빠르게 확장해나가기 시작했어.

이떄가 바로 인류의 전성기이지.


기술력은 인류가 원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보장해 주었어

생각하는 기계들이 인류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보장해 주었지.

그냥 재료만 넣으면 거대한 도시가 하루만에 건설되는 기적과도 같은 기술력이 널리던 시대야.

은하계 사방에 인류의 식민지가 건설되고, 거대한 도시들이 세워졌지.

인류의 번영은 영원할 것만 같았지.


하지만..

24000년기에 들어서자 워프 차원은 극도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어.

거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사방에서 악마들이 출현하고, 거대한 워프의 폭풍들이 은하계 사방에 몰아치기 시작했지.

예를 들어, 잘나가던 마라톤 선수의 눈과 손이..아니 발이 갑자기 종범되었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혼란스럽겠어?

이 당시의 인류가 딱 그꼴이였지.

사방에서 출현한 악마, 워프 스톰들은 인류를 사방 팔방으로 고립시키고,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

전쟁과 끝없는 내전이  그들을 갈갈히 찢어놓았고, 덕분에 초미래 행성이 순식간에 원시 행성으로 변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났지.

더불어 돌연변이도 급증!

그리하여 대부분의 인류 영토 행성들이 이렇게 되어버렸지..


(돌연변이 야만인)


하지만 이건 뒤에 벌어질 일에 비하면 그저 시작일 뿐이였어.

강력한 한방이 아직도 흥청망청인 엘다와 파멸해가는 인류를 기다리고 있었지.



ps. 원래는 한페이지에 다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며 새삼 느낀건데, 설정이 존나 크네

그래서 설정 파트는 3부분으로 나누어야 할거 같아.

늦은거에 대해선 ㅈㅅ

뭐좀 하느라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