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짤은 호마건트&터마건트, 터마건트는 원거리 괴물이야, 원거리 공생무기를 들고있는 소형 타이라니드들이지. 호마건트는 비슷하지만 대신 낫달린 놈들이고)
이번 이야기는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와 울트라 마린과의 마크라지에서의 대격돌 이후 50년 쯤 후의 이야기야.
이떄까지 제국은 타이라니드 위협이 끝났다고만 생각했고,
새로운 하이브 플릿, 나가(엘다들은 그들을 영원할 날개뱀, 샤이'나드라 칭했어.)가 발견된 후에도 200년 동안이나 그저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의 잔당 파편 쯤으로 여겼지..ㅇㅇ
등장한 위치도 마크라지 때의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의 출현지에서 멀지 않았고 말이야.
(물론 마크라지에서 그곳까지는 아무리 빠른 함선이라 해도 그냥 가려면 수천년 걸리는 거리야. 하지만 일단 상대적으로 봤을 때)
물론 인류 제국의 기관들 중 '행정부서'에 해당하는, 어드미니스트라툼(The Administratum)의 소수 간부들은 어쩌면 타이라니드의 위협이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새로운 흔적을 발견한 몇몇 노련한 탐험가들 또한 비슷한 견해를 내긴 했지만
그러나 제국 측에선 그러한 마이너들의 리포트에 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
잡설은 집어치우고, 시작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울티마 세그먼툼이야
제국령을 4개로 나눴을 떄, 동쪽에 위치하는 곳이지
지난번에 썼던 배틀 포 마크라지에서의 울트라마린 모행성 마크라지 행성도 여기에 들어가있어
중간에서 아래 정도에 위치해있지 ㅇㅇ
(표시된 부분이 마크라지. 이번 이야기의 울루메틱 리그는 사진의 마크라지에서 위 아주 끝에 위치한 변방이야)
이번 스토리의 시작은 울루메틱 리그(Ulumeathic league)라는 지역에서 시작되
소수 외계 행성들이 서로 옹기종기 살던, 마크라지 위쪽의 아주 극 변방지역이지.
제국 소유의 행성도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외계인 소유, 혹은 그냥 주인 없는 행성이 대부분인 곳이였어.
그런데 어느날 이 지역의 외곽선에 위치하는 행성들이 깨끗하게 털리는 대사건이 벌어지게 되
012801.M41년의 이야기야
그리고 사악한 외계인들이 은하계를 흡수하러 오고 있다는 루머가 이 지역에 퍼지기 시작했어.
당연히 공포와 불안이 이 지역을 휩쓸기 시작했지..
정체불명의 적에게 털렸던 외곽 지역에서 가장 근처의 성계였던 야바릭 클러스터(Ybaric Cluster)의 여러 행성들에선 가려진 예언의 종교(Cult of Veiled Oblivion)라는 사이비 개독스러운 종교가 퍼지기도 했어.
기타 등등 여러가지 혼란 사건은 덤이고
그리고 그 신봉자들이 그럴싸한 소문을 내며 민중을 현혹시키는 바람에
성계 전체의 행성들 치안이 별로 좋지 못하게 됬지
(별 상관 없는 짤. 제국의 함선)
심지어 야바릭 클러스터 성계의 행성 중 중심이 되는 수도 행성, 실락스(Silax)는 무정부 상태까지 치닫게 되
광신도 좀비들이 온갖 폭동을 일으키며 치안을 개판으로 만들어주었지.
역시 종교는 무서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내 야바릭 클러스터 성계의 가장 외곽 행성인, 크림슨펄에 새로운 하이브 플릿 무리인 '나가'가 모습을 드러냈어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은 정말 치열하게 맞서 싸웠지만
그러나 지원 없이,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거대한 타이라니드의 물결을 막을 순 없었어
결국 주요 대륙 4개가 대대적인 침략에 시달리게 되
행성 전체가 전쟁터로 변해가기 시작하고, 안전한 곳이 거의 존재하질 않았지.
결국 크림슨펄 행성 지도부는 이웃 행성인 하이브 월드 턴(Tern)에 지원 요청을 보냈어
간절한 지원 요청이였지.
잠깐 하이브 월드에 대해 언급할께.
하이브 월드는 제국 내에서 아주 발달된 행성이야.
(행성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장)
바로 이런 곳이지..ㅇㅇ
하이브 월드의 시민들은 수많은 빌딩들이 뭉쳐진 거대한 첨탑같은 초거대 도시인 하이브(Hive)들에서 살아
이 동네는 워낙 산업화가 되서 공기가 아주그냥 신선하지
특히 주요 산업이 공장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이브 월드의 경우, 그리고 포지 월드(Forge World)라 불리는 행성들의 경우엔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
그런 곳에선 방독면 벗고 다니면 단 몇십초만에 폐가 노랗게 될꺼야
이런 행성류에 속했던, 하이브 월드 톤에서는 여러 문제로 정식 군대는 지원해주지 못했어.
대신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들 행성이 보유하고 있던 최강 초중전차, 베인 블레이드들 컴퍼니를 보내주지
그런데 카디안이 뭐냐고?
베인블레이드는 또 뭐고?
두가지를 동시에 설명할 아주 적절한 짤이 있어
바로 이 짤이지
베인블레이드는 병사들 뒤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탱크야
보기엔 존ㅋ나 구려보여도 워해머40k 내에서는 아주 독보적으로 강한 축에 속하는 거대 탱크지
지난번 글에 대략이나마 설명했으니 패스할게.
그리고 카디아는 저 짤의 군대야.
설명하자면 좀 긴데, 짧게 설명할께
세그먼툼 옵스큐러스라고, 제국령에서 서쪽인 곳이 있어
그곳엔 아이 오브 테러가 있는데, 바로 카오스 악마들과 배반자 마린 리젼들의 소굴이지
아이 오브 테러의 유일한 출구는 카디아 행성인데, 이 행성 소속 임페리얼 가드 연대가 바로 카디안 연대야
아주 용맹스럽고, 표준화가 잘되어 있어서 많은 곳으로 진출하지
하여간 크림슨 펄은 좋아라 했지
강력한 베인블레이드들이 함께 싸우게 됬으니 말이야
강력한 무장을 자랑하는 베인블레이드의 지원 앞에, 한동안은 타이라니드 무리를 잘 막아낼 수 있었지만 그것도 얼마 못갔지.
새로운 괴물, 티라노펙스(tyrannofax)들의 등장 때문이였어.
이놈이 바로 티라노펙스야
두꺼운 껍질 속에 공생 벌래들이 생산되는 거대한 공장이 존재하는데, 이 공장에서 생산된 공생 벌래들은 마치 가시처럼 생겼지.
그리고 그 것을 등에 나있는 수많은 구멍들로 그것들을 마치 기관총처럼 발사할 수 있어.
일단 박히면, 희생자의 갑옷을 갉아먹고 내장까지 파고들지..으으
하지만 이 괴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아구창에 달려있는 거대한 공생 무기야
바이오 타이탄을 제외하면 그 어떤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지닌 무기보다도 크고 거대하고 강력해.
뭐든지 녹여버리는 것이 가능하지.
딱보니 베인블레이드도 녹이게 생겨먹었지?ㅋ
그리고 이떄부터 멸망의 기운이 스물스물 퍼지기 시작했어
베인블레이드 연대는 결국 궤멸당하고, 더이상 행성은 방어 능력이 없었지
(멸망 직전)
아까 위에 사이비 종교가 퍼졌던, 중심적인 행성인 실락스 언급했었지?
그 종교가 퍼진 이후에 실락스 행성의 통치자가 된 놈은 제정신이 아니였어
애초에 혼란 상태에서 통치자가 된 부류는 딱 2가지잖아?
싸이코 폭군이거나
아니면 뛰어난 명군이거나
안타깝게도 40k의 세계에선 전자의 경우가 압도적이지
종교에 미친 싸이코에 가까웠던 실락스 행성의 통치부는 이들의 계속된 지원 요청을 완전히 무시했지.
하지만 톤 행성은 크림슨 펄 행성과 바로 이웃이였기에, 이들이 망하면 자신들도 영 좋지 못하게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어
순망치한이라는 말도 있잖아?
그래서 서둘러 지원을 보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어
타이라니드 떄문이냐고?
아냐
갑자기 끼여든 사악한 다크엘다 해적 무리들 때문이지
(이놈들이 다크 엘다야.)
이들은 워해머40k의 외계인 종족, 엘다의 사악한 사촌이지
딱봐도 해적삘 나지?
이들은 웹웨이라는, 현실계와 워프 세상 중간쯤에 놓인 곳에 본거지를 차려놓고 현실 우주에 시도떄도 없이 나와 약탈과 테러를 일삼고 있지.
하여간 이 잔인한 해적 무리에게 포위당한 불쌍한 톤 행성의 지원군들은,
결국 크림슨펄 행성엔 가보지도 못하고 우주에서 공중분해됬어
그런데 웃긴건, 다크 엘다 놈들도 승리에 도취되어 살육 파티를 하다가, 갑자기 기습해온 타이라니드 놈들에게 털려다는거야.
방심해서 놀고 있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습격한 바람에 미처 웹웨이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전멸했지.
워해머40k는 참 일관성있는게, 못된 놈이든 착한 놈이든 끝이 안좋을꺼 같으면 반드시 꼭 안좋아
결국 크림슨펄 행성은 함락되고 말았어.
행성의 군대가 모두 전멸될 때까지 저항했지만, 압도적으로 흘러오는 괴수들의 물결 앞에 결국 궤멸당하고
궤도의 하이브 쉽들에 의해 단 한방울의 물도 남김없이 죄다 빨려서 그냥 돌덩이 행성이 되버렸어..
거대한 하이브 쉽들이 행성 궤도에서 촉수를 내려보내 쪽쪽 빨아먹은 후에 남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
하지만 크림슨펄 행성을 도와주기 위해 톤 행성이 파견했던 군대는 아주 대규모였어.
이번에 파견했던 군대가 귀환은 커녕 우주에서 모두 전멸해버린 것은 그들에게 있어 아주 큰 낭패였지.
덕분에 행성 방위군은 상대적으로 취약해져있는 상태였고,
막아내는데 실패한, 톤 행성도 얼마 안가 크림슨펄 행성을 따라 하이브 플릿 나가에 의해 먹히고 말지..
그리고 얼마 안가 하이브 플릿 나가의 검은 손길이 실락스 행성에 당도하게 되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던 행성 말이야.
마치 검은 구름 같은, 수많은 타이라니드 무리의 스포어들이 행성을 향해 쏟아져 내려왔지.
행성 통치자부터가 종교에 푹 빠진 싸이코새끼 광신도였어
그는 행성의 충성파 방어자들을 해체시키고, 광신자들의 하이브 플릿 찬양 의식에 끼여드는 상 또라이같은 짓을 저질렀어
그야말로 개독 먹사같은 작자지;;
그나마 개념있는 자들이 충성파를 규합해서 끝에 끝까지 저항했어
사이비 종교를 따르는 좀비들에게 별별 비난과 욕설, 심지어 공격까지 받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행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
하지만 결국 하이브 플릿 나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고,
결국 멸망하고 말아
도시 전체가 괴물들에게 흡수당하고, 먼지만이 남게 되지
타이라니드 괴물들은 신봉자, 저항자 가리지 않고 모조리 씹어먹었어
참고로 짤에 보이는 괴물은 리퍼 스웜이라는 놈들이야.
타이라니드 침공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모습을 드러내는 구더기 형태의 괴물들이지.
이들은 보이는 모든 것들을 처먹어
그리고 그렇게 닥치는데로 처먹은 놈들은 배설조차 안하고(아예 배설기관이 없어), 몇몇 다른 괴물들과 함께 행성 흡수 마지막 단계에서 궤도의 하이브 쉽들에게 다시 재흡수되
그렇게 흡수된 행성의 자원, 생물량은 단지 다른 괴물들을 탄생시키는데 쓰이는 연료로만 쓰이는게 아니라
그 속의 유전자 정보까지 알뜰하게 재탕되는 거지
즉, 새로운 괴물이 탄생하는데 이바지하게 되는 거지..
자세한건 나중에 쓸게
이로써 야바릭 클러스터의 모든 행성들이 타이라니드 손아귀에 들어와 사라졌어
이 행성들이 박살나자, 나머지 행성들이 타이라니드 무리에게 빨리는 것은 순식간이였지.
하지만 제국은 별달리 신경쓰지 않았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예 몰랐지
왜냐면 워낙 변방인데다가, 이 당시에 여러 워프 스톰들이 이곳 주변에서 일어났거든..
(워프 스톰은..그냥 여러 계기(싸이커의 정신 붕괴, 의식, 마법, 자연 형상 등)로 일어나는 건데,
일어나면 워프 세계와 현실 세계가 불안정해져서 워프를 사용한 기술이 힘들어져)
덕분에 사실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제국과 접촉하지 못한 채로 오랜 기간 고립되어 있었지
워프 스톰이 끝날떄쯤, 제국이 이들과 다시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미 이 지역은 가루가 된지 오래였고, 하이브 플릿 나가도 사라진지 오래였지..
이제부터 외계인들이 이 스토리의 주역으로 떠올라
바로 엘다가 등장하기 시작하는거지
엘다가 뭐냐고?
위에 다크 엘다의 착한(물론 상대적으로, 인류 제국에게는 어차피 쳐죽여야될 외계 적이야) 사촌들이야
네크론을 족치며 부흥하기 시작했던 고대 종족이야.
이들은 네크론이라는 고대의 적을 물리침으로써 인류 번영 이전부터 대번영을 누리고 있었어.
그러나 고대의 엘다 제국은 점점 타락해져가기 시작했고, 신생 인류가 슬슬 부흥해가기 시작하자 워프 세계도 덩달아 아주 극심하게 타락해지기 시작했어.
결국 쾌락의 슬라네쉬의 탄생을 부르고야 말았지.
슬라네쉬가 탄생하면서 내지른 끔찍한 울부짖음은 강력한 정신 충격파가 되어, 엘다 제국의 수도 한가운데를 강타했고, 덕분에 엘다 제국의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인구가 멘탈 소멸되었어.
인류 또한 그들이 초래한 슬라네쉬의 탄생의 여파로 인해 사방에서 워프 스톰이 일어나고, 하여간 여러 끔찍한 혼란 상태에 휩싸이게 되어 멸망할 뻔 하다가 황제가 등장함으로써 다시 뭉치게 되었지.
(내가 바로 황제다! 황제는 인류 제국을 탄생시킨 인간-신에 가까운 존재야)
현재 남아있는 엘다들은 슬라네쉬의 탄생이 불러온 거대한 정신 충격파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멀리 변방으로 떨어져있었거나, 혹은 변방 행성에서 금욕적으로 살고 있었던 엘다들이야.
(다크 엘다 놈들은 웹웨이 깊숙한 곳에 숨어있어서 당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어)
그래서 이들은 대부분 은하계 외곽 지점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은 행성급 함선인 '크레프트 월드'에서 사는 크레프트 월드 엘다와, 원시 행성 같은 곳에서 금욕적으로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엑조다이트 엘다로 나뉘지.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후자의 엑조다이트 엘다 행성에 속하는, 아름다운 숲 행성이였던 할라셀 행성(Halathel)의 엑조다이트 엘다들은 이들 하이브 플릿 나가의 접근을 감지했어.
수많은 타이라니드의 물결이 자신들의 행성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지.
그러나, 그들 행성의 거대한 공동묘지 네트워크에 잠들어있던 조상들의 영혼을 버리고 튈 수 없었던 그들은
대신 주변 엘다들에게 지원요청을 부탁하며 싸우겠다고 다짐해.
그리고 월드스피릿(아바타 봤지? 아바타에 있는 조상님들 영혼 깃든 거대한 나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 성소 주변을 강력한 요새화 시켰어
그리고 이떄쯤, 울루메틱 리그의 중심 행성이 하이브 플릿 나가에 의해 완전히 먹혀버렸지
울루메틱 리그의 나머지 소수의 식민 행성들은 그냥 방치되어, 격리되어갔어
692808.M41년경의 일이야
하여간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하이브 플릿 나가는 발목이 잡히게 되
엘다들이 마침내 온거지
할라셀 행성과 친했던 크레프트 월드들인 말렌'타이(Malan'tai)와 이드하레(Idharae)의 전함이 우주에서 다가오는 타이라니드 함대 무리를 습격했어.
그러자 나가 측에서는 하이브 쉽의 함대를 두쪽으로 나누었지.
한쪽은 할라셀 행성을 향해 계속 보내고, 나머지 한쪽은 새롭게 엘다가 정복한 푸르른 메이든 월드, 행성인 이쓰-에일라스(Eth-aelas)라는 곳으로 뻗어갔어
우주에서 말렌'타이 측의 함대를 압도한, 나가의 첫번쨰 촉수는 그대로 쭉 전진해서 할라쎌의 궤도에 당도하게 되
말렌타이 측은 더이상 아무것도 못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
행성으로 수많은 미세틱 스포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어.
그전 글부터 미세틱 스포어, 스포어 그러는데 그게 도데체 뭐냐고?
타이라니드 침략시에, 궤도의 타이라니드 생체 함선들(하이브 쉽)은 수많은 포자를 행성 지표면에 쏟아내
근데 이 포자들엔 사실 타이라니드 짐승들이 들어있지
그러니까 일종의 수송선 같은 거야
타이라니드 전용 수송선이지
그런데 그냥 수송선이 아니라, 저것들 또한 자체적으로 살아있는 거야
그래서 진화도 하고, 멋모르고 가까이 오는 적들은 촉수를 휘감아 빨아먹기도 하지..
스2에 나오는 저그 포드같다고 보면 되
좀더 고차원적인 역활이긴 하지만..
하여간 그렇게 수많은 호마건트와 터마건트가 상륙하게 되었고,
괴물들의 물결은 할라쎌의 조상님 성소 요새를 향해 달려들었지
그들의 목적은 엘다의 화력을 최대한 낭비하는 것이였어
그리고 대 전투가 펼쳐졌지
할리쎌의 엘다들은 수천년동안 모셔온 자신들의 소중한 조상들의 성소를 영혼없는 외계인에게 결코 오염시키게 둘 수 없었지
타이라니드 측과 엑조다이트 엘다 측은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
하루, 이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싸웠지
타이라니드 괴물들의 시체가 핏웅덩이와 산을 이루었고, 그 시체들을 넘어서 달려드는 타이라니드 괴물들의 물결에
엘다들 또한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어갔고..
하지만 그래도 인류보다 오래된 고대 종족답게, 엘다가 점점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어
마침내 전투 이후 4일째 되던 날의 아침이 밝아오자,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공격은 흔들렸지
그리고 마침내 물러갔어
엘다 생존자들은 영혼없는 외계인들의 시체로 만들어진 피의 카펫트를 걸어나갔지..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불가사의한 초월적 존재, 하이브 마인드는 이번엔 하피들(Harpy)을 필두로 수많은 가고일 무리들을 보냈어
(하이브 마인드에 대한 건 나중에)
하피가 뭐냐고?
저 짤에서 가장 커다란 플라잉 지네가 바로 하피야
자세히 보면 자그마한 가고일들이 다닥다닥 복부에 붙어있는게 보일꺼야
가고일들은 오직 날기 위해 탄생한, 터마건트의 변종인데
사실 체력과 근성이 조루 수준이야.
그래서 장거리 이동을 못하지
하피는 이들의 항공모함 역활을 해줘
동시에 거대한 폭격기 역활도 하지
사실 하피 말고도, 초거대 플라잉 지네인 헤리던이라는 놈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쓸게 ㅇㅇ
어쩄거나 하피들과 수많은 가고일들의 물결은 빠르게 쏟아져 내려와, 벽을 타고 날아오르며 엘다들을 공격했어
그들을 제대로 막아줄 것은 오직 공중에 설치된 방어 그물망 뿐이였지
그리고 동시에 수많은 카니펙스들이 돌진해왔고, 뒤따라 짜잘짜잘한 터마건트 벌래들의 물결이 따라왔지
(탱크와 같은 타이라니드 카니펙스)
괴물들은 방어선의 벽을 향해 그대로 몸통박치기를 시전했어
엘다들은 필사적으로 분투했고, 그들의 강력한 중화기에 결국 대부분의 카니펙스들이 모두 도륙됬지만,
그러나 성소를 지키는 바깥쪽 방어선 일부분이 무너지고 말았어
틈새로 수많은 건트들이 쏟아져 내려왔고, 운없는 엘다들을 도륙해갔어
엑조다이트 행성의 군주, 웨이-야닐과 그의 보디가드들은, 운명을 직감했어
하지만 최소한 주력 군대인 엘다 가디언들과 아스펙트 워리어들은 구해야됬기에, 직접 나서서 하이브 타이런트가 이끄는 타이라니드 물결에 최후의 공격을 감행하지
그런데 하이브 타이런트가 뭐냐고?
이놈들은 2번쨰 글, 마크라지 떄의 스웜로드의 원종이야
스웜로드에 비하면 아무래도 능력 면에서 좀 딸리지만 그러나 그에 뒤지지 않는 어마어마한 정신력으로 모든 타이라니드 짐승들을 통솔하는, 무시무시한 초능력 거대 괴물이지
어마어마한 육체적 능력은 감히 그 어느 적도 대적이 불가능할 뿐더러, 가장 무시무시한 점은 '불멸'이지.
이들이 죽어도, 이들이 생전에 지녔던 기억, 경험, 성격을 그대로 지닌 또다른 하이브 타이런트가 복제되어 탄생되.
그러므로 불멸한 존재이지
여러가지로 무시무시한 괴물이야
어쩄거나 싸움은?
정신없고 치열했지.
엘다 군주는 놀랍도록 유연하게 움직이며 하이브 타이런트와 대적했지만, 그러나 괴물은 너무나도 강했어.
상대가 안될 정도였지.
더불어 괴물 주변의 보디가드 괴물들이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어.
결국 그는 살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몸을 내던져 괴수에게 최후의 한방을 선사했지.
그 한방에 하이브 타이런트의 거대한 육신이 피를 사방에 뿌리며 바닥에 쓰러졌어
하지만 그 또한 무사하진 못했어
뒤이어 달려든 하이브 타이런트의 보디가드, 타이런트 가드들에게 의해 산산히 찢겨나갔거든..
그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기란 이미 늦은 후였지.
산산 조각이 나버린 그의 시체는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어.
근데 타이런트 가드는 또 뭐냐고?
(dow2 게임에서도 나왔지)
앞에 무슨 전차처럼 생긴 괴물 보이지?
저게 타이런트 가드야
하이브 타이런트를 보호하는 역활을 맡은 괴물이지
결국 그와 그의 보디가드는 그렇게 소명을 다하고 찢겨죽었어
어쩄거나 그들의 대군주가 죽자, 타이라니드 무리의 물결은 통제를 잃었어
아비규환의 상황이 그들을 덮치며, 서로 물어뜯고 죽이고 자멸해가기 시작했지.
왜냐하면, 모든 타이라니드의 통솔자, 하이브 마인드가 모든 개체를 통제하기 위해선 시냅스 크리쳐라는 특별한 괴물이 필요한데, 이 괴물이 있어야 자신의 명령을 그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시냅스 망이라는게 있어야 하이브 마인드가 자신의 그 '어마어마한 양의 정신력의 극한의 일부분'을 분배하여 타이라니드 괴물들을 통솔할 수 있거든
즉, 시냅스 크리쳐란 일종의 하이브 마인드와 타이라니드 괴물들간에 일종의 중계자 역활을 맡는 괴물인데, 대표적인게 바로 하이브 타이런트이지.
근데 만약 이놈이 죽으면?
순식간에 통제를 잃게 되고, 그렇게 되면 통제권을 잃은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우왕자왕하며 날뛰게 되지.
그리고 지금 그 꼴이 나버린 거야.
통제권을 잃은 괴수들을 미쳐 날뛰었고, 엘다는 반격을 개시하여 놈들을 박살냈어
결국 승리를 따낸거지
대신 어마어마한 손실과, 희생이 있었지만..
그러나..
한편 할라쎌 행성 궤도의 우주 전 또한 치열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었어
742810.M41 년 경, 이얀덴 크레프트 월드가 파견한, 엘다 함대 총독 드레이크의 엘다 함대가 할레쎌 궤도의 하이브 쉽들과 교전했어
그러나 드레이크의 기함, '영원의 상서로운 빛' 함선이 치열한 전투 끝에 그만 격침되었지.
대신, 그는 죽기전에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명령을 내렸고,
그렇게 젊은 왕자, 이리엘(Yriel)이라는 자가 지휘권을 승계받아
그리고 전투를 이끌어 타이라니드 하이브 쉽들을 궤도에서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지
이 이리엘이라는 엘다 왕자는 나중에도 큰 주역으로 등장해 ㅇㅇ
짤도 개간지지
물론 나중에 나와 ㅎㅎ
한편 할라셀 행성 지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과연 그대로 승리했을까?
안타깝게도 아니였어
방어자들이 방심하고 있던 사이에, 방어선의 방벽 밑으로 뭔가 거대한 것들이 꿈틀꿈틀 다가오기 시작했어. 그리고, 갑자기 새로운 괴물들이 폭발하듯 터져나와 사방에 죽음과 피를 뿌렸지
바로 수십의 트라이곤들이였어
(엘다 차량을 습격하는 트라이곤)
바로 이 괴물이지
딱 내용과 알맞은 짤이네.
2편에서 마울락과 함께 간략히 설명했었지?
참고로 엄청 커, 크기가 자그마치 7m이고, 전체 몸 길이로 치면 14m였던가?
이 괴물의 낫은 그 어떤 차량의 장갑이라도 갈라낼 정도로 단단하지만, 가장 무서운 점은 이 낫으로
그 어느 지형이라도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이지.
구멍을 파서, 수많은 괴물들을 땅굴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해줘.
갑작스럽게, 트라이곤 괴물들이 등장해 수많은 엘다들을 도살해갔고 거기에 더하여, 땅굴로 수많은 괴물들이 화산폭발하듯 터져나왔지만, 그럼에도 엘다 측은 결코 물러나지 않았어
비록 그들의 지휘관을 잃었지만, 사기는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했지
엘다 전사들이 달려들어 이 거대한 괴물을 도륙하기 시작했어.
그들의 신비롭게 빛나는 룬-문양 검과, 괴물들의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어진 낫들이 사방에서 격돌했지.
그러나 타이라니드 무리의 공격은 이제 시작이였어.
이번엔 레이브너 무리라는, 트라이곤과 비슷한 뱀 괴물이 트라이곤이 뚫어놓은 구멍으로 기어올라왔지.
(레이브너)
그리고 뒤이어 더 많은, 더 강력한 수많은 괴물들이 함께 등장했지
방어자들은 몸을 내던지듯 해서 그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괴물들의 발톱과 이빨에 쓰러져갔고
몇시간만에 전멸.
그리고 월드 스피릿도 파괴되었지..
역시 꿈과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야
뒤에 펼쳐질, 하이브 플릿 크라켄 편엔 더 끔찍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나중에 ㅎㅋ
(짤은 dow2 게임샷)
행성이 파멸했다는 것을 알게된, 이리엔은 분노에 휩싸였어.
그리고 이얀덴의 함대로 하여금 괴물들로 더럽혀진 할라쎌 행성을 말소하라고 명령해
때마침 크레프트 월드 말렌'타이의 함대들 중 살아남은 함선들이 합류하였지
그들은 행성에 온갖 쩌는 무기들을 퍼부었고,
행성은 그렇게 모래로 지워졌어
그런데 행성 근처의 모든 하이브 쉽들을 처리하진 못했어
고립되고 상처받은 하이브 쉽 한기가 말렌'타이 크레프트 월드로 향한거야
엘다 측의 방어 함대가 이놈을 뒤쫓아서, 조지긴 했는데
이미 수많은 미세틱 스포어가 하이브 쉽에서 발사된 후였어
그리고 그것들은 미처 다 걸리지 못했지..
결국 소수의 미세틱 스포어들이 용캐 빠져나와, 말렌'타이 크레프트 월드로 향해갔어.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이것은 나중에 지옥의 결과를 만들게 되
이건 좀 이따가..
이제 이드하레 함대 쪽으로 이야기가 넘어가.
아까 위에 잠깐 나와서 까먹었을 수도 있겠지만..어쩄든
이드하레 함대 측은 메이든 월드 이쓰-에일라스 성계 외곽에서 두번쨰 하이브 플릿 나가의 촉수와 한창 교전중이였어
다행히도 이드하레 측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수천 미세틱 스포어들이 이쓰-에일라스 행성으로 향하는 것을 막진 못했어
더이상 그 어떤 행성도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 엘다 측은
행성에 착륙하여 그곳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말소해나갔어
(엘다 파이어 드레곤)
이쓰-에일라스 행성에서 한창 타이라니드를 없애나갈 떄,
년도로는 9812.M41년경 쯤
갑자기 말렌타이로부터 모든 접촉이 끊기고, 엘다 웹웨이를 통해 끔찍한 싸이킥 비명소리가 울려왔어
그러나 이드하레와 이얀덴 측으로써는 무슨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
어쩄거나 마침내, 860812.M41년 경 이리엘의 함대가 이쓰-에일라쓰에 도착했어.
그들은 이드하레의 군대와 합류하여 행성 표면을 청소하기 시작해
여러 자잘한 전투 끝에, 마침내 소로우포지 산 정상에서의 결전에서 최후의 하이브 타이런트를 베어냈지
이쓰-에일라스 행성에서의 전투는 완전히 엘다 쪽으로 기울었어.
나머지 타이라니드 잔당들은 그저 밥일 뿐이였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 하이브 타이런트의 싸늘한 시체는,
승리가 엘다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였지..
비록 그 뒤로도 몇차례 더 짜잘한 전투를 벌여야 했지만,
마침내 하이브 플릿 나가의 위협은 사라졌어
엘다가 이긴거야!
이번 전투와, 후에 벌어질 하이브 플릿 고르곤과의 대전에서 제국은 그리 큰 역활을 맡지 않았어
이 하이브 플릿 나가가 제국에 끼친 손실은 전두환 장군 통장 액수정도였고,
그나마도 고립된 성계에서 벌어졌던 일이였기에 하이브 플릿 나가는 제국에 큰 해를 끼치지 않았어
비록 야브릭 클러스터 성계는 끝장났지만, 제국 입장에선 그냥 꼬딱지만한 깡촌하나 사라진것 뿐이였어
으으..
그리고 아마 중간부터 잊혀졌을 울루메틱 리그 있잖아?
결과적으로 엘다 덕분에 그나마 몇몇 행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
그 지역에 살던 외계인들은 엘다가 자신들을 구원해줬다며 조낸 고마워했지.
최종적으론 엘다가 대승을 거뒀지만, 깔끔하게 이기진 못했어
하이브 플릿 나가는 비록 멸망했지만, 그 전에 이미 수많은 외계 생명체들을 맛보았고, 그들의 정보를 시식해놨지
결과적으로 하이브 마인드는 인류 제국을 이미 이전 전투에서 파악해놨고, 이번에는 새로운 먹잇감, 엘다에 대해서 파악한 거야
후에 더욱 끔찍한 운명이 엘다들을 기다리고 있었지..
한편, 말렌'타이는 어떻게 된거냐고?
초반에, 말렌'타이 엘다들은 자신들의 크레프트 월드로 향해오는 수많은 미세틱 스포어들을 상대하느라 고전했어.
하지만 못이길 정도는 아니였지
그런데, 갑자기 미세틱 스포어 중 하나에서 최악의 괴물이 나타난거야..
바로 윗짤의 '말렌'타이의 멸망'이라는 괴수지..
이 괴물 탐욕스러운 괴물이 말렌'타이 크레프트 월드를 깡그리 멸망시켰고, 이름도 거기에 따라 붙여졌지
일단 싸이킥이라는 것부터 간략히 설명할께
싸이킥이라는 건 워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거야
현실 우주 말고, 워프 차원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이곳은 현실계의 영향, 정확히는 지적 생명체들의 감성 등에 영향을 받는 곳이야
싸이커들은 정신력이 특별히 발달되어 있어서, 워프의 에너지를 끌어다가 현실에 표현할 수 있지.
대신, 워프 세계가 혼란스럽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정신이 붕괴해 버려.
혹은 워프의 균열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워프 악마들을 불러낼 수도 있지..
그래서 제국 측에서는 싸이커를 발견하는 즉시 처단하고,
강한 싸이커들만 모아서 강제로 훈련시켜서 써먹지.
하지만 엘다의 싸이킥 능력은 우월해
인간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나지.
그래서 그런건 상관 안해도 되는데
문제는 그들의 싸이킥 능력은 우월하다 못해 민감하다는 것이였어..
덕분에 이 괴물이 말렌'타이에 처음 등장했을 떄, 이들의 운명은 파멸로 떨어졌어.
이 괴물은 어마어마한 싸이킥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은 막강해서 심지어 생명체의 영혼을 빨아들일 수 있었지
말렌타이의 엘다는 종특상 싸이킥에 민감했기 떄문에, 이 괴물의 영향력에 휩싸인 엘다들은 순식간에 멘탈이 붕괴되어 버렸고, 결국 죄다 이 괴물한테 산채로 영혼이 빨려먹혀 속 빈 강정이 되어갔어
이 탐욕스러운 괴물은 크레프트 월드를 거침없이 쏘다니며, 수많은 자들의 영혼으로 포식했지
결국 소수의 생존자들만이 어찌어찌 탈출했고,
크레프트 월드, 말렌'타이는 공허한 납골당으로 변해버렸어..
후에 발견됬지만, 그러나 단지 폐허일 뿐이였어
이 끔찍한 괴물은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없었지..
하여간 이리하여 하이브 플릿 나가는 완전히 격퇴되었고,
엘다는 비록 상처뿐인 승리일지라도 승리를 거두게 되었지.
하지만 후에 더 강력한 타이라니드 무리가 몰려왔으니..
이날의 시련은 훗날에 비하면 그저 시작일 뿐이였지.
훗날 더 큰 전투가 기다리고 있었어
ps.
어김없이 출처는 타이라니드 코덱스 다 내가 직접 발해석해놓은거.
참고로 ㅇㅂ에 있는 글 작자가 나니까
ㅇㅂ꺼 퍼오고 지껄로 출처세탁질하네 썅년 이런 소리 안들리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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