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구)

월드 엔진 -1-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발번역)

지게쿠스 2013. 5. 4. 18:53


(포디 엠퍼러!!)


월드 엔진

다나 성계의 변두리에는 흉터 가득하고 생명 하나 없는 불모의 행성인 '사페홀드'가 놓여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아스트랄 나이츠 챕터가 네크론 월드 엔진의 대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절대적인 희생을 이루어 냈으며,

그리고 이곳에, 배틀 바지 템페스투스의 죽은 심장에, 그들을 기리기 위한 성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스트랄 나이츠의 전사한 배틀-브라더 한명 한명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700개하고도 72개의 아발스톤 조각상들이 폐허로 변한 기함의 한가운데 침묵을 지키며 서있습니다.

그 잔해 너머엔, 살아있는 경비병들이 이 황무지 평원을 정찰하고 있으며, 그들의 눈은 이 신성한 장소를 더럽히려는 쓰레기 청소부들을 언제라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며, 수십의 제각기 다른 챕터들에서 온 배틀-브라더들이며 전사자들을 향한 존경의 표현으로서 이곳에 서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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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 서브-섹터에 모습을 드러낸 월드 엔진은 제국으로 하여금 매우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월드 엔진이 어떤 불가사의한 고대의 기술력으로 움직이는 네크론 툼월드인지, 혹은 단순히 별들 사이의 어둠 속에서 건축된 행성급의 우주선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월드 엔진의 가우스 사출기들이 농지 행성 가이오스 프라임과 가이오스 터티오에서 모든 생명체를 말소시켜버릴 때 쯤, 모든 그것의 기원에 대한 의견들은 버려졌습니다.

-오직 그것의 파괴만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비다 섹터 전역의 함대와 최소 15개 스페이스 마린 임무 수행단들, 울트라마린과, 아스트랄 나이츠, 인베이더와 오르가즘 챕터를 포함한 세력이, 행성과 행성을 넘어가며 피의 수확을 벌이고 있는 월드 엔진에 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가장 강력한 무기들로도 월드 엔진의 보호막을 뚫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수십번의 출격 작전이 실행되었고, 완전한 용맹함과 화력으로 월드 엔진을 압도하려는 12번에 달하는 작전 시도가 있었지만, 그러나 제국 함대는 일련의 파괴되고 불구가 된 함선들, 그리고 수백만의 사상자만을 낼 뿐이였습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직접적인 침투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드랍 포드들과 탑재 어뢰들은 월드 엔진의 거대한 보호막들을 침투하지 못했고, 표면을 목표로 한 텔레포트 빔들은 모든 일치점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인베이더스 챕터의 완전한 두 터미네이터 분대가 텔레포트를 시도하려다 그대로 손실된 이후로, 더이상의 시도는 금지되었습니다.


ps. 가장 재미있는 일화중에 하나

개인적으로 가장 스페이스 마린다운 이야기인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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