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헬싱의 기묘한 모험

-5-

지게쿠스 2013. 10. 15. 20:56

이제 이 개냄새나는 동굴에서 나갈 시간이다.


주인공 : 설마 뒤치기하지는 않겠지?

늑대인간 대장 : 염려 마라. 우리는 함부로 건들진 않는다.

여기있는 시체는 그럼 뭐지...

어쨌거나 다시 시장님을 만나러 마을로 돌아가자

간간히 기계 인간들이라고 불리는, 그러나 진짜 거의 사람같아 보이는 러시아풍 병사들과

늑대인간들이 싸우는게 보인다.

알수 없는 일이야..


싸움 구경하던 중 지도상에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

소원비는 우물?

카타리나 : 소원을 비는 우물같은데?

주인공 : 흠..영 좋지않은데?


딱 봐도 그래보인다.

카타리나 : 물에다가 엄청 오래된 동전을 던져야 돼


...근데 주변 분위기와 해골들 봐선 전혀 던지고픈 마음이 안든다.

가다보니 왠 허수아비가 밀밭에 서있다.

근데 진짜 께름찍하다.


주인공 : 무시무시한 허수아비로군

카타리나 : 너의 유치찬란한 공포를 가지고 농담을 하고 싶었는데, 늑대인간들도 너랑 같은 생각인것 같아.

늑대인간들이 허수아비를 피하는거 안보여?


진짜로 피한다

뭐하는 허수아비지?

하고 무심결에 건들어봤다가..


순간 허수아비의 환영에 걸리며..

허수아비가 깨어난다.

...

날개 없는 메시아라는 이름을 지닌, 전혀 허수아비같지 않은 허수아비 귀신은

날게달린 귀신들을 수시로 소환한다.

까다롭긴 하지만 자체 체력은 약하다.

아작내주고 돌아가는 길


주인공 : 내 안의 악마와 싸우는 가장 좋은 길은 악마를 일단 한방 먹이는 것이지.

가는 도중 왠 사람들이 보였다.

도와주고 말을 걸어보자

떠돌이 장사꾼 : 드디어! 제대로 된 무기를 가진 사람이 나타났군! 이 저주받은 숲에서 절 데려 나가 주신다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주인공 : 미안하지만 그렇지는 못할 것 같군, 나의 여정은 완전한 어둠의 심장부로 직진하는 끔찍한 길이라 말이지.

장사치 : 아..예 그러시군요;;

그래도 그 여정에서 저좀 한번 빼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선택지

Yes

or

No

Yes다

사람은 구해줘야지


그리고 이미 맵에 있는 괴물들을 싹 쓸어놓은 탓에 편한 일이다.

(괴물들 리젠이 안되거나, 최소한 나갔다 와야 되는 듯 하다)

장사치 : 우리가 해냈습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어, 고맙소, 낯↑선↓이여!


딱히 주는건 없지만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자.

지나가다 보면 또 왠 늑대인간 무리들이 달려든다

다 아작내고 그들의 보스인 꺽다리 염소인간까지 처리하자 뭔 이상한 걸 던진다.


고대의 동전?


주인공 : 평범한 금화처럼 보이지 않는군

카타리나 : 그거 아까 우물에 던지면 어떨까?


진짜 그럴듯해서 다시 가봤다.

그러나 막상 와보니..

영 찜찜하다.


카타리나 : 뭐해? 어서 던져보라고

주인공 : 후..여기 고대의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보자고!

.....

..........

.............?


카타리나 : ..Oops


..왠 까마귀 수인들이 나타나 주인공을 습격한다.


주변의 해골들은 소원하나 빌어보겠다고 왔던 불운한 희생자들이였던 것!

그러나 반 헬싱은 다르다

그들을 역으로 다 관광보내주고..


주인공 :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데?

카타리나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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