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워존 : 댐노스

워존 댐노스 : 궁지에 몰리다. -12-

지게쿠스 2013. 12. 13. 19:44

(이번 화에 나오는 가우스 캐논은 마지막 남은 거이던가, 아니면 유달리 강한 것인듯)


궁지에 몰리다.

제국 군대가 공습하는 곳 어디든, 네크론들은 그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세력으로 상대하였습니다.

칼가는 압도적인 적에 의해 점차 굴복해가는 승부사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크론들이 사용하는 전장에서의 계략은 완벽했습니다.

;무슨 지성이 외계인 군대를 조종하던 그것은 울트라마린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계산하며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계략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는 우월한 기술력의 적과 교전하는 법에 대해 상당히 많이 언급하고 있었으나, 칼가가 만드는 모든 속임수와 돌격 전략은 차가운 논리의 방패 앞에 가로막혀 결국 병사들로 하여금 오직 생존을 위해 투쟁하도록 만들 뿐이였습니다.

부유하는 죽음 도시의 건물들을 향한 모든 플라즈마 사격과 멜타 폭풍은 피해조차 입히지 못하고 분산되었습니다.

;모든 볼터건 사격 혹은 대포 탄환 사격은 네크론 모노리스들에 닿지도 못한 채 방어막에 의해 막혀버릴 뿐이엿습니다.

크랙 미사일들이 불길한 트아리아크 기계들을 산산조각내도 금새 단 몇분만에 그 파편들은 다시 합체되었습니다.

챕터 마스터는 네크론들이 울트라마린의 신성한 전투 교리를 분석하고 무너트린다는 사실, 즉 이 외계인들이 자신의 차례에 완전히 해법을 깨닫는 것과 같이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차가운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후의 해답은 이들조차 전혀 예측못한 방식으로 공습을 감행하는 것 뿐이였습니다.


앞에서는 전장 너머로 어렴풋이 가우스 파일론 하나가 하늘을 향해 강력한 에메랄드 빛 에너지의 광선을 쏘고 있었습니다.

그 광선들은 상공의 스트라이크 크루져들이 형제들을 새로 충원해주려 시도할 때마다 정확히 적중했으며, 그 가우스 광선이 방향을 돌려 무시무시한 효율로 눈보라를 가를 때마다 공중에서 접근중이던 스톰탈론과 썬더호크 건쉽들조차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공중에서 폭파되었습니다.

칼가는 필사의 심정으로 10th 컴퍼니 소속 아이스 탈론 분대들의 위장한 스카웃 마린들에게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가우스 파일론의 기지를 은밀히 기어오른 다음 자신들이 지닌 모든 멜타 폭탄들을 기계의 중간 틈새를 향해 모조리 던져넣은 직후 곧바로 깊은 눈더미 속으로 몸을 날렸고, 기적적으로 멜타 폭탄들이 일제히 폭발했습니다.

그들의 머리 위로 백열의 막대한 대 폭발이 일어나며 파일론의 동력 기계들을 모조리 파괴하였고, 그 결과 생겨난 막대한 에너지 파동이 파일론의 조종 시스템들을 과부화시켰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통제 불가능해진 가우스 에너지가 밤하늘을 의미없이 갈라갔습니다.   


ps. 읽고댓글

다음 화는 저조차 상상하지 못햇을 정도로 기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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