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노스의 재정복
시카리우스가 비틀거리던 그 순간에 이미 전투는 끝나있었습니다.
씨'탄의 난동에 의해 발생했던 대규모 지진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멈추었습니다.
그 후로 몇일 동안, 울트라마린들은 그 어떠한 외계 생존자도 남겨놓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네크론 군대의 잔존 병력들을 쓸어갔습니다.
텅 빈 무덤 복합지들은 데스와치의 조직적인 지도 아래 붕괴되거나 파괴되었고, 도착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대규모적인 파견단들에 의해 네크론과의 전쟁에 관한 모든 증거들은 지워지거나 행성에서 치워졌습니다.
외계 기술력에서 나온 여러가지 기괴한 물건들은 행성 개간 과정 중에 사라졌으나, 다들 승리의 분위기에 취해 이러한 사실에 대해 면밀히 따지려 들지는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댐노스의 네크론들은 확실히 격퇴당했습니다.
칼가는 이 전쟁을 통해 외계인 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댐노스에서 배운 지식을 통합하여 방대한 데이터-스크롤에 작성한 다음 그것을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챕터 마스터들 다수에게 전달하여 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힘겨운 승리에 대한 정보는 그야말로 귀중한 것이였으니까요.
;칼가의 배포는 그야말로 위대한 전략적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제국이 이번 재정복에서 얻은 가장 가치있는 지식은 이것이 아니였습니다.
시카리우스와 2nd 컴퍼니의 헌신으로 구조된, 몇십년 전에 타렌투스 정박장에서 행성을 떠나 댐노스 행성 전체를 포기해야 했던 인간들이 다시 자신들의 권리를 찾은 것이였습니다.
울트라마린과 함께 싸웠던 아들과 딸들은 그대로 행성에 남아 재정착민들을 지도하고 훈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댐노스는 제국의 영토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제국이 준 메세지는 명확합니다.
테라의 하이 로드들의 사자들에 의해 그 메세지는 무척이나 강렬하게 제국 전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얼마나 치명적이고 강하든지에 상관없이 인류는 어떠한 적이라도 격퇴할 수 있다.
은하계는 인류의 것이며, 인류만의 것이다.'
ps. 마침내 끝났네요!
약간 길었지만 재미있어서 좋았음
이제 블랙 리젼과 루브릭 마린쪽으로 다시 가볼 예정
그전에 몇가지 대충 해두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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