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제국

41st 천년기 개요 2 -인류의 제국(출처 40k 6th 룰북)

지게쿠스 2014. 3. 6. 21:51

 


(ㄷㄷ한 아트)

인류의 제국

41st 천년기는 어둡고 끔찍한 시대이며 그런 시대에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수많은 적대적인 외계인들과 내부에서는 반역자들의 위협에 시달리는, 인류의 생존을 향한 유일한 기회는 제국이라 알려진 잔혹하고 유혈낭자한 독제 정권 뿐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인류의 수많은 인구 중에서 극소수만이 별들 너머에 드리워진 암울한 상황의 실체 혹은 끔찍한 운명에 대해 알고 있을 뿐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되든, 그저 암울할 뿐이지요...


하도 말해서 글에서 단내가 수준이지만 글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제국은 전 은하계 사방 팔방을 가로지르는 수준으로 뻗어 있다고 말이죠.

제국의 심장부에는 홀리 테라가 있고, 그 행성은 자체만으로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백억 영혼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제국은 은하계의 막대한 세계 사방에 얇게 펴져 있습니다.

;제국의 행성들은 공허한 우주 사방에 점처럼 찍혀있으며, 수백 혹은 수천의 광년을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제국을 단 하나의, 완전히 통일된 영토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보다는 넒게 펼쳐지고 자주 서로간에 열결이 단절되는 큰 영역이라 보는 편이 더 옳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지닌 광대함에서 나오는 육중한 힘에 의해, 제국은 지금도 확장중이며, 그 기세도 끊임없이 앞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록 영토 내부의 광대한 부분들 이곳저곳이 단절되고, 고립되고, 혹은 완전히 탐험되지 않은 채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더라도 말이죠.


역사의 잃어버린 세월들

인류가 우주의 냉기를 향해 처음 발을 뻗은 이후로 한 400세기쯤 지난 후입니다.

계산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하자면, 4만년 후라는 이야깁니다.

이토록 방대한 세월이기에 어쩔 수 없이 거의 모든 역사가 전설 속에 가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누가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이 수많은 행성들에 퍼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겠습니까?

또한 감히 어떤 자가 그들의 고향 행성 테라를 분열시키고 인류를 흉폭한 짐승들의 수준으로 잡아내린 끔찍한 전쟁들에 대해 기억할 수 있죠?

그 누가 테라의 고대 폐허들의 이름들을 인식할 수 있고, 파괴된 국가들과 먼지 속으로 바스라진 사람들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대답들에 대해서 해답을 내려줄 사람은 없습니다.

이 질문들은 수천년 전에 살던 인간의 혓바닥에서 죽어버렸지요.

현재 그 시대들에서 대한 것이라곤 공포와 죽음들의 속삭임들, 기술 시대의 고대 나날들, 밤의 왕국, 피의 제국, 그리고 길디긴 투쟁의 시대에 대한 단서들 정도만이 들려올 뿐입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이 시대들은 먼 먼 과거의 것들일 뿐이지요.

;현제는 황제의 시대이며, 제국의 시대입니다.

제국의 시대는 그러한 시대로부터 이미 1만년이 지난 시대이며 상당 부분 신화에 가려지고 무지 속에 담궈졌습니다.

지금은 미신의 시대이며, 이 시대에 위대하고 이해불가능한 지난 시대의 기술들은 신화적이고 광기어린 군세들에 의해 예속되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떠나, 지금은 전쟁, 학살적이고 끊임없는 전쟁의 시대이며 생존만이 승리라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패배는 인류를 불가피한 멸망으로 인도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이야기 주제를 넘겨보지요.

황제가 제국을 세우고자 일으켰던 전쟁들, 그의 전투들이 수많은 별들에 일으켰던 수많은 고통들에 대해선 제대로 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으며, 오직 외경적 이야기들과 반만-남은 전설들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오직 단 한명

황제만이 그걸 다 기억하고 있겠지요.


ps. 읽댓글요

다음뷰도요

글이 제 체감상으로는 은하계 제국만큼이나 길어서

날잡고 다 끝내기보단 꾸준히 하는 편이 나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