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제국

41st 천년기 개요 3 -황제(출처 40k 6th 룰북)

지게쿠스 2014. 3. 9. 22:54

(쓰러진 생귀니우스와 황제)


황제

황제가 은하계를 향해 인류를 그 어느때보다도 더 널리 퍼트렸을 때, 그러니까 한 100세기 전의 이야기이죠

여튼 그 시대는 길디 긴 어둠의 역사, 어두운 퇴화와 잔혹한 불열, 그리고 사방에 난무하는 워프 스톰들과 수많은 외계인 침략들로 점철되던 역사를 종결하는 시대였습니다.

어뎁투스 어드미니스트라툼의 역사가들이 지키고 있는 고대의 기록들조차도 황제가 어떻게 인류를 통합시키고 지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완벽한 이야기를 말해주진 못하며, 새로이 탄생된 제국 이전에는 어떤 야만주의가 존재했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전설들은 그저 스페이스 마린들의 창조, 위대한 성전의 개시와 빛나던 계명의 시대, 그리고 모든 것을 다시 어둠 속으로 떨어트린 호루스 헤러시의 끔찍한 전쟁들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입니다.


진실은 미신의 천년기 아래 묻혀있으며, 신화 아래 수백년간 잠겨 있거나 잊혀진 역사에 대한 연표 정도로 남아있을 뿐이죠

어쩌면 거대한 황궁 내부에는 숨겨진 역사의 진실에 대해서 찾을 수 있을 기록사본이 어떤 비밀 던전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며

만약 그렇다면 그 고대의 역사서들은 어떤 고대의 룬 문자들의 힘에 의해 강철의 아다만티움 문들 내부에 잠겨져 있겠테지요.

그런데 만약 그런 장소가 진짜로 있다면, 그냥 묻혀버리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 진실들이 드러나봤자 기껏해야 망상 기록으로 일축되거나,

현 제국의 상황으로 고려해 봤을 땐 십중팔구 이단적인 내용들로 간주되어 불에 태워질테니 말입니다.

그런고로 고대의 나날들은 아무래도 황제가 다시 깨어나 그가 지닌 지식들을 세상에 뿌리고자 결정하지 않는 이상은 그대로 불가사의 속에 남겨질 터입니다.

;비록 그 누구도 황제의 말라 비틀어진 두개골 속에 어떤 생각들이 내포되어 있는지는 모를 테지만요.


최소한 1만년 이전까지는, 황제는 살았었고 필멸한 인간처럼 숨도 내쉬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오랜 세월동안 황제의 물리적 삶은 끝났습니다.

테라에서의 최후 전투에서 그는 호루스, 최악-반역자의 손에 의해 박살났습니다.

그 전투 이후, 황제는 그가 지닌 우월적인 의지의 무한한 힘으로만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황금 옥좌라 알려진 기계의 동면장들과 정신-융합 반응로들은 그의 파괴되고 부패한 육신을 보존해주고 있지요.

;즉 그의 거대한 정신은 썩어가는 시체 속에서 인내하고 있으며, 거기에 고대 기술력의 불가사의들에 의해 목숨이 부지되는 것입니다.

그의 막대한 싸이킥 힘들은 황금 옥좌를 넘어서서, 인류를 적들이-산발한 은하계에서 감싸주고 보호하고 있으며, 사악한 암흑 속에서 빛의 등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황제가 정말로 쓰러진다면, 어둠의 힘들이 쇄도하는 것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흉폭하고 모든 것을-탐식하는 악마들이 은하계에 넘처날 것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인간들이 인류를 파괴로 이끄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알고 있던 현실은 워프 우주의 것들에 종속될 것입니다.

-악몽들과 잔혹한 광기의 세계가 펼쳐지며 모든 생명체들은 종말하겠지요.

거기에는 어떠한 물리 법칙도, 공간도, 시간도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혼란만이 있겠지요.


ps. 읽댓글

다음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