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설정

타이라니드 대전쟁 : 하이브 플릿 크라켄 -7- (출처 니드 신판 코덱스)

지게쿠스 2014. 4. 19. 15:26

(크레프트월드의 몰락..)


엘다의 멸망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촉수들이 제국 행성 이카르 IV에서 일대 대결돌을 펼치고 있었을 때, 하이브 플릿의 나머지 촉수들은 이얀덴, 가장 규모가 크고 거대한 크레프트월드들 중 하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서, 신비로운 건축물과 레이스본 광장들에서 엘다와 타이라니드와의 가장 치열한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였습니다.


이얀덴의 룬-마법술의 파시어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파멸의 공명을 예언하였으나

사실상 타이라니드의 무시무시한 위협이 처음 포착된 것은 크레프트월드의 레인져드에 의해서였습니다.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거대한 촉수 하나가 이얀덴을 향해 경로를 잡고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광대한 규모였고 어떠한 전선으로도 감히 잡아낼 수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이에 파시어 켈몬, 이얀덴의 영혼적인 지도자는 희망의 조그마한 불빛 하나라도 잡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함께 뭉쳐 싸우는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크레프트월드 전체가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신성한 의식을 통해 피흘리는-손의 신의 아바타도 각성되었습니다.


걸어다니는 죽은 자

이얀덴의 모든 '살아있는' 엘다들이 무장되었으나, 다가오는 죽음의 무리는 방어자들로써는 너무나도 광대했습니다.

때문에 굳은 결심으로, 켈몬은 유령 전사들을 깨워 다시 전선으로 향하도록 하였습니다.

비록 다수의 엘다가 그 결심을 무덤속에 영면해 있는 조상들을 모욕하는 것이라 여겼으나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얀덴의 조상들의 영혼석들이 영면장들에서 추출되어 그들의 아직-살아있는 아이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레이스본으로 만들어진 강력한 전투-구조물들에 이식되었습니다.   

엘다들이 이토록 불쾌한 시도를 할 정도로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위협은 너무나도 강대했던 것입니다.

이 유령 전사들 없이는, 타이라니드는 결국 크레프트월드를 압도할 것이였으나 

그들을 죽음에서 깨어 다시 걷게 한다는 것은 켈몬으로써는 이얀덴 자체의 축적된 지혜, 문화적이고 종족적인 고대의 기억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결정이였습니다.



'죽은 조상님들을 모아, 우리와 함께 싸우도록 하게나.

우리가 그들과 함께하고 싶지 않거들랑.'

-파시어 켈몬


('선조'레이스로드와 걷는 엘다 가디언들)


그림자의 도래

최초의 타이라니드 물결들은 이얀덴을 자그마치 20일 밤낮이고 공습하였습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크레프트월드는 이미 '워프의 그림자'에 의해 고립되어 있었으며, 어둠의 기운이 모든 엘다의 심장을 무겁게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은 거대한 크레프트월드를 마치 모래톱처럼 수많은 상어들처럼 습격하였습니다.

수천 수만의 생체-함선들이 절대 끊기지 않는 물결들을 이루어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이얀덴의 무시무시한 우주 함대는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함대의 물결을 격파해 나갔으나, 손실된 엘다 함선을 수리하고 대체하는 크레프트월드의 능력은 결국 압도적인 타이라니드의 물량 앞에 초월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다의 소모는 점차 커져갔고, 결국 천천히 함선들이 함락당하며 엘다 함대는 굴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거대한 포식자의 아가리들 앞에 크레프트월드가 노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순간, 이얀덴은 두갈래의 거대한 생체 함대들의 물결에 타격당했습니다.

그 공격 물결은 이전의 어느 공습보다도 더욱 규모가 거대했고, 그때까지 항전중이던 엘다 함선들의 함대는 그대로 압도당하였습니다.

별들을 가리는 부푼 타이라니드 생체 함선들이 마침내 이얀덴에 직접적으로 쏟아졌고, 그들은 끔찍하고 기이한 생명체들의 군대를 이얀덴의 순결한 천상들로 쏟아냈습니다.

얼마 안가 끔찍한 싸이킥 비명소리들이 크레프트월드의 기반 건물들 사방에서 울려 퍼졌으며 발톱 가득하고, 달리고 기는 외계 괴수들의 들끓는 무리들이 크레프트월드의 심장부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켄의 공습

전투는 이얀덴 전역을 삼켰습니다.

전투는 치열했고 가능한 모든 거리에서 벌어졌으며, 적들은 오직 갈라진 복도와 성벽에 의해서만 분열되었습니다.

엘다 가디언들은 수많은 터마건트들의 무리들과 전투를 치루며, 서로에게 동등하게 치명적인 쉬리켄 탄환과 플레시보어러 구더기들을 발사했습니다.

엘다 아스펙트 전사들과 레이스가드는 마치 해로운 암덩어리와 같이 크레프트월드의 거대한 동맥과 같은 도로들을 막고 있는 막대한 진스틸러들과 타이라니드 전사들의 무리를 뚫고 베어내기 위해 분투하였습니다.

저주받은 크레프트월드의 광장들 위에서는, 스우핑 호크들과 가고일들이 공중에서 치명적인 묘기를 보이며 서로 전투를 치루었으며

엘다 제트 전투기들과 박쥐-날개의 크론들은 수시로 사냥꾼과 사냥감의 역할을 바꾸며 살떨리는 속도로 설화와 같은 크레프트월드의 첨탑들 사이에서 교전하였습니다. 

육중한 카니펙스들은 고대의 레이스로드들과 서로 몸을 부딛히며 힘을 겨루었고

뱀과 같은 거대한 트라이곤들은 마찬가지로 거대한 레이스나이트들과 싸웠습니다.

우아한 판토럼 타이탄들은 대조되는 흉측스러운 바이오-타이탄들과 대결을 펼치며, 그렇게 모두가 포자로-숨막히는 크레프트월드의 표면 위에서 서로를 죽여댔습니다.

심지어 전쟁은 물질적인 영역을 넘어서 이루어졌습니다.

조안스로프들과 워록들은 전능한 싸이킥 초능력 대결을 펼쳤지요.

이 전쟁에서 엘다는 숨을 곳도, 그 어떠한 성역도 없었으며 그 어느 전사도 혹은 그 어떤 무기도 압도적인 외계인들의 수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얼마 안가, 엘다의 '걸어다니는 죽은 자'들이 '아직 살아있는 자'들의 수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다 전사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기꺼히 바쳐, 타이라니드의 수많은 시체로써 대가를 톡톡히 받아냈으나 그걸로는 부족했습니다.

'눈물 방울들의 요새'가 처음으로 함락되었고, 아슈란의 성소가 파괴되었습니다.

가장 끔찍한 것은, '침묵의 영혼숲'들이 광포한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의해 매우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들의 고귀한 숲 성소에 가해진 피해를 본 순간, 엘다들 대부분이 분노와 비통함으로 통곡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멸망의 벼랑 끝에 직면하였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다고 하지요.


ps. 읽댓글

다음뷰도요

역대 6th 코덱스 중에서는 스토리 정리는 가장 좋은 코덱스가 이 니드 코덱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