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말티엘의 행방을 알고 있는 아드리아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려는 수도사
그런 그의 앞을 누군가 막는다.
익히 아는 자이다.
로나스 나르..
그는 말티엘의 행방을 아는 아드리아를 죽여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그녀를 죽이기 전에 말티엘의 행방부터 알아야 한다며 말하고는
혹시라도 수도사가 그녀를 죽일 지 모르니 그것을 위해 동행하겠다 말한다.
아드리아..
레아의 원수이다.
그러나 수도사 또한 무엇이 우선인지를 알기 때문에
아드리아는 반드시 죽이겠지만 그전에 말티엘의 행방은 꼭 알아내겠다며 다짐한다.
그리고 서부원정지를 떠난다.
그들은 핏빛 수렁으로 향한다.
말 그대로 핏빛 수렁으로 가득 찬 음침한 늪지대..
그 늪지대에서
그들은 라카스의 무덤 입구로 향한다.
불길한 문양..
아드리아가 만든 것이다.
그녀는 분명 이곳 깊숙한 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방에서 덤벼오는 흉측한 늪지대 괴물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며 전진하는 수도사 일행
온갖 기괴한 생명체들이 나타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건달 : 이것들에게 돈줍는 법을 가르치면 쓸만하겠는걸?
특히 수렁덩치라는 괴물들이 그를 방해한다.
그들은 온갖 덫들로 그를 방해하며 괴롭히지만
수도사는 거침없이 주먹을 내지를 뿐이다.
온갖 기괴한 괴물들을 상대하며
늪지대를 이곳저곳 뒤지던 찰나..
어떤 깊숙한 동굴 속에서
악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확인한 스틸리젼 수도사
거침없이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동굴 속의 괴물들을 떄려눕히던 그는
지축을 울리는 진동 소리와 함께 동굴 속의 사악한 존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수렁덩치 군주!
모든 수렁덩치들의 대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스틸리젼은 그 사악하고 오래된 괴물마저도 한방에 무찌르고는
다시 길을 떠난다.
코르부스의 폐허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일행
그 노력 끝에 결국 마침내 찾아내게 된다.
그러나 그 내부는 이미 아드리아가 만들어낸 온갖 흉측한 괴물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레아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타오르는
수도사와 건달은 그녀의 괴물들을 모조리 격퇴하며 전진한다.
길이 이제 머지 않았음을 느낀 수도사
그는 혹시모를 변고를 예방하고자 로라스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후
역시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괴물들을 거침없이 처리하며 나아간다.
수도사 : 너희들은 내 적수가 못된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아드리아..
수도사는 마지막 펼쳐질 대결에 집중하며
주먹을 다시 움켜쥔다.
그가 자신 앞에 나타났음을 느낀 아드리아는
뒤돌아 그를 바라본다.
"용캐 어기까지 왔구나 용사여.
천사들을 막으려 왔느냐?
천사들은 우리 인간들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지.
그 편에 있어서는 악마가 차라리 더 융통성있단 말이야..
어찌되었건 늦었다.
디아블로 님은 이미 깨어나셨지
너의 수고는 모두 무가치하다!"
그러나 수도사는 차갑고 냉정하게 대답한다.
"그렇다고 해도 너는 그를 보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말을 마친 아드리아는
스스로 펄펄 끓는 지옥의 피 수렁에 몸을 담근다.
날카로운 비명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그녀
그녀가 그렇게 사라지자 건달은 당황해하나
수도사는 그녀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알고 긴장한다.
그녀의 힘이 점차 더 강하게 그를 압박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물 속에서, 흉악한 뼈 가시들이 천천히 떠오른다.
뼈 가시들은 서로 연결되며 거대한 다리가 되어 돌 바닥들을 밟고 오른다.
그리고 피에 달여진 아드리아의 흉악한 해골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녀는 살아있다.
순식간에 장기가 생기고
근육이 돋더니 피부가 덮힌다.
그러나 이전 그녀의 모습이 아니다.
이제는 악마로 변한, 인간을 초월한 괴물이 된 그녀
그 흉악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하게 말한다.
"난 결정을 내렸다. 넌 오늘 죽었다."
그리고 시작된 전투
아드리아는 온갖 흉악한 살아있는 살덩이들과
사악한 비젼 마법으로 주인공을 괴롭힌다.
그러나 스틸리젼 수도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흉악한 마법이라도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믿고
그는 계속 주먹을 날린다.
결국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아드리아..
비록 아드리아는 죽었으나
알아야 될 정보는 모두 얻었다.
레아의 짐이 조금 덜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는 다시 서부 원정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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