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과 함께 혼돈의 요새로 진입한 수도승 스틸리젼
유령 떠도는 이 기이한 태곳적 요새 이곳저곳을 떠돌던 도중 그의 스승을 만난다.
스승의 영혼을 잡고 있던 죽음의 천사를 주먹으로 아구창 날려버린 후
그의 영혼 버프를 받는 스틸리젼
스틸리젼 : 장로님의 강한 의지가 제 의지와 함께하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이때껏 본 적 없는 음산한 것들이 가득한 요새 내부..
그러나 스틸리젼은 굳건한 주먹과 의지 하나로 밀고 나간다.
그리고 점차 느낀다.
이제 말티엘이 가까이 있음을..
마침내 영혼의 집합체 입구에 도달한 스틸리젼.
도적 : ..맙소사!
스틸리젼 : ....저들에게 안식을
그것은 거대한 구체로써
말티엘이 성역에서 이때껏 거둔 영혼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말티엘은 이 영혼들로 힘을 채우고
검은 영혼석으로 성역을 파괴하여 정화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무고한 자들이 더 가득한 세상임을 잘 아는 스틸리젼과 도적
그가 아니면 누가 지옥에 들어가리오?
그들은 주저없이 들어간다.
구체 내부의 거대한 홀에는 역시나 그가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는 존경받는 지혜의 천사
이제는 죽음의 천사인 말티엘이..
말티엘 : 너희들의 운명은 끝이다..
말티엘 :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도적 : 그래서 당신이 오늘 죽는 거요.
마침내 시작된 전투
수천 수만의 영혼을 빨아들인 말티엘의 힘은 강대하다.
그를 때리는 주먹은 얼어붙어 산산조각 날 것 같이 시리고
그의 낫은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매섭다.
말티엘 : 종말을 피할 순 없다.
죽음을 초월할 수 없지.
결국 벼랑 끝까지 몰리는 스틸리젼.
그러나 초인적인 의지로 버티며 끝까지 그를 물고 늘어진다.
정신력이 다해 눈앞이 흐려질 때쯤..
물러나는 말티엘
역시 그도 지쳤던 것이다.
이에 위안삼으며 다시 일어서는 스틸리젼
그러나 영혼석을 흡수한 말티엘..
2차전 시작이다.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말티엘
그야말로 죽음의 천사다운 힘을 선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스틸리젼이 누구인가!
끝까지 달려든다.
끈기 빠지면 그가 아니다.
결국 휘청거리는 말티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달려든 스틸리젼의 주먹이
말티엘의 대갈통을 박살낸다.
이에 비명을 지르며
무고한 자들의 영혼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말티엘
그의 죽음이 마침내 그에게로 찾아온 것이다.
말티엘 사망
도적 : 이로써 또 한 건했군!
도적은 안도하며 기뻐하고
스틸리젼은 한 숨 놓으며 숨을 돌린다.
그러나 어느새 나타난 티리엘은 왠지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찾는 듯 하다.
스틸리젼 : 무엇이 걱정이십니까?
티리엘 : 검은 영혼석은 어디있습니까?
스티리젼 : 말티엘이 흡수하였고..말티엘은 파괴되었습니다.
티리엘 : 그렇다면..
디아블로는 해방되었겠군요..아아
이에 무슨 의미인지 모르게
눈을 지긋이 감는 수도승
무언가를 예견이라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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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엘이 필멸자 수도승의 손에 쓰러지는 모습을
그 무시무시한 죽음의 천사가 한낱 필멸자의 손에 쓰러져 사라지는 모습을
티리엘과 임페리우스는 말 없이 보고 있었다.
어느덧 그의 오랜 형제는
세월이 무상할 정도로 흔적도 없이 먼지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가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댓가이리라..
티리엘은 눈을 들어 찬란한 빛을 발산하는 광인을 바라본다.
정의의 화신
성역의 구세주
네팔렘
그는 오늘 죽음의 천사로부터 세상을 구원했다.
죽음의 천사조차도 이긴 수도승이야말로 가장 고결하고 위대하며 강력한 영웅이리라..
그러나..
불멸자조차도 피하지 못한 타락을 그는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만약 가장 강한 존재인 그가 타락한다면..
그때는 누가 막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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