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서부 원정지-4-

지게쿠스 2014. 4. 24. 18:56

 

 

 이제 마지막 도가니를 파괴하려 최후의 준비를 하는 중..

짐짓 근엄한 표정으로 설교하는 사이비 먹사가 눈에 들어왔다.

 

"종말의 시대가 왔소! 모든 부를 포기하십시요! 그리고 구원받으세요!"

 

"결국 돈내놓으란 거잖아!"

 

"이단자! 어디서 감히 그런 망언을!!"

 

종말이 앞에 오자 가지각색

본성이 드러난다. 

 무구를 정리하던 도중, 건달이 말한다.

 

"말하기 힘들지만. 나는 가야 하오. 돌아오지도 못할 거요'

 

"이 순간에 어딜 가신단 말씀이십니까?"

 

"나의 형이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소.

그를 구하러 떠나야겠소"

 

그의 표정이 너무 절박하기에 스틸리젼 수도사는 고민한다.

 

"다시 생각해볼 수는 없겠습니까?"

 

"그렇다면..어쩔 수 없지.

일이 끝날떄까진 당신과 함께하겠소.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아니까 하는 말이오"

 

마지막은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건달이였지만, 그 표정에 친육에 대한 걱정이 드리운 것은 감추지 못했다.

그걸 아는 스틸리젼도 그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고 죄스러움을 동시에 느낀다.

마지막으로 장군에게 다른 지원군 상황은 불가능한지 물어보는 스틸리젼

그러나 장군은 다른 도시도 다 습격받고 있다고 한다.

 

그 소식에 건달의 표정은 한층 더 심란해진다.

스틸리젼은 그의 표정을 보고 아무 말 못했으나, 속으로 일이 끝나면 가장 먼저 그를 돕겠노라 다짐한다.

 마침내 시작된 도가니 찾기

 사방에 죽은 시체들이 다시 부활했다.

썩어가는 몸으로 열심히 산 자를 찾아 헤메는 좀비들..

" 썩 꺼져라!"

 

전투 와중에 건달이 말한다.

 

"그러고보니 귀족은 대부분 저택 밑에 가족묘를 가지고 있다지?

다들 지금은 후회하겠구려 "

 

ㅋㅋㅋ

 죽어라!!

 도중에 천사 같지도 않은 천사를 만났다.

 

"네팔렘.."

 

이딴놈도 천사라고..

주먹으로 단숨에 때려눕히는 수도사

" 죽어라!!"

 

 다다가 수비대 대장을 만났다.

치열하게 좀비들과 싸울 준비를 하는 그를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수도사

 사방에서 몰려드는 악령들

다 두들겨팬다!

 

싸움이 끝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괴물이 떨어진다.

그러나 수도사는 역시 용맹하게 달려든다.

"죽어라!!"

 놈들을 다 처리하고..

대장은 감사함을 표하며 갈길을 떠났다.

 

스틸리젼 수도사는 전투 중에 죽은 경비병에 대해 예를 표하며

서둘러 갈 길을 찾아 떠난다. 

 길을 찾던 도중

이 위험한 곳에 홀로 남겨진 여인을 발견한다.

 

"도와주세요. 괴물들이 제 가족의 묘실을 더럽히고 있어요..

도와줄 마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그녀의 눈빛이 선함을 보고

스틸리젼은 그녀를 돕기로 결정한다.

 

"그리 하겠습니다."

 

떠난 사람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누군가의 소중한 장소를

더러운 악령들이 홰손하고 있다.

이 잡놈들을 주먹으로 박살내자 

 묘지 뒤지는 천사 박살내기.jpg

 마침내 다 처리하고 그녀에게 알리려 돌아왔으나

그녀는 역시..

처음 짐작대로 유령이였다.

 

그녀는 감사를 표하며 한을 풀었는지 그대로 사라진다..

 마침내 귀족의 쉼터까지 도착한 스틸리젼 수도사

 

사방에 시체가 가득하고, 냉기가 어려있다.

영혼 도가니가 코앞에 있다!

 마침내 발견한..

마지막 영혼 도가니

마지막 것이라 그런지 다른 어느 것보다 더욱 거대하다.

그 압도적인 크기와 사방에 널린 시체, 좀비, 악령에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으며

수도사는 외치며 달려든다.

 

"네놈들의 악행은 오늘로써 끝이다!"

 사방에서 그를 방해하기 위해 몰려드는 언데드들

그러나 우리 수도사의 주먹은 다 분쇄한다.

 덤벼드는 모든 잡귀들을 두들겨 패는 주인공

 하나씩

하나씩

영혼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체 더미들이 무너져간다.

마침내 모두 박살나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죽음의 천사

 

"필멸자!"

 

 그러나 악한 놈은 불멸자라도 죽는다.

오늘 필멸자 손에 맞아 죽는 악한 천사.

 

마침내 다 처리하고, 영혼 도가니에 온 힘을 집중하여 주먹을 내질러 그것을 산산조각내는 주인공

그러나 파괴되고 난 뒤, 뒤에서 섬뜩한 목소리가 들린다.

 

"필멸자!!"

 

분노에 가득 찬 그 목소리에 스틸리젼 수도사는 놀란다.

 "도데체 누구였습니까?"

 

"우르자엘일 꺼요.

이 서부 원정지를 이꼬라지로 만든 놈들의 대장이라우

당신 때문에 무척이나 열받은 모양인데?"

 

그러나 스틸리젼은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 또한 제 손에 끝장날 것입니다."

 

 다시 복귀..

생존자 피난처에서 생존자들을 돌보던 또다른 동료인 기사 코르마크가 근심에 빠진 것을 발견한 수도사가 다가와 말한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그에게 기사단의 역겨운 비밀이 드러났다면서

이제껏 믿은 모든 진실들이 다 거짓이였다며 자책하는 코르마크

스틸리젼은 그를 위해 그가 기사단장에게 직접 진실을 확인하려는 것을 돕기로 한다.

 

 도시 근처, 비밀 기지에 도착한 그들

 다른 기사들이 그를 알아보고 기사단장에게 안내한다.

 끔찍한 고문을 자행하는 기사 이단심문자..

그런데..

그들은 같은 기사들이였다.

이에 분노하는 코르마크

 

이단심문자는 일단 고문을 취소하고

그를 기사단장에게로 안내한다.

 

 마침내 만난 기사단장

 

"코르마크! 진정한 기사단원의 모범이여! 대화할 이야기가 있다."

"제가 믿던 모든 것이 거짓이였습니다.

당신은 무고한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끼쳤습니다

어째서 그런 짓을 저질렀던 것입니까?"

 

"나는 내 행동에 짐을 늘 지고 산다. 같은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었나?

코르마크.."

 

"저는..싫습니다! 제가 당신의 인류 정복을 도울 거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권력에 눈이 먼 겁니다!"

 

"슬프기 그지없구나.."

 

순간 스틸리젼은 주변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것을 포착한다.

다들 검집의 칼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조금씩 그들을 포위하기 시작한다.

 

"미안하네만..그렇다면 여기서 죽어라!" 

 

한꺼번에 덤벼드는 기사들

그러나 그들은 주인공과 동료들을 얕보았다.

 순식간에 다 두들겨 패고

도망친 기사단장을 추격하는 주인공 일행

 

가던 도중 기사단장의 일지를 발견한 코르마크

 

"맙소사..보십시요!"

 

그는 정화라는 일념 하에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다가 고문하고 고문해서

회개하도록 만들고 아니면 죽이는 일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애써 발악하지만 결국 무너지는 기사단장

 일이 끝난 후 코르마크가 말한다.

 

"제 평생을 거짓을 위해 살아왔다니..

제가 알았던 것은 모두..한명의 광인이 꾸민 짓이였군요"

 

"하지만 당신은 진정 선합니다.

그것은 거짓이 아닙니다."

 

"맹세컨데 제가 만나는 모든 기사단장을 거짓으로부터 해방시키겠습니다!

아니면..무력으로라도요!"

 건달도 한마디 한다.

 

"그런 거라면 나도 도와주지. 내가 설득을 꽤 잘하거든?"

 마침내 다시 돌아온 일행

티리엘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의논하기로 한다.

그때 요동치는 영혼석의 조각

 

"보십시오. 파편이 변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부 원정지의 모든 학살은 이 영혼석을 변형시키기 위함이였다.

그러나 말티엘은 도데체 왜 그런 짓을 한걸까?"

 "말티엘을 막으려면, 그가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때, 도시 저편에서 불길과 폭발음

수많은 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활활 타오르는 도시..

 "맙소사.."

 

다들 아연실색하며 그것을 바라본다.

티리엘은 아까 전에 잠깐 보았던 우르자엘이라는 천사가 도시의 사람들을 아예 모조리 한번에 죽여 영혼석을 변이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를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말티엘의 부관으로써 아주 강하다고 충고하나

수도사에게는 상관없다.

 

"그가 얼마나 강하던, 저의 손에 끝장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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