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서부 원정지-3-

지게쿠스 2014. 4. 21. 16:41

 

 도시의 생존자에는 귀족 천민 평민 다 평등하게 모여서 삶을 갈구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대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의지해주려 노력하지만

누군가는 그 책임을 다른 자들에게 전가하기도 한다.

 

수사 프린시스 : 누가 이 파멸을 불러왔을까요? 바로 서부원정지의 모든 이들입니다!

죄악에 빠져 흥청대고 하찮은 우상을 숭배했으니까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수도사의 매서운 눈빛에 쫄아 바로 말을 멈추었다. 

 다시 밖으로 나온 그

사방에 악귀들이 넘쳐난다.

와중에 건달이 쓸데없는 말은 건넨다.

 

건달 : 서부원정지 포도주가 그리 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못마실것도 없지.

 가던 도중에

어디선가 희미하게 사람들의 목소리와 칼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 어느 건물로 들어가보니

생존자들이 귀신들의 습격을 받고 있다.

 

 다 꺼져라!!

문을 박차며 박력있게 등장한 그는

 해골들을 다 부시며 전진한다.

 마침내 사람들을 구한 그는

그들의 지도자에게 서둘러 생존자 피난처로 향하라고 말하며 다시 갈길을 떠난다.

 수도사 스틸리젼 : 모두들 생존자 피난처로 데리고 가십시오. 어서요!

 사방에 죽음이 널려있다.

 도데체 천사라는 작자가 왜 이런 짓을 벌였을까..

그는 참혹함 속에서도 궁금증을 품는다.

수도사 : 비켜라 잡귀야!

 

놈을 잡고 나서 다시 길을 떠나려는데

또다시 아까전처럼 어디선가 칼소리가 들려온다.

 

생존자들이였다!

 

피해는 컷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아직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들을 도살하려는 잡귀들을 무찌르고..

 그들의 대장까지 잡아다 족친 다음

수도승은..

 서둘러 피신하라고 말한다.

아까전처럼..

 다시 길을 떠나는 수도사

 그리고 마침내 천사를 목격한다.

음산하고 기이하지만 어찌되었건 그는 분명 천사이다.

그제서야 천사가 이 모든 짓을 벌였다는 것을 인정한 스틸리전은

가차없이 주먹을 내지른다.

 건달 : 섬광 가루다!

지나가다 그는 어느 천사보다도 거대한 천사를 발견한다.

 

 건달 : 이런 놈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야?

 

그러나 그의 상대는 되지 못한다.

 또다시 이상한 소리에 발길을 돌린 스틸리젼

 왠 컬티스트가 잡귀들과 싸우고 있다.

 그는 사실 이교도로써, 이전에 악한일을 했으나 지금은 개심한 자였다.

스틸리젼 수도사가 그를 용서하자

그는 살려줘서 감사하다며 이교도의 보물이 있는 곳으로 그를 인도한다.

 

 좋은 일에 쓰라는 당부와 함께..

 

물론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보물실에는 이미 잡귀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다 한주먹거리들..

 

그들을 다 처리하고

보물을 챙겨 나온 수도사 파티..

 이번에는 코를 찌르는 비릿한 피냄새..

별로 시간이 지나지 않은 듯한 피냄새에 이끌려

스틸리젼은 어떤 건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죽은지 얼마 안된 시체들이 가득했다.

 수도사 : 잡귀들이 한 짓이 아니야..

도데체 누가?

 

그의 의문은 곧 밝혀진다.

 바로 도적떼들!

스틸리젼은 이 대 위기의 시기에 이런 짓을 벌인 그들에게 분개하며 따진다.

 

스틸리젼 : 도데체 왜 이런 짓을 한거요!

 고렐 : 혁명이다! 우릴 억압하는 놈들이 몰락할 떄가 됬다!

왕은 시내에 있지만, 우린 이미 닿을 준비가 됬지.

 

건달이 한마디 말한다.

 

건달 : 얼씨구?

상황판단이 잘 안되는 양반이구먼?

 스틸리젼은 그들이 더 큰 해악을 끼치기 전에

그들을 반 아작낸다.

팔다리를 다 부러트린 다음 신음하는 그들에게 한마디 던지며 나오는 스틸리젼 수도사

 

"거기에 누워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반성하시오'

 마침내 무언가 강렬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제 거의 다 온 것이다.

 

도시의 중심부로 들어간 스틸리젼

그리고..

 스틸리젼 : 맙소사..!

건달 : 아주 안좋소. 아주 안좋아..

 

..그는 마치 카펫처럼 시체가 도배된 길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천사가 영혼 도가리를 조종하고 있다.

 

스틸리젼 : 죽음의 시녀가 영혼 도가니를 부리고 있군. 그것도 곧 끝이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죽음의 시녀에게로 달려든다.

 그녀는 시체들에서 영혼의 기운을 빨아들여

도가니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스틸리젼은 그것들을 모두 부시기 시작한다.

 

그러자 시녀는 그제서야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악령들을 불러낸다.

 그러나 정의로운 분노에 찬 스틸리젼을 막을 수는 없다.

그는 미친듯이 주먹을 휘두른다.

 마침내 다 파괴하자

영혼도가니가 동요하기 시작한다.

분노한 죽음의 천사는 낫을 꺼내들며 스틸리젼에게로 달려든다.

 

"스스로 어둠을 불러들이는구나 필멸자여!"

 

"네놈을 어둠속에 처박아주마!"

 

마침내 시작된 결투 

 그러나 그녀는 스틸리젼의 분노 앞에

허무하리만치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리고 영혼도가니마저도 파괴해버리는 그..

이로써 영혼도가니 하나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곳에 깔린 시체들 중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며 떠나려는 찰나..

 

"구..구해주세요!"

 

누군가의 희미한 애원이 들려온다.

 시체 더미를 뒤져 한명을 구해내는 수도사

그녀는 누구인가?

중년쯤 되보이는, 외부인으로 보이는 그녀는 나오나자마자 말한다.

 

"그대가 절 구해줄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그걸"

 

"난 미리함 자흐지이..예견의 선견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 것도 미리 봤죠. 하지만..그 과정은 모지 못했지"

 

 

그렇게 말한 그는 감사하다며 그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도가니가 사실 한개 더 남았다면서, 그것만 없애면 더이상 죽음의 시녀들도 도나기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며 충고하는 그녀 

그렇게 그녀의 인도 아래 마지막 도가니를 파괴하러 가는 일행

 

그러나 음산한 기운과 함께

땅에서 검은 그림자가 솟는다.

단지 환영일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그것은 바로

말티엘의 분신이였다.

 

"네팔렘.."

 

무언가 말하려는 찰나, 바로 사라지는 그의 환영..

도데체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그녀가 충고한다 .

 

"그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웅은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도 때려죽인 몸이다.

무서울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스스로 그렇게 다짐하며 그는 그녀에게 서둘러 피난처로 향하라 조언한 후

뛰어난 동료, 건달과 함께 마지막 영혼 도가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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