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2.[델타 수색上]-

지게쿠스 2014. 11. 30. 21:26


(진스틸러와)

(터미네이터의 화끈한 승부!)


작전 시간 : 8200850.M41

작전 지역 : 안페리온 기지 복합 연구지 델타 입구

온도 : 0도

가시 거리 : 800m 이하

암모니아 수치 : 0.2% - 중간


'라엘입니다. 전방 200미터. 적 접근 포착되었습니다. 계속 접근 중입니다.'


서전트 라엘 분대 측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통신에 쿨린의 마린 팀은 사방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라움. 사령관님 위치 파악했습니다. 미확인 대상체들이 그쪽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전방에 적 접근 확인. 전 분대원들은 교전 준비.'


커맨더 쿨린의 지시에 따라 서전트 다락은 신속히 진형을 배치하며

쿨린과 함께 분대원들을 후방으로 배치시켰습니다.


이윽고 스페이스 마린들의 통신망으로 익숙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락 분대가 적들과 교전을 개시하며 시작된 스톰 볼터들의 발사음이였지요.

스톰 볼터 특유의 폭발음들이 연달아 이어졌습니다.

볼트 탄환들의 폭발성 탄두가 터지며 발생하는 파괴음이 모두의 통신망에서 들렸지요.


'라엘. 적들 확인함. 사령관님, 진스틸러들로 인식됬고 동쪽 100m 전방에서 접근중입니다. 숫자는 미확인.

교전 시작함...황제를 위하여!'


마찬가지로 서전트 라엘 측 또한 짧은 보고와 함께 통신망 너머로 전투가 개시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직물을 강제로 찢는 듯한 어썰트 캐논의 포효성이 전투가 시작됨을 알렸고, 통신망 너머로 라엘 분대의 전투 형제들이 마치 낫으로 곡물을 수확하듯 수많은 볼트 탄환들의 세례로 타이라니드들을 쓰러트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교전이 끝나고, 수많은 수목들을 날려버린 폭발성 탄환들의 세례로 마린들 주변의 정글은 그야말로 산산조각난 상태였습니다.

눅눅한 잡목들과 아머 침투 탄환들에 의해 종잇장처럼 뚫려버린 키틴질 껍질과 함께 내장이 죄다 날라가버린 역겨운 진스틸러들의 사체들이 가득했고, 사이사이로는 반파되고 그슬린 나무 그루터기들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스페이스 마린다운 대학살이였으며, 이것은 놀랍게도 단 몇 초만에 종결된 것이였습니다.


'라엘 분대. 모든 적 제거 완료. 적들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라움. 아스펙스가 다수 적 접근은 확인했습니다..분대 교전!'


이제는 라움 분대 차례였습니다. 

새로이 접근한 적들을 향해 그의 마린 분대원들이 사격을 개시하며 나오는 소음이 다시금 음성 통신망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또한 적들을 모두 처리하였으나, 이제는 사방에서 더욱 많은 진스틸러들이 그들에게로 쏟아졌습니다.

적들은 각 분대들을 향해 사방에서 접근하고 있었고, 이에 레드 스콜피온의 용맹한 터미네이터들은 바로 근처까지 도달한 연구지 델타의 건물들로 신속히 후퇴를 개시하였습니다.

사방에서 전투를 개시하는 그들의 스톰 볼터 총열들은 어느새 뜨거운 열기로 모락모락 김을 피어올리고 있었지요.

가장 먼저 연구지 델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쿨린은 전투 형제들 5명 모두에게 진입에 성공한 서쪽 입구의 모든 5개 출입구들을 경계하도록 임무를 하달했습니다.



출입구를 경계하고 있던 다윈 형제는 어썰트 캐논으로 암흑에 잠겨있는 복도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다윈 형제를 향해 첫번째 괴수들의 공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차단되었으나 반쯤 파손된 문들로 달려든 진스틸러들은 발톱들로 문들을 강타하였고

마치 나약한 인간의 육신과 근육을 강타하듯 플라스틸 문들을 가르고 거대한 발톱 흉상들을 거기에 새겼습니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힘이였습니다.

그 광렬한 공격에 거대한 문조차도 마치 두루마리로 만든 것 마냥 순식간에 갈려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마린은 조금도 위축하거나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진스틸러들은 문을 순식간에 갈아 없앴고, 마침내 몇몇 진스틸러들이 내부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 없이 대기하고만 있었습니다. 

다윈 형제의 어썰트 캐논은 맹렬히 모터를 돌리고 있었고, 위엄 넘치는 6중 총열들은 이제는 거의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윽고 무기의 영혼을 축복하는 짧은 기도문-


"황제의 적들에게 죽음을!" 


-과 함께 다윈 형제는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어썰트 캐논이 포효하며 막대한 탄환의 물결을 쏟아내어 최초 진스틸러를 말 그대로 피안개와 핏덩어리로 증발시켜버렸습니다.

이어 달려온 2번째, 3번째와 4번째 진스틸러 또한 같은 운명을 맞이하였지요.

그러나 진스틸러들은 내부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확실한 죽음 따윈 아랑곳않고 서로 다투며 입구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다윈은 이차 삼차로 탄환들을 쏟아냈고

그들의 몸을 찢어발기는 탄환들에 반항이라도 하듯 진스틸러들의 사지들과 발톱들은 갈려 사방에 뿌려졌습니다. 


다윈은 쉴새없이 사격을 개시하였고

결국 헬멧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탄환 카운터는 무리들에게 탄환의 물결을 무자비하게 쏟아내느라 빠르게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탄환수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의 문자들은 연두색에서 노란색, 다시 빨간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화기의 총열들 또한 지속된 사격 가열로 인해 타오를듯한 붉은 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다윈 형제와 문 사이의 복도는 말 그대로 증발되어 버린, 흉측하게 갈린 제노스들의 사체 찌꺼기들로 가득 덮혀있었습니다.

마침내 탄약 카운터가 경고 메세지를 표시하며 겨우 2초 분의 사격 지속량을 경고하였습니다.

더이상 사격을 지속할 수 없게 되자 다윈은 뒤로 물러났습니다.

탄환이 모두 고갈되자, 그는 파워 피스트를 가동시키고는 전투를 위해 충전하였습니다.

진스틸러들의 발톱은 그 두꺼운 문조차도 손쉽게 찢어내었으나, 그의 아다만티움과 세라밋 갑주 판이라면 그보다는 더 길게 버틸 수 있을 것이였습니다.

최소한 몇 마리의 진스틸러들은 더 갈아 죽인 다음 동귀어진할 수는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기적적이게도 진스틸러의 맹렬한 공습이 끝난 것입니다.

연기와 피안개가 가라앉은 그곳에 더이상의 진스틸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오직 완전한 파괴를 제외하고는 이 연구지의 어느 입구라도 통과할 수 없음을 여실히 깨닫고는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물러난 것일까요?


.....

한편 연구지 외부에서는 라엘과 라움 분대가 이미 진입 완료한 다락 분대를 따라 복합 연구지로 진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마린들은 질척대는 바닥을 육중히 짓밟으며 그들의 거대한 아머 슈트가 허락하는 최대로 빠르게 좌측 우측 헤치며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3줄 요약.

1. 통신 시설 확보한 스페이스 마린들은 델타 연구지로 2차 작전 실행.

2. 입구로 진입 중 기습한 진스틸러들.

3. 쿨린 커맨더가 위치한 다락 분대는 진입 성공했으나 나머지 2 분대는 숲 속을 헤메는 중.


ps. 최대한 내용을 쉽게 썼으나 이해가 안되시는 분은 이해 안된다고 써주세요.

보고서 내용이랑 연계되니 보고서 내용도 천천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