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2.[델타 수색下]-

지게쿠스 2014. 12. 1. 22:09


(어이쿠)

(전편에 이어서..)

한편 연구지 외부 정글에서는 라엘과 라움 분대가 이미 진입 완료한 다락 분대를 따라 복합 연구지로 진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마린들은 질척대는 바닥을 육중히 짓밟으며 그들의 거대한 아머 슈트가 허락하는 최대로 빠르게 좌측 우측 헤치며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서전트 라움은 그의 분대 후방에 위치하여 숲 속에서 잠복해있다 기습을 개시하는 진스틸러들에게 짧지만 정확한 사격을 날리며 엄호하고 있었습니다.

진스틸러들은 어둠 속에서 기습적으로 달려나와 맹렬한 속도로 덤벼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베테랑 서전트의 잘 숙련된 반응 속도로도 이 생체 공학화된 살인 기계들의 발톱들과 이빨을 모두 상대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가 미처 확인 못한 우측 방향에서 진스틸러가 튀어나왔습니다.

괴물의 갈아버리는 발톱들과 노출된 송곳니들이 서전트를 덮쳤습니다.

괴물의 발톱들은 그의 아머를 끌어 갈아버리며, 아다만티움 갑주판을 길게 긁어 파내렸습니다.

그러나 서전트는 노련히 반격하였습니다.

그의 파워 피스트가 순간 번쩍이며 진스틸러의 머리통을 쥐어잡고는 단 2초만에 으깨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2번째, 3번째와 4번째 진스틸러가 그를 도살하기 위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라움은 다시 손을 펴서 첫번째 진스틸러에게 내질렀습니다.

가장 먼저 달려든 괴물의 대갈통이 잡히자 그는 그대로 놈의 머리통을 잡아 강하게 움켜쥐어 쥐어짜냈습니다.

진스틸러의 두개골은 단단하여 파워 피스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게 만들 정도였으나

순식간에 뼈가 갈라지며 진스틸러의 대가리는 무슨 과일 터지듯 폭발하며 라움을 피와 뇌수 찌꺼기로 뒤덮히게 만들었습니다.

괴물을 처치한 그는 곧바로 뒤로 물러섰으나 순간 두번째 진스틸러가 그의 흉갑에 몸을 내던졌습니다.

그 둘은 서로 팔과 발톱을 뒤엉킨 채로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분대 서젼트가 땅바닥에 나자빠진 모습을 본 브잘카 형제가 몸을 돌렸습니다.

그는 즉각적으로 조준쇠를 겨누어 서전트를 덮친 진스틸러를 반으로 갈아버렸고

직후 쓰러진 분대 리더를 부축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그들 주변으로 온통 진스틸러들이 달려들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였고

사방에서 발톱들과 송곳니들이 번득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브잘카는 용맹히 그의 몸을 진스틸러에게로 날렸습니다.

그는 파워 피스트를 휘둘러 호를 그리며 진스틸러 한마리의 머리통을 뼈를 으깰 정도의 무시무시한 권력으로 후려갈겼습니다.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진스틸러 한마리가 그의 헬멧을 향해 무시무시한 발톱을 휘둘렀습니다.

괴물의 날카로운 발톱은 터미네이터의 단단한 헬멧 아머까지도 안쪽으로 그대로 그어 찢어냈고

그대로 파고들어 브잘카 형제의 광대뼈 부분을 파내고 살을 도려내었습니다.


순간 그 치명적인 공격에 혼란에 빠진 그의 헬멧에서는 피가 쏟아지고 있었고

그 틈을 타 진스틸러들이 스페이스 마린의 맹점에 재차 발톱을 휘둘렀습니다.

결국 브잘카 형제는 비틀거리며 넘어졌습니다.

그 순간조차도 이전까지 해왔던 것 처럼 스톰 볼터를 연신 사격하고 있었으나

진스틸러들은 결국 무력화된 그를 떼로 덮쳤습니다.

치명상을 입어 혼란에 빠진 그는 수많은 진스틸러들에 의해 잔혹하게 산채로 찢겨 분해되었습니다.


한편, 서젼트 라움은 여전히 진스틸러들에게 포위당해 밀리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진스틸러들의 수많은 연타에 결국 그의 아머는 쪼개지기 시작하고 있었지요.

바닥에 굳건히 서서 필사적으로 싸우며, 서젼트는 진스틸러들의 발톱이 마침내 그를 조각낼 순간까지 용맹히 투쟁하였습니다.


헬멧 디스플레이를 통해 커맨더 쿨린은 서전트 라움과 브잘카 형제의 생명 수치선이 결국 평평해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두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이 결국 전사한 것입니다.

임무 중 발생한 첫 번째 사망자였습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명예롭게, 모든 스페이스 마린들이 그러해야 하듯 전사하였으며 

종국에는 다시 황제 폐하를 영접하게 될 것이였습니다.

형제들의 전사는 비통한 일이였으나 애도할 시간 따위는 없었습니다.

대신 그들의 죽음에 대한 무자비한 복수만이 진정한 애도가 될 것이였습니다.


터미네이터 형제들의 전사에도 불구하고 라움과 라엘 분대는 다시 재결합하는데 성공하였고

커맨더 쿨린의 지휘 아래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하여 결국 진스틸러들을 정글의 어둠 속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전투의 소음이 멎자, 남은 것은 묵직한 침묵 뿐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적의 비겁하고 흉악한 기습에 쿨린은 도합 2명의 전투 형제들을 잃었습니다.

또한 4명은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은 심각한 중상이였습니다.


이에 커맨더 쿨린은 그의 공습군 나머지를 호출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인원 지원과 화력 충원이 필요했습니다.

호출 후 단 몇 분만에 썬더호크 건쉽들이 암모니아로 찌든 누런 대기를 가르며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대로 델타 연구지 착륙장에 착륙하여 마린 분대들과 함께 위엄 넘치는 무시무시한 드레드노트, 할라 형제를 상륙시켰습니다.

그들 뒤로는 수송 차량들, 라이노들과 레이저백들이 썬더호크 트랜스포터들을 통해 하차되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피해에도 불구하고 레드 스콜피온 측은 순식간에 전력을 증강시킴과 동시에 복합 연구지의 방어선을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타이라니드는 분명 멀리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새로운 전력으로 새로운 습격을 가할 것이 분명했지요.

이제는 시간 싸움이였습니다.

-제 시간 안에 봉쇄 우리 그물망들이 재가동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되겠지요.


-3줄 요약

1. 쿨린의 다락 분대는 무사 진입 후 델타 연구지 확보 완료.(전편까지 내용)

2. 라움, 라엘 분대는 습격 받았고 그중 라움과 듣보 하나 전사.

3. 봉쇄 우리망이 재가동 되야 방어가 가능해지는데 하필 발전기 재가동 담당이 엘리시안.


참고로 봉쇄 우리망은 그냥 철제 우리망이 아닙니다.

고출력 포스 필드로 가까이 닿는 모든 것들을 분자단위로 분해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물건임. ㄷㄷ


ps. 읽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