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3.[발전소 작전中]-

지게쿠스 2014. 12. 7. 23:10



작전 시간 : 8200850.M41

작전 위치 : 발전국 IV

온도 : 2도

가시 거리 : 600m

암모니아 수치 : 0.2% - 중간


고도 30m 지점에 도달하자 발키리들의 전조등에서 붉은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상을 향해 일제히 라펠 로프들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키리들의 양 측면 문들이 열리며 엘리시안 강습 보병들이 차례대로 뛰어올라 로프를 잡고 강하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강철 로프와 장갑의 마찰열 때문에 손바닥이 따뜻해질 때 쯤, 강습 보병들은 지상에 마침내 도달할 수 있었고

강한 충격이 느껴지자마자 그들은 숙달된 동작으로 몸을 굴려 착륙했습니다.

이 강하 작전 순간만큼은 소대 전체가 아무래도 적의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었기에, 언제나 그렇듯 속도가 강하 작전의 생명이였습니다.

분대는 착륙하자마자 그들 분대장들의 응답에 재빨리 재집결하였고

그들을 통제하는 지시는 머리 위 발키리를 통해 아래로 수시로 전달되었습니다.

이후 보병들은 무장을 완료한 다음 지상으로 낙하하는 3기의 센티널들을 호위하기 위해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센티널들은 별 무리 없이 강하하였습니다.

센티널들의 반중력-활송 장치들은 그들 하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주었고

덕분에 피스톤들은 별 이상 없이 작동하여 펼쳐지며 센티널들은 차례대로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센티널 조종수들은 재빨리 시스템들을 확인하고, 화기류를 가동시켰습니다.

그들이 하강한 정글층은 어둡고, 눅눅하며 암모니아 악취로 매웠습니다.

엘리시안 보병들은 군화로 불쾌하게 질퍽거리는 진흙탕을 거침없이 밟으며

어두운 전방을 라스건들에 내장된 플레쉬라이트로 비추었습니다.

분대장들은 주변 탐색 장비들, 그들의 헬멧 내부에 내장된 단거리 추적 장치를 가동시켜 혹시라도 존재할지 모르는 접근 중인 적을 경계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지금만큼은 안전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더불어 전투복에 달린 화학 수치 검사지도 안전 수치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허나 엘리시안 보병들은 그들을 둘러싼 이 누런 색의 악취 가득한 대기를 맡고 싶지는 않았기에

화생방 호흡기를 계속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소대 전 분대들과 센티널들이 방어 태세를 완전히 형성한 순간, 쥬레브 중위의 소대 지휘 발키리가 그들 후방으로 강하하였습니다.

발키리가 천천히 하강하며 후방 램프 입구를 내리기 시작했고

그 강력한 제트 엔진들은 지상에 가까워지자 정글 바닥의 진흙과 찌꺼기들을 사방으로 날려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지휘관 분대가 지상에 상륙을 완료하였습니다.

물론 센티널도 함께였지요.

쥬라브 중위는 발전기가 위치한 발전실의 위치를 확인한 후 경계 태세를 유지한 채로 신속하게 이동을 개시하였습니다.

그를 따라 마침내 전 보병들이 그를 따라 발전실로 돌격하였습니다.

 

각각의 발전국 지점들을 도식화한 지도 위로, 엘리시안 분대들이 배치되어 전투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존재를 감지한 타이라니드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길고, 가는 발톱들과 끔찍한 점액들을 흘리는 송곳니 가득한 흉측한 아가리들은 어둠 속에서 엘리시안들을 습격할 순간을 위해 몸을 움추리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개체처럼, 타이라니드들은 놀라운 속도로 D-99 엘리시안들의 침략에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그들이 알고 있었던 것처럼, 아니면 어떤 예지의 기이한 힘이 작용이라도 한 것 마냥

타이라니드들은 이 달에 상륙한 인간들의 향후 행방에 가장 중요할 이 발전국들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엘리시안들의 시야와 감지 능력 너머에서, 괴물들은 나무 그늘과 덤불 속에 숨어 

조심스레 엘리시안들을 향해 은밀하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쥬라브 중위가 타이라니드들의 습격을 최초로 감지한 것은 저 뒤편 나무들과 덩쿨들 방향에서 갑자기 터진 새된 비명소리였습니다.

갑자기 중위의 헬멧 통신망 내에서 비명소리 섞인 다급한 보고들이 폭발적으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아군이 당했습니다.

사격이 개시되고, 부산한 라스건 사격음들이 좌측 우측 사방으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위는 다급히 복스 캐스터를 호출하여 대공 화력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해드셋을 더듬어 움켜쥐었습니다.

그의 소대는 지금 습격을 받은게 분명했고, 무엇에 당했는지도 어디서 당했는지도 모르지만

공포에 질린 라스건 사격은 더욱 더 거세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순간 저 뒤편에서 수류탄 폭발음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사방에서 갑자기 나타나기라도 한 마냥, 타이라니드들이 그의 전후방 경계 분대들을 습격하였습니다.

고통과 공포 어린 비명소리들과 다급한 보고, 지원 요청들 때문에 통신망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자체였습니다.

전투가 격렬해지며 점점 혼란스러워지자, 쥬레브는 그의 보병들에게 발전국 건물로 신속히 모두 집결할 것을 명령하였고 그대로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마침내 도달하자 굳게 봉인된 문을 발견하고는 라스커터로 뚫어버릴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빌어먹을 문 빨리 잘라! 빨리!!"

 

그가 절규하듯 소리치자 가드맨이 라스커터를 가동시키며 눈시린 절단 불꽃을 피워냈습니다. 

가드맨은 문에 작업을 개시하였고, 문을 점차 끓는 액체로 만들어가며 잘라내어 

최종적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입구 하나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직후 한 15초 후에 도어 패널이 큰 소리를 만들며 안쪽으로 쓰러졌습니다.

 

3줄 요약

1. 그냥 발전국 건물들 바로 옆에서 착륙하면 될껄 구태여 정글에 주차해서 습격받은 엘리시안.

2. 중위의 영웅적인 대활약

3. 과연 그들은 무사히 점거 가능할까요?

 

ps. 읽고 댓글

흠..

엘리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