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3.[발전소 작전上]-

지게쿠스 2014. 12. 5. 20:13


(작전 개시하는 엘리시안들)


작전 시간 : 8200850.M41

작전 위치 : 안페리온 기지 복합 통제국

온도 : 2도

가시 거리 : 900m

암모니아 수치 : 0.18% - 낮음


스페이스 마린들이 총 3개 복합 연구지(델타, 알파, 테타)를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각 연구소가 위치한 봉쇄 지역의 봉쇄 우리 그물망들을 다시 가동시키는 것은 전 작전의 핵심과도 같은 것이였습니다.

그 누구도 봉쇄 지역들 내부의 깊숙한 정글과 늪지대 속에 얼마나 많은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지만

일단 록은 일단 이 달의 목적은 타이라니드 양성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실험'을 위한 것이였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타이라니드들이 존재하고 있으리라고 가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봉쇄 우리망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베타 안페리온 IV가 타이라니드들이 사방에서 활보하는 죽음의 함정으로 돌변할지도 모르는 일이였습니다.


인퀴지터 록은 엘리시안 강습 보병들(파견대 D-99)로 하여금 우리망들의 동력장이 재가동될 방법을 찾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물론 보병들만으로는 기술 업무를 수행하는데 무리가 있을 수 있기에 그는 임무를 분할 수행하는 각 소대들에게 기술 서비터들을 할당했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모든 정보가 사전 입력되어 있었기에 강습 보병들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수였지요.

엘리시안 측 사령관 듀라 소령과 인퀴지터는 최초 확보된 복합 통제국의 중앙 통제실에서 진행되는 모든 임무를 감독할 계획이였습니다.


마침내 강습 보병들이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매 분을 쓸데없이 소모하는 일은 그만큼 타이라니드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였습니다.

따라서 듀라 소령은 최대한 간략하게 그의 병사들에게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금번 작전의 목적은 한 소대 단위로 각 봉쇄 구역의 동력 발전기를 확보하는 것이며

이후 동력을 재가동시키는데 필요한 서비터들이 각 소대마다 배정될 것이였습니다.

또한 각 소대는 작전 수행간 작전이 시작되면 발키리 건쉽의 화력 지원을 통해 생존성을 한층 더 공고히 강구할 것이였습니다.


짧은 작전 설명 이후, 총 4개의 소대들이 수송기에 신속히 탑승하였습니다.

발키리 항공기들이 발진하여 음울한 암모니아 안개로 나아갈 때 쯤엔 그들의 모습은 거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았지요.

목표를 향해 각 소대 발키리들은 접근 대형을 유지한 상태로 나무 천장들 위를 활공하며 느리게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발키리들의 개방형 출입구들에는 헤비 볼터 총열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각 중화기 사수들은 혹시 모를 적에 대비하여 지상을 세심히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목표 지점까지의 비행은 짧았으나, 그 짧은 시간에도 현장 지휘를 담당하는 쥬레브 중위는 수송기 내부에서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해 머리속으로 다시금 작전을 되새김질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속에서 작전은 이렇게 펼처질 것이였습니다.

조종사가 목표 지점 근처에 도달했다고 보고하면 마침내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였고

병사들이 레펠을 내리고 발전기 건물을 향해 레펠을 타고 강하하기 시작하며

또한 혹시 잠복해있을지 모를 적을 경계하기 위해 센티널 편대가 지상에 하차될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그가 포함된 지휘 분대와 기술 자료 서비터(고도로 강화된 반인 반기계로써 단독적으로는 움직일 수 없음)이 발전기 건물에 접근하여 신속히 진입할 예정이였습니다.


이번 작전에서 오직 황제 폐하 본인만이 정확히 어떤 공포가 쥬레브와 그의 병사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상에 상륙한지 얼마 안가 그의 소대는 거대한 위협이 그들에게 닥쳤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이를 예견이라도 했는지, 듀라 소령은 금번 임무가 반드시 신속 정확히 이루어져야 함을 특히 힘주어 말했었습니다.

-강하하고, 임무를 마치고, 신속히 복귀하여 그나마 안전한 이 복합 통제국으로 와야 함을 강조했었지요.


임무가 시작되며 쥬레브는 헬멧 내부 통신기를 통해 발키리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음성 연결망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듀라 소령이 금번 작전 전반을 복합 통제국에서 감독하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지요.


어느새 발키리들이 최종 작전 개시를 위해 지상 정글을 향해 상공에서 하강하기 시작했고

그때쯤엔 그들을 호위하는 발키리 건쉽들은 이미 목표 지점에 도달하여 지상 보병들이 요청할 중화력을 제공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각 건쉽들에는 강력한 로켓들과 오토캐논이 완전히 장전되어 있었고

목표 지점과의 거리도 짧았기에 추가적으로 연료 공급을 받으러 이탈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벌쳐 건쉽들은 작전 전개 내내 대기할 예정이였습니다.

쥬라브 중위의 병사들에게는 그야말로 떠다니는 수호 천사와 같이 느껴질 터였지요.

병사들의 강하가 이후에 벌쳐들은 그 상공을 맴돌며 지시를 기다릴 것이였습니다.

발키리 수송선들은 안전 거리에서 대기하며 임무 완료 후 철수 명령을 수행하겠지요.


세줄 요약 : 

1. 엘리시안이 잘해야 될텐데..

2. 작전 브리핑 끝

3. 이제 막 시작 직전


ps. 읽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