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안페리온 프로젝트

임페리얼 아머 4-2 [안페리온 프로젝트] -14 [아포테카리vs인퀴지터]

지게쿠스 2015. 1. 8. 20:21


(니드로 뒤덮힌 땅을 거니는 라이노들)


작전 시간 : 8203850.M41

작전 지역 : 안페리온 기지 복합 통제국

온도 : 3도

가시 거리 : 800m 이하

암모니아 수치 : 0.15% - 낮음.


"상식적으로 추락 지점에 생존자가 남아있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그런데도 그곳으로 사람을 보내겠다고? 당신은 지금 애꿎은 자들만 사지로 내보내는 셈이야.

그건 어리석은 자들만이 할법한 사자의 심부름이라고! 나는 절대로 어떠한 구출 작전도 허가하지 않겠네.

우리의 우선 순위를 이성적으로 먼저 생각하게. 우리의 우선 순위는 바로 우리의 생존이야.

그리고 이 임무는 반드시 성공되어야만 하네."


아포테카리 라엘은 그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인퀴지터를 날카롭게 노려보며 마주하였습니다.


"설령 그렇다고 할지라도. 우린 단 한명의 형제라도 이 땅에서 썩게 버려두지 않을 것이오.

전사하였던 살아남았던, 그들은 반드시 챕터의 품에 돌아가야 되오.

그것이 바로 챕터가 지닌 의무이지.."


스페이스 마린은 으르렁거리며 그에게 답했고

인퀴지터가 뭐라 대꾸하기도 전에 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 헬멧을 잠가 장착했습니다.


"이번 임무는 내 통제 하에 있다! 너, 그리고 네놈의 형제고 뭐고

다 내 권한 아래 있다고! 황제의 권능이 내게 깃들어 있거늘, 네놈이 감히 나 인퀴지터를 부정해?"


록이 발작하듯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아포테카리는 그의 말은 쿨하게 씹어넘기고는, 그의 통신 채널을 가동시켜 말했습니다.


"라엘 분대와 에브나 분대는 내게 집결하도록."


그는 운용 가능한 병력을 호출하였고, 이어 인퀴지터의 왼편을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다툼은 그렇게 종료되었지요.

 

록은 어처구니없어하며 이 어리석은 스페이스 마린이 제 갈길 가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보내줄 수는 없었지요.

스페이스 마린의 등 뒤로 록이 분노에 차 일갈했습니다.

 

"네놈과 네놈 챕터는 이따위 불순한 반항 이야기의 최후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느냐!"


그러나 조금의 동요도 없이 스페이스 마린은 파손된 문 밖으로 나가 복도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슬라이드 문만이 조용히 내려올 뿐이였습니다.


아포테카리 라엘의 수송 차량들에 신속히 이동하여 탑승하였습니다.

썬더호크의 위치 표시 비콘은 신호를 약하게나마 아직 발산하고 있었고

그 정도로도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전원이 탑승하자 레이저백과 라이노들로 이루어진 호송단은 정글 깊숙히 전진하기 시작했니다.



ps. 아포테카리. 쿨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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