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워존 : 판도락스

판도락스 대전쟁 -1- (워해머 40k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1. 11. 15:12


(바로 이 그림의 전쟁)

판도락스 침공

판도락스 침공은 959.M41년부터 961.M41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며

블랙 리젼의 전쟁 함대가 판도락스 성계를 침공하고 제국령 행성 파이토스를 점령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행성의 지하에는 일명 '저주의 저장소'라는 이름의 워프 포탈이 아무도 모르게 잊혀진 채로 존재하고 있었고

아바돈은 이 포탈을 이용하여 악마의 군대를 현실계에 쏟아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이토스 성계를 되찾고 저주의 저장소를 재봉인하고자 파견된 제국 군세들과 이들 간에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고

전쟁은 성계의 우주 공간에서부터 악마로 찌든 파이토스 행성의 지면까지 모두 휩쓸었습니다. 


파이토스 침공

959.M41년 경, 블랙 리젼의 침략 함대가 판도락스 성계 소속, 제국령 행성 파이토스를 향해 대대적인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함대는 자그마치 카오스의 워마스터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 본인에 의해 통솔되고 있었으며

자그마치 수십척의 초거대 전함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대함대에 소속된 함선 하나 하나가 행성 하나는 충분히 날려버릴 정도의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거기에 수많은 호위 함선들의 지원을 받고 있었지요.


침략 함대는 순식간에 판도락스 성계의 방어 함대를 전멸시켰고

성계 돌입 후 단 수시간 만에 파이토스 행성의 궤도에 접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순간까지도 파이토스 행성을 침공한 아바돈의 진의는 제국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요.


파이토스 행성

파이토스 행성은 거주가 거의 불가능한 데스 월드였으며, 거친 제국 신민들 소수만이 식민지를 건설하여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였습니다.

행성 표면 대부분은 짙은 정글로 가득했고, 정글에는 움직이는 것이라면 뭐든지 집어삼키는 탐욕스럽고 거대한 파충류형 생명체들이 가득했습니다.

행성의 대양들에는 그보다 더 거대한 파충류 포식자들이 가득했고요.


이 행성의 저지대와 대양들은 특히 위험했기에 인간 거주자들은 행성 내에서 거대한 산들의 정상에 위치한, 탐구자-요새들이라 불리우는 광산 식민지들에서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식민지들에서 거주민들은 이 행성의 산맥 지대에 귀중한 미네랄 자원들을 채굴하며 불안정하고 빈약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행성 전역에 이런 작은 규모의 광산 요새들 수백이 퍼져 있었고

각 광산 요새들에는 천명 정도의 제국 거주자들이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파이토스의 유일한 대도시는 우주 항구 도시인 아티카였습니다.

이 대도시는 행성의 가장 거대한 대양의 연안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죽음의 습지들이라 이름 붙여진 내륙 늪지대 지역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아티카는 다른 행성들의 도시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첨탑 형태의 도시였으며

주변 늪지대들 위에 높게 세워진 도시의 상층 부분이 주된 거주 구역이였습니다.

아티카와 탐구자 요새들 간의 교류는 구식 형태의 경항공기인 '공중 바지선'들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이 비행선들을 사용하여 도시와 각 광산들은 저지대에 존재하는 흉폭한 파충류들을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하늘을 통해 교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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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스


제국 데스 월드

파이토스는 데스 월드로 분류되는 행성이며, 행성 표면 대부분이 짙은 정글로 덮어 있고

일부는 목초지로 존재합니다.

행성의 정글과 대양들에는 거대한 파충류형 포식자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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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 더 디스포일러

아바돈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로 블랙 리젼의 지배권을 지닌 자이며 제국을 향해 수많은 핏빛 전쟁을 펼쳐온 대악입니다.

그는 폐허의 힘들이 주는 총애를 모두 하사받았으며, 과거 워마스터 호루스의 전설적인 무구인 '호루스의 발톱'과 함께 불가사의한 검인 드라크'니엔을 지니고 있지요.

그를 지지해주는 악신들의 가호 아래, 아바돈은 호루스의 복수를 이루고 제국을 완전히 멸망시킬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만약 그가 이끄는 악의 세력들이 승리한다면, 카오스의 물결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부터 쏟아져 전 은하계를 휘감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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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스 행성에 강림한 아바돈은 곧바로 암울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궤도 진입 후 단 몇 분만에, 그의 전쟁 함대는 막대한 포격을 가하여 아티카의 방어 능력을 무력화시키고

도시의 방어 병력들이 의지하는 방어 요새들과 막사들을 산산히 파괴했습니다.

하늘에 쏟아지는 붉은 핏빛 비와 함께, 카오스 함대의 거대한 전함들은 수많은 드레드클로 드랍 포드들을 지면에 쏟아내었으며

마침내 행성 표면에 수백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강림하게 됩니다.

포지핀드들의 지원을 받는 수십의 코른 버저커 분대들이 침략의 선봉을 담당하며

피의 폭풍 속에 방어 병력들을 무참히 도살해갔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하고 사기가 꺾인

그리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아티카의 방어 병력들은 첫 전투만에 바로 궤멸당했습니다.

그나마 어떠한 종류의 효율적인 저항이라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183rd 카타찬 정글 파이터 연대였는데

행성이 대 혼란에 빠지는 와중에 고립된 그들은 도시 주변의 늪지대들로 필사적인 탈출 전투 끝에 후퇴하기 직전까지 그래도 수 시간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바돈의 첫 침공 후 단 36시간만에 아티카는 어둠의 신들의 이름 아래 점령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