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워존 : 판도락스

판도락스 침공 -4- : 판도락스 대첩-960.M41 (워해머40k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1. 25. 22:37


(그나저나..아바돈은 과연 어떻게 울티마 세그먼툼까지 온 것인가?ㄷㄷ)

(엠퍼러 클래스급 전함)


판도락스 대첩-960.M41

해군 사령관 카란스워는 현재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통제 하에 있는 호위함들의 수적 측면에서는 일단은 적 카오스 함대의 규모와 대충 필적했지만

정작 해상전의 승패를 가릴 기함들의 화력과 숫적 우위에서는 밀리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그가 가진 유일한 우위는 신속 기동 전투기들의 숫적 우위뿐이였습니다.

'리벤지'호와 '스탈와트'호에 설치된 발사대들에 보유중인 전투기들을 다 합하면 카오스 함대 전체가 지닌 전투기들의 2배는 족히 되었지요.


이 우위의 전력을 더욱 극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해, 크란스워는 일단 '리벤지'호와 '스탈와트'호를 후방으로 밀고

나머지 함선들을 카오스 함대와 교전하여 고착 상태를 만들려는 의도로 전진시켰습니다.

그의 계략은 일단 전투가 시작되고, 거대한 함선들 대부분이 카오스 함대 측과 교전을 개시하며 그들의 발을 묶게 되면

후방의 두 함대에서 전투기들을 모두 출격시켜 압도적인 전투기 편대들로 카오스 함선들을 호위하는 호위선들을 압도하고

가능한 한 최대의 피해를 주는 것이였습니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해상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쯤엔 전투기들이 이미 적 함대에 최대한의 피해를 준 후일 테고

그렇게 된다면 이어질 화력 대결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 분명했죠.


그러나 크란스워에게는 불운하게도, 그의 전략은 전술적으로는 분명 그럴싸했으나 교활함이 부족했습니다.

비록 총사령관 아바돈은 파이토스 행성에서 지상전을 지휘하고 있었지만, 그의 선택된 부관인 수백 전함들의 사령관, 카오스 워로드 '말가르 아이언그래스프'는 그의 센서들이 제국 함대 측의 진형을 완전히 파악하기도 전에 크란스워의 전략을 모두 간파해냈죠.


이에 아이언그래스프의 함선들은 아다만티움 지대에 총 집결하여 마치 공성 망치마냥  

전투를 준비 중인 크란스워의 소함대 심장부를 향해 돌진하였습니다.

카오스 함대는 아직 준비가 미흡한 채로 다급히 출격된 제국 전투기들을 파괴해가며 전진했고, 크란스워가 어떤 정교한 반격을 실행에 옮길 조금의 시간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치열한 근거리 해상전이 개시되었고

맹렬한 카오스 함대들은 제국 측의 전방 함선 방어선들을 돌파하여 그들의 측면 포문들에서 일제히 포격을 쏟아부었습니다.

수백의 전투기들이 거의 수 마일 크기의 기함들 표면과 사이에서 곡예하며 전투를 펼쳤고

나머지 호위 함선들은 무시무시한 근접 포격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크란스워는 필사적으로 그의 함대들을 철수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이미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여지는 있었고

만약 그가 현재 덜 준비된 전투기들을 재무장하고 준비만 제대로 시킬 충분할 시간만 벌 수 있다면 전투는 언제라도 이쪽의 승리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제국 함선들은 오랜 세월 동안 주의깊게 훈련되어 무장된 군기에 따라 그의 명령들을 수행하기 시작했고

제국의 주요 기함들은 호위함들의 호위를 받으며 카오스 함대로부터 벗어나려 시도했습니다.

아직까지 살아남은 전투기들 또한 '리벤지'호와 '스탈와트'호로 복귀하기위해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아이언그래스프는 이러한 판단 또한 이미 예측한지 오래였습니다.

별안간 카오스 전함대의 후방에서 '휴론의 전능'이라는 이름의 슬래터 클래스의 순양함 하나가 이 흉악한 클래스의 함선들을 대표하는 특징인, 거대한 반동 추진 엔진들을 작동시켜

기습적으로 전속력으로 전진하여 제국 측 진영의 후방에 위치한 기함들에게로 돌진했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이 함선의 후미에는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달려있었습니다.


'휴론의 전능'선이 '리벤지'호와 '스탈와트'호와 근접한 거리에 이르자 이 소행성의 목적은 명확해졌습니다.

사실, 그 소행성의 내부는 텅 비어있었고 대신 그 안에는 수십의 블랙 리젼 마린들과 레드 커세어의 해적 마린들이 드레드클로 어썰트 포드들과 근거리 궤도 수송기들의 지원을 받으며 대기 중에 있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적당한 거리까지 도달하자 '휴론의 전능'은 기함 '리벤지'호를 향해 소행성을 투척했고

소행성은 기함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습니다.

적당한 거리에 도달하자 소행성 내부에 장착된 추적 광선들이 제국 기함을 붙잡았고

카오스 소서러들의 성가가 강력한 싸이킥 장막 공격을 쏟아내어 제국 함대의 방어막을 찢고 함선의 근거리 포열들을 마비시켰습니다.


'리벤지'호의 에너지 방어막들이 사라지자마자 수백의 어썰트 포드들이 무력한 함선을 향해 쏟아졌고

함선의 발사대들과 측면 복도들을 강타하며 동시다발적인 함선 침투를 성공시켰습니다.

함선 침투에 동원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함선 내부 사방에서 열린 워프 포탈들에서 쏟아진 끔찍한 악마들의 무리들의 지원을 받아 세력을 증강시켰고, 단 몇 분만에 '리벤지' 호의 내부는 치열한 전투에 휩싸였습니다.


(가드맨 曰 : 아..함선 내부에서 이런 놈들이랑 어떻게 싸우냐..)


리벤지 호에게 침투조들을 성공적으로 투입한, 휴론의 전능 함은 곧바로 '스탈와트'호에게 뱃머리를 돌렸고

'스탈와트' 호는 휴론의 전능 함과 같은 중무장된 카오스 함선과의 근접 화력 전투에서 결코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이번 단 한차례의 공격으로, 워로드 아이언그래스프는 제국 함대 측의 테이블을 엎어버림과 동시에

제국이 지닌 전투기들이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전세의 우위를 완전히 꺾어버림과 동시에 제국 함대를 완전히 분열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나머지 카오스 함대는 크란스워의 전방 방어선의 함선들과의 전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함선들이 완전히 격파되기만 한다면, 아이언그래스프는 '리벤지'호와 '스탈와트'호를 완전히 격침시킬 수 있을 터였고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결국 제국 측은 전멸할 운명이 분명해습니다.


해군 사령관 크란스워는 자신의 기함 내에서 수비 병력들 중 하나에게 명령을 전달하며 느꼈습니다.

그의 지휘는 완전히 끝난 운명이 확정되어 있었음을 말이죠.

그는 혹시라도 모를 기적이라도 일어나 그의 함대를 구원해주기를 빌며 불멸 황제에게 영혼을 걸었습니다.


분명 크란스워는 용맹한 사령관이였지만, 결국 그의 전략들은 손쉽게 예측 가능하고 뿐만 아니라 창의성도 부족했습니다.

결국 이 점은 이번 해전에서 적들에 의해 이용당했죠.

그는 결국 그의 기함, '리벤지'호에 침투한 아바돈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반격을 지시하던 도중 전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행할 전투들이 훗날 우리의 이름을 영광 아니면 경멸로 이끌게 될 것이다.

모든 전투 함선들을 출격시키고 적들과 교전할 준비를 하여라!

명예 속에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라!"

-해군 사령관 크란스워, 판도락스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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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국 해전 함대

리벤지, 엠퍼러 클래스 전함

스탈와트, 딕테이터 클래스 순양함

스틸 앤빌, 도미네이터 클래스 순양함

레비아탄, 루나 클래스 순양함

로드 솔라, 루나 클래스 순양함

커레지우스, 덥틀레스 클래스 경순양함

밴쉬, 덥틀레스 클래스 경순양함

마이미던, 엔디바우어 클래스 경순양함

감마 편대, 3척의 소드 클래스 프리깃함들

재규어 편대, 두 파이어스톰 클래스 프리깃함들

129th 디스트로이어 편대, 6척의 코브라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함들

89th 호위 편대, 5척의 팔치온 클래스 호위함들


주요 카오스 함대

렌틀레스 이레, 데졸레이터 클래스 전함

디바인 커럽션, 레풀시브 클래스 대순양함

허틀레스 디스트로이어, 스틱스 클래스 중순양함

헬스핏, 카니지 클래스 순양함

퍼게이터 편대, 3척의 아이돌레이터 클래스 약탈함들

세비지 편대, 4척의 아이코노클래스트 클래스 디스트로이어함들

블랙 데스 편대, 3척의 아이코노클래스트 클래스 디스트로이어함들



휴론의 전능함

슬래터 크래스 순양함


주요 레드 커세어 함선들

휴론의 전능함,래터 크래스 순양함

데스블레이드, 머더 클래스 순양함

노 리뎀션, 머더 클래스 순양함

레드 퓨리 편대, 3척의 인피델 클래스 약탈함들

샌귄 슬레터 편대, 2척의 아이코노클래스트 클래스 디스트로이어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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