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네크론

네크론의 재각성 (네크론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2. 9. 23:04



각성

난폭한 폭풍으로 이어지는 작은 숨결처럼, 네크론들은 점차 은하계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행성들의 지하에서, 그들의 영혼없는 군대들이 동면 공동묘지들에서 깨어나고 있으며

차가운 심장의 오버로드들은 별들을 향해 자신들의 무자비한 시선을 돌리고 있지요.

그들의 마음은 다시 한번 지배와 위대한 전쟁을 향한 욕망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네크론들은 6억년 이상을 동면해왔으며, 그들의 툼 월드들의 지하는 동면중인 군대들과 비가동 대기 상태의 전쟁 기계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오랜 고대의 악몽들마냥 다시 깨어나고 있으며

은하계는 그들의 귀환에 다시금 전율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묘지 요새들에서부터 고대의 군단들이 41st 천년기의 황혼의 시대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불가사의한 전쟁 기계들 아래 그들의 강철의 물결이 흐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무리의 금속 스캐럽들 무리에서부터, 발톱 달린 기계 공포들과 그들을 따라다니는 유령과 같은 암살 기계들까지 다양하지만

이들의 불가사의한 외계의 정신은 오직 단 하나의 목적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바로 재정복이지요.


그러나, 너무나도 오래 이어진 시간은 네크론들의 적들조차 입히지 못한 피해를 그들에게 입혔습니다.

사일런트 킹의 주시 아래 놓여있었던 한때 은하계를 가로지르던 왕조들의 네트워크들은 현재 고립된 영토들로 모두 분열되어버렸습니다.

모든 툼 월드들은 서로 차단되어 손실되었고

그들의 성계들은 엄청난 대재앙에 의해 사라지거나 혹은 신생의 종족들에 의해 점거당했지요.

다른 툼 월드들은 기술적인 결함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엔트로피의 차가운 손길들이 중요한 시스템들을 결국 풍화시켜 버리고

고대인들을 영원히 잠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각성에 성공한 네크론들 중에서도, 시간의 상흔이 드러나 보이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를 잘 증명해 주는 것으로 오버로드들의 정신 상태가 있는데, 이들은 때로 광기에 물들어 날뛸 때가 있습니다.

그들의 개인성은 영겹의 시간 동안 이어진 동면 끝에 왜곡되고 뒤섞였으며

그렇기에 이들은 자신들이 조우하는 모든 것들에게 자신들만의 손상된 목적을 추구합니다.

허나, 수억이 사라졌다고 해도 그 이상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의 막대한 외계인 군대들은 전쟁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별들 사이에 네크론들이 원래 있었어야 될 자리를 다시 마련하기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행성들에서, 기계 병사들의 군단들이 고대의 유적들과 죽어가는 태양들의 차가운 빛 아래 다시 진군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행성을 이러한 네크론들의 툼 월드에 만들었던 불운한 종족들은 가우스 화염과 파티클 휩 광선의 폭풍 속에서 멸망해가고 있으며

이들의 진군 뒤에 남는 것이라곤 재가 되어 연기나는 잔해들과 도시의 새까맣게 타버린 폐허들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네크론들에게 대적하는 종족들의 운명입니다.

파에론들의 두 눈 아래, 신생의 종족들은 그저 자신들의 제국 사이의 균열 안에 낀 먼지와 같은 존재들이며

따라서 네크론들은 이 천박한 것들을 쓸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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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강력한 플라즈마 펄스가 네크론 전선을 강타하며, 생체 금속의 전사들의 물결 가운데에 녹아버린 파편들을 일구어 내었습니다.

푸른 안개 속에서, 꼭두각시 같은 생김새의 레이스본 로봇들과 날렵한 엘다 가디언들이 번쩍이며 빛을 발하는 돌멘 게이트에 집결해 있는 네크론들의 방진들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거대한 포탈의 표면이 잔물결과 함께 출렁이며

거대한 모노리스 한 기가 현실계로 모습을 드러내었고

그 거대한 크기가 만들어낸 그림자가 돌진하고 있는 엘다 군대를 가렸습니다.

이윽고 오랜 고대의 적들에 대한 경멸로 가득한, 네메소르 오루나크가 모노리스의 영원의 문에서 출현하였고

녹빛의 에너지 스파크가 그의 전투 복장 주변에서 날뛰고 있었습니다.

그의 등 뒤로 사우테크 왕조의 이모탈들과 워리어들로 구성된 새로운 군단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밀집된 진영을 이룬, 네크론들은 엘다들의 쏟아지는 화망 속으로 전진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금속 육신들은 쏟아지는 단분자 디스크들의 폭풍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냈습니다.

오버로드 일대에서 그의 전사들이 적들과 포화를 주고받기 시작했고

두 세력이 점차 가까워지자 슈리켄 탄환들의 울부짖음과 가우스 플레이어들의 파열음과 함께 끊임없이 울렸습니다.

그러나 엘다들은 이들의 새로운 등장에도 조금도 위압받지 않았고

엘다 병력들은 새로운 적들의 공격 앞에서도 용맹히 달려들었습니다.

바이퍼들과 제트바이크들이 아지랑이 속에서 고음과 함께 돌진했고

거대한 레이스본 워커들이 네크론들의 기계 군단 방진들에게 플라즈마 광선들을 쏘아내어

네크론 워리어들을 파괴하여 바닥에 쓰러트렸습니다.


그러나 오루나크는 잠깐의 사고로 그의 나머지 군단들 또한 마저 소환하였고

번쩍이는 녹빛 번개의 폭풍과 함께 물결치는 돌멘 게이트에서 다시 네크론들이 출현하였습니다.

빛의 장막 속에서 더 많은 수의 거대 모노리스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으며

모노리스들의 포탈들이 창백한 에너지로 타오를 때, 마치 낫과 같은 형태의 전투기들이 창공에서 출현하여 엘다 진영에게 죽음을 뿌렸습니다.

오루나크는 엘다들 사이로 돌진하여, 워 사이드들로 연약한 필멸자들의 육신들을 피의 호 속에서 베어 토막내어갔으며

그의 옆에서는 리치가드들이 감히 그들의 오버로드를 공격하려 드는 건방진 엘다들의 목을 깔끔히 쳐내려갔습니다.


오루나크의 대적 불가능한 진격 앞에서조차 엘다들은 위치를 사수하였습니다.

비록 서로 코앞에서 마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무기는 네크론 워리어들에게 치명적이였으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슈리켄 탄환들의 비는 금속 두개골들을 관통하고 금속 사지들을 절단했습니다.

얼마 안가, 사자들의 전장에는 스파크 이는 네크론 전사들의 잔해들이 오루나크와 그의 적들 사이에서 카펫마냥 깔려 널부러져갔습니다.


그때, 오버로드가 여유롭고 역동적인 몸짓으로 날카롭게 타오르는 어떤 에메랄드 구체를 꺼내들었습니다.

그 물체에서부터 마치 그물망 같은 번개 볼트들이 사방으로 쏟아졌고

녹빛 에너지들로 검게 그을린 대지를 쓸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 번개들이 지나간 자리의 쓰러진 네크론들의 기계 사지들은 다시 서로 결합하였고

그렇게 결합된 네크론 워리어들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부활한 적들의 학살 앞에, 엘다 가디언들은 은빛 발톱들과 공허한 두 눈을 지닌 수많은 해골들 아래 깔려 죽어갔으며

그들의 단말마 비명소리들은 수천의 기계 병사들의 진군 소리에 묻혀 사라졌습니다.

 


ps. 읽고 댓글

뜬금없는 전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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