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론 개요, 역사 -2- (네크론 7th 코덱스 출처)

(글고보니 요즘 아트들은 원근감을 특히 주의하는 듯.)

힘의 대가

인류가 고대의 원시 진흙탕을 기어다니던 시대보다도 훨씬 이전의 고대에

네크론티르라는 종족이 은하계에 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들 종족은 죽어가는 어느 행성에서 처음 탄생했는데, 너무나도 빈약한 수명을 지닌 육신을 지니고 있었고

때문에 죽음이라는 것에 언제나 강박 관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죠.

네크론티르는 발전을 거듭해가며 수천년간 천천히 우주로 뻗어나갔고

그들의 군대들은 감히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자들을 짓밟으며 정복했으며

이들의 왕들은 거대한 무덤들과 위대한 업적들을 통해 영원히 사는 방법을 모색했죠.

그러나 영토가 확장되어가며, 네크론티르는 여러 목적과 욕망들로 서서히 분열되어갔습니다.

이는 결국 수 차례의 치열한 내전들로 번져 여러 왕조들이 몰락하고 왕들이 살해당했죠.

필사적으로 그들 종족을 하나로 결속시키기 위해, 그들의 군주, 파에론들은 올드 원들이라 불리는 마찬가지로 초고대의 종족,

그리고 강력한 힘을 지닌 불가사의한 종족이자 자신들이 지닌 불멸성의 비밀을 단명의 네크론티르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은 종족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천상의 전쟁이라 알려지게 될 이 전쟁에 의해 은하계는 분노 아래 세차게 타들어갔습니다.

오만했던 네크론티르들은 올드 원들과 그들의 동맹 종족들을 손쉽게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나

비록 네크론티르의 제국이 광대하고 그만큼 놀라운 기술의 경이들로 가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네크론티르들은 그들에게 밀려 멸망 직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역으로 돌아온 적들의 분노 앞에서 그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스자렉, 네크론티르의 사일런트 킹은 씨발'탄이라는 존재와 한가지 거래를 하였습니다.

무궁무진한 힘을 지니고 있던 외계의 별 신들인, 씨'탄은 올드 원들에 대한하여 네크론티르들에게 동맹을 제안하며

거기에 더불어 불멸성의 비밀을 약속했습니다.

비록 그는 이 유혹스러운 선물 속에는 그만큼의 치명적인 대가가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결국 스자렉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네크론티르는 네크론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의 연약한 육신은 생체 변환의 용광로 안에서 씻겨나가고

대신 살아있는 금속과 차가운, 단일한 목적 의식만이 남겨졌죠.

새로이 채워진 분노와 함께 현실 우주를 쪼갤 정도로 강력한 씨'탄들의 능력이 뒷받침되자

네크론들은 올드 원들과의 대전쟁을 새로이 일으켰습니다.

행성들은 피로 붉게 물들어갔고 도시들은 잿더미로 멸망해갔으며

올드 원들의 요새 행성들조차도 하나둘씩 함락되어갔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나날들 속에서 스자렉은 결국 자신들이 무슨 꼴로 전락하게 되었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의 죄없는 백성들은 파멸 속에 떨어졌고, 대신 씨'탄의 속박 아래 묶인 영혼없는 종족들만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극도로 절망한 그는 이 불멸의 동맹자들을 배반하였고

씨'탄들이 멸망한 적들의 폐허 아래서 폭식하며 주지육림할 때 그들에게 속박된 노예병들을 해방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씨'탄들은 차례로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진정으로 죽일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였지만, 대신 스자렉은 그들을 수천 조각으로 분열시켜 '테저렉트 볼트'들에 봉인시켰고

이들의 남아있는 힘의 잔해들은 네크론들의 뜻에 따라 에너지원이자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무기로써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천상의 전쟁이 만들어낸 분노와 대학살에 의해 네크론 군단들은 대량으로 파괴되었고

거기에 씨'탄에 대적하여 일으킨 반역에 의해 또 막대한 수의 병사들과 전쟁 기계들이 별의 신들의 분노 아래 멸살되었습니다.

그의 제국의 남아있는 잔존이라도 보존하기 위해, 스자렉은 그의 백성 만민들에게 동면에 들 것을 명하였고

그리하여 천상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적 종족들이 힘을 모아갈 때 네크론들은 거대한 동면 공동묘지들 안에 스스로를 봉인하였습니다.

스자렉은 그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깨어날 때가 되면, 네크론 제국은 다시 한번 떠오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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