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곳 저곳에서 부활하고 있다 정도로만 참고하시길..ㅠ)
깨어나는 제국
광대한 천상의 우주 황야에 사방에 흩어진 네크론들의 고대 제국은 여전히 잠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발 밑에 잠자고 있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군대들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로
신생의 종족들은 그들의 무덤 위로 자신들만의 문명을 지어나갔지요.
특히 제국, 그 어느 종족보다도 빠르게 스스로를 은하계의 지배자들이라 선포한 문명의 생명체들은
별들 사이로 자신들의 영토를 끝없이 펼쳐나갔으며
그들 역시도 한때 그 '지배자'란 이름을 먼저 사용하던 자들에 대해서는 무지했습니다.
이제, 억겹의 시간이 지나 동면 무덤들 속에서 무한의 포옹 아래 잠들어 있었던 네크론 제국이 다시 깨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그저 소수의 네크론 툼 월드들만이 공포의 새 생명을 얻어가고 있지만
매 해마다 다시 부활하는 네크론 툼 월드들의 수는 끝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네크론 행성이 부활할 때마다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수십의 행성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지요.
네크론들의 새로운 태양 제국들이 네크론들의 적들이 이뤘던 문명들의 폐허와 그들의 사그라든 군대들 아래 새로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한조각 한조각씩, 왕조 영토들의 조각들이 서로 맞춰지고 있으며
폭압적인 오버로드들과 앙심에 가득 찬 파에론들은 그들의 강대한 왕국들의 부활을 위해 별들을 태워나가고 있지요.
그러나 인류 제국이 아직까지도 예측하지 못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네크론들이 완전히 부활하여 통합된다면, 인간들은 그들만큼이나 막대한 수를 자랑하는 외계 적들을 상대하게 되리라는 사실이지요.
사실 현재까지, 제국은 그저 네크론이 지닌 강력함의 일부만을 맛보았을 뿐입니다.
그나마 인류에게 운이 좋은 것이 있다면, 네크론들이 광기와 여러 아젠다들의 충돌에 의해 분열된 채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거인이 첫 발걸음을 떼는 문제에 불과하며
심지어 이 순간에조차도 예를 들어 여행자 알라키르, 폭풍군주 이모테크, '침묵의 군주'와 같은 고위 네크론 지도자들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 다시 부활한 네크론들을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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