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니드 하피 (타이라니드 6th 코덱스 출처)

하피

하피들은 거대한 비행 괴수들로써 그들의 날래고 유연한 비행 능력은 우주의 어느 지적 종족들의 가장 정교한 전투기들조차 따라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들은 적들의 머리 위를 빠르게 유영하며 거대한 두 쌍의 생체 대포들과 융합된 앞다리들로 죽음을 뿌림과 동시에

지상으로는 생체 폭탄들을 투하합니다.

하피들은 타이라니드 침략 초기 단계에서 주로 모습을 드러내며,

엄폐 내에서 적들이 이탈하여 노출되게끔 하기 위해 가고일 떼들과 합세하여 활동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비록 이 두 종이 비슷한 목적을 공유하는 듯 보이지만

이들은 육체적으로 상당히 다릅니다.

사실 가고일이 그저 날개달린 터마건트에 가깝다면, 하피는 트라이곤에 가깝지요.

다른 다수의 거대 타이라니드 종들과 유사하게, 하피들은 하이브 함대의 전략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생체 무기들을 사용합니다.

두 쌍의 앞다리에 융합되는 생체 화기들과 복부에 붙어 기생하는 스포어 마인 낭포들 외에도

하피들 다수의 갈빗대들에는 날카로운 돌기 가시들이 숨겨져 있지요.

하피들은 적들의 머리 위를 배회할 때 이것들을 뿌리는데

이 가시들은 아래의 적 보병 진형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지요.

그러나, 하피가 진정 두려움의 대상인 이유는 이들이 희생자들을 습격한 직후 내지르는 귀청을 찢는 비음 때문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소리의 음향과 음역대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무시무시한 무기라 여길 만 하지요.

오크나 인간들 같은 상대적으로 저급한 육체를 지닌 지성 종족들은 그나마 고통스러운 정도로 끝나지만

더 높은 감각 능력들을 보유한 엘다나 유전 강화된 스페이스 마린들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설령 이 끔찍한 음향 공격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살아남은 자들은 잠시동안 현기증과 혼란 속에 남겨져 하피의 면도날 발톱들에 꿰뚫리기 쉽상입니다.

하피들의 본성은 기회주의적이기 때문에, 이들은 오래 지속되는 전투들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대신 시간이 지속되면 강하 도중 그대로 도주하는 길을 택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들이 혈전을 펼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며

다만 승세가 이러한 하피의 본성을 가로막지 않는 한 드물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피가 가장 선호하는 먹잇감들은 상대적으로 덜 무장된 적들

그중에서도 특히 경장갑 차량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적들은 대체로 근접 거리에서 하피들에게 어떤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 어렵고

그들을 벗어날 속도 또한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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