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36-아스포덱스 2차전 -2-(쉴.오.바)

지게쿠스 2015. 2. 26. 22:14



카디안 전차들이 요란스레 거리들을 전진할 때,

폐허가 되어 뻥 뚤린 건물들의 2층들과 지붕 위의 엄폐 공간들에 숨어 있었던 호리호리한 릭터들과 진스틸러들이 아래로 달려들었습니다.

괴수들은 아래에서 지나가던 전차들의 위로 떨어져, 면도날 발톱들로 포탑의 사수들과 사령관들을 찢어발기고는 차량의 내부로 침투하였습니다.

그들에게 당한 키메라들은 경로를 이탈하여 굴렀고, 도저 블레이드를 불에 휩싸인 건물들에 박아댔습니다.

포탑 위로는 피가 솟구쳤지요.

이고 저곳에서 방향을 이탈한 헬하운드들이 고꾸라져 폭발했고,

길바닥들 사방으로 불타는 프로메슘들을 유출시켜 화염으로 덮었습니다.

이 순간, 플럭스의 진정한 공로가 마침내 드러났지요.


포디안 시 구역들 다수의 거리들과 하층부들을 뒤덮은 화염들은 상당수 진스틸러들의 목숨을 거두었으나,

헬하운드의 병사들은 사실 너무 심하게 성공해버렸습니다.

복잡한 건물들의 상층부들에 주둔하고 있던 카디안들은 역한 기름불 매연들이 위쪽으로 올라와 공기를 가득 채우자

콜록거리거나 심지어는 숨막혀했지요.

건물들 하층부들을 재탈환했던 병력들도 아래층을 뒤덮은 끔찍한 염화들에 의해 다시 위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로스트는 그가 진스틸러들을 처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조급하게 내린 방화 명령 때문에 너무 심각하고 매우 비효율적인 손해보는 희생을 치루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최소한, 이 행성의 이단 전설들이 마침내 현실로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그의 이 손해에 대한 두려움은 합당했지요.


1분 정도가 지나기도 전에 몇몇 화염 폭풍들이 도시 주변에서 폭발하며,

진스틸러가 숨어있는 골목길들을 열기로 가득 메우고 도시 지하층들의 외계인들까지 덮쳤습니다.

그 화염들은 일반적인 화염들이 아니였지요.

영적으로 만들어진 그 화염들은 카디안의 방어 차단선들까지 지나 아직 거리들에 머물러있던 타이라니드들까지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치 임프 같은 형체들이 차단구역들 내에서 이리저리 날뛰고 지껄이며,

자신들의 손에서 만들어낸 화염들로 숨어있던 터마건트들을 휘감았으며,

나머지 동족들을 마치 놀란 바퀴벌래들마냥 허둥지둥 달아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행렬 성가들과 함께 아우구스투스 플럭스의 개인 싸이커 조직들이 가죽 트렌치코트들을 펄럭이며 걸어나왔습니다.

그들 중 가장 큰 자는 화염의 뱀들을 그의 두 팔에 두르고 있었는데,

그가 진스틸러들에게로 손을 내밀자 그것들은 그들을 쫒아 어둠 속으로 달려들었습니다.

다른 자는 아예 걷지도 않고 부유하고 있었는데, 그가 마치 보이지 않는 벌래들을 잡듯 두 주먹을 불끈 쥐자,

그의 눈 앞에 있는 거리에서 날뛰고 있던 카니펙스들이 그대로 내부에서부터 파열되어,

사방으로 끔찍한 액체들을 토해내었습니다.

3번째로 고고히 등장한 싸이커는 다른 누구보다도 거대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싸이커의 민두는 점차 백열처럼 빛을 발했고

이후 그의 손에서 거대한 물결이 그려지며 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향해 달려오던 호마건트들 떼는 순식간에 얼어버리더니, 이어 쓰러져 깨져 죽었습니다.


이 3명의 싸이커 지도자들이 이룬 성공에 대담해진, 나머지 다수의 제자 싸이커들 또한 찬가를 부르며

플럭스 측이 점거한 폐허들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은 가느다란 목소리들로 분노와 공포의 합창을 모으며,

염동력 힘으로 이루어진 구체들을 던져 그들 주변의 건물들에 숨어있던 외계인들을 향해 던졌습니다.

카디안과 플럭스의 병사들 또한 이들에게 화력을 지원해줬지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타이라니드 오염은 단지 억제된 것을 넘어,

아예 격퇴되었습니다.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카디안들이 다시 구축한 방어 차단선들을 넘는데 실패했고,

덕분에 드로스트는 플럭스의 싸이커 조직들을 카디안 군대의 지휘부에 징모하여 그들을 다음 계획들에 추가시킬 수 있게 되었스니다.


경사는 또 이어졌습니다.

테크 프리스트 아코블리스티스가 템페스터 프라임의 연대가 이쪽을 향해 오는 중이라는 명쾌한 음성 통신을 접수받은 것이였습니다.

장군은 드디어 희망을 품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미 행성 재수복을 위한 길고 치열할 전쟁을 위한 계략들을 구상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그는 한가지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플럭스의 싸이커들의 등장은 그저 하이브 함대가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자극을 제공해주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