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37-아스포덱스 2차전 -3-(쉴.오.바)

지게쿠스 2015. 2. 26. 22:16



새로운 재앙

타이라니드의 공습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타이라니드 공습은 처음에는 하늘에서 약간씩 떨어지는 빗방울들처럼 시작됬죠.

마치 폭풍 전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처럼 말이죠.

떨어지는 스포어들은 수가 적었기에 히드라 전차 편대들의 오토캐논들과 이카루스 4중 포열 대포들에 의해 

공중에서 터져 걸쭉한 과죽의 비로 산화되었습니다.

순간, 먹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에서 천둥이 묵직한 소리를 내며 폭발하듯,

스포어들의 대 폭우가 격렬하게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로스트가 사전에 설정한 구역들에 떨어진 스포어들을 향해,

멜타 화기와 플라즈마 무기류들을 보유한 카디안 화기 사수들이 거리들을 가로질러 달려갔습니다.

그들은 건물과 건물 사이들을 넘나들며 막 도착한 티라노사이트들을 향해 접근했고,

그들이 내부 내용물들을 토해내기 전에 통째로 파괴하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착륙 지점들에 도착하였으나, 

도착한 순간 그들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거나 두 손으로 헬멧을 감싸쥐었습니다.

귀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괴로움에 비명을 지르는 그들은 이미 목표들 따윈 잊어버린 후였지요.


조안스로프들이였습니다.

조안스로프들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죠.

그들은 거대한 두개골들을 공중에 띄우며 서로를 감싸고 있는 꼬리를 풀어내며 티라노사이트들에서 벗어났습니다.

근처의 지붕들과 화기 플랫폼들에서 그들을 향해 광선빔들을 토해내었으나,

가장 정교히 조준된 저격샷들조차도 그 생명체들 주변의 초자연적인 에너지 장막들에 의해 굴절되어 이내 사라졌지요.

놈들을 향해 쏟아진 크랙 미사일들조차도 충돌 전에 폭발하더니 이내 사라졌습니다.


이 초능력자 괴물들 가운데에도 종의 특히 진화된 존재들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의 생김새란 원래 기괴한 조안스로프들보다 훨씬 기괴하여,

특히 더 거대화된 머리의 후미와 맞붙어 싸이킥 방전을 일으키는, 등 뒤에 솟은 거대한 싸이킥전도체성 척추 등뼈들을 지니고 있었지요.

놈들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며 퇴화된 사지들을 까닥거렸습니다.

이내 놈들은 단단한 키탄 두개골 아래의 바늘 이빨들을 갈며,

자신들의 공허한 시선을 근처의 지붕들로 올려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시선들이 꽂힌 자리마다, 저격수들은 두 손으로 심장을 부여잡으며 괴로워하다가

굽어진 창문들과 흉벽들 아래의 거리 바닥들로 추락하여 바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갔습니다.

매번 죽일 때마다, 그들의 척추 위에서 번쩍이는 힘의 후광은 더욱 더 밝아지며

나중에는 차마 지켜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백열로 타올랐습니다.


장갑 센티널들로 이루어진 편대 하나가 과감한 측면 공격을 위해 가장 근처의 골목길로 침투 공격하였습니다.

그들의 강력한 라스캐논들은 가장 근처의 조안스로프 하나에 쏟아져 결국 놈의 에너지 방어막을 과열시켜 없애버렸고

이내 놈의 부풀어오른 두개골을 터트리며 주변에 검은 액체를 흩뿌렸습니다.

그러나 가장 근처의 '영혼강탈자(조안스로프)'가 놈의 시선을 그들에게로 돌렸고,

거대한 에너지의 타오르는 기둥을 머리볏에서 쏘아내어

그것을 피하려는 워커들 3개를 강타하여 검게 태워 터트렸습니다.


한편, 백 야드 쯤 밖에서 초중전차 베인블레이드 한대가 넒은 대로를 건너오고 있었습니다.

전차의 거대한 주포는 주변 도로를 질주하는 진스틸러 무리들의 심장부를 강타하고자 한 사람만한 크기의 거대한 대포알을 토해내기 위해 회전하고 있었죠.

마침내 전차의 거대한 주포가 우렁차게 포효했고,

단 순식간에 대부분의 진스틸러들은 잘게 썰린 육편들로 폭발하였으나,

살아남은 놈들은 비록 머리에서부터 몸통까지 온통 검게 타들어버렸기는 해도

곧바로 몸을 돌려 자신들을 강타한 초중전차에게로 달려들었습니다.


설마 살아남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던, 방심했던 측면 포문 사수들은 곧바로 헤비 볼터 사격을 쏟아내었으나

진스틸러 꼭두각시들은 이미 제 역할을 다 해냈 후였습니다.

그들을 조종하던 3마리의 조안스로프들이 근처의 폐허에서 몸을 드러내어 베인블레이드의 측면을 향해 다가왔고,

곧이어 강력한 방사선 광선들을 전차의 차체에 쏘았습니다.

그 강력한 싸이킥 광선들은 거대한 장갑 괴수를 마치 칼들로 고기 썰듯 깎아내었고,

거대한 전차는 숙식간에 연기 피어오르는 3개의 금속 덩어리들로 토막나버렸습니다.

전차의 파괴된 반응로로부터 초고열의 증기 구름이 터져나왔고,

거기에 휩싸인 불운한 소대 병사들은 그대로 뼈들과 살이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앙은 이제 시작일 뿐이였습니다.

조안스로프들 뒤편으로 더 거대한 스포어들이 쏟아졌습니다.

착륙한 스포어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발톱들이 사람의 갈빗대들을 열어제끼듯 활짝 개방되었고,

내부에서 정교한 머리볏들을 자랑하는 하이브 타이런트들이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들의 몸은 그들 주변을 단단히 둘러싼 수호자 생명체들에 의해 가려져 있었지요.

라스캐논 광선들이 멀리서 그들을 향해 쏟아졌으나, 타이런트 가드들이 너무 밀집되어 있어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광선들 중 하나가 놈들 중 하나의 머리통을 날려버렸으나, 그럼에도 놈은 기이하게도 걸어다녔고

놈의 군주 짐승은 놈의 연기 피어오르는 잘려나간 목줄기를 잠시 응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