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워존 : 판도락스

판도락스 침공 -9 : 지하세계 전쟁960.M41 (출처 워해머40k 7th)

지게쿠스 2015. 3. 14. 10:08



지하세계 전쟁

교두보 지역이 확보되자, 아자젤은 본격적으로 저주의 은닉처를 파괴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오스의 주구들이 대피한 도시 지하의 터널들과 동굴들은 

어느새 새로이 소환된 악마들과 아바돈의 명령 아래 움직이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철저히 방어되고 있었으나, 제국의 공습군들은 무자비했죠.


지하 동굴망은 매우 광대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터널은 사방으로 뻗어지고 꼬아 엉켜 있었으며,

일부는 매우 좁아 일개 보병들조차도 한열로 통과해야 될 정도였고

또다른 일부 터널들은 반대로 너무나도 거대하여 가히 지하의 거대 동굴들과 같아

데스스트라이크 보텍스 미사일 포열들과 워하운드 타이탄들까지도 자신들의 화기를 동원하여 전투를 벌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국군들이 침투한 이후 수많은 전투들과 소규모 교전들이 

아티카 시의 이 음침한 지하 세계에서 끊임없이 펼쳐졌으나,

느리지만 확실하게, 조금씩 제국군들은 어둠에 잠긴 터널들을 확보해 나아갔습니다.


저주의 은닉처에 가까워질수록, 악마들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변이 좀비들의 썩어가는 무리들까지 동원하며 저항했습니다.

이 좀비들은 한때 자랑스러웠던 도시 아티카의 살아남았던 생존자들로 만든 것이였죠.

아바돈이 행성을 손아귀에 넣은 때부터 사냥당하고 노예화된 이들은,

이제는 카오스 포탈의 변이하는 에너지들에 의해 좀비들로 끔찍하게 변이되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 참혹함에 이는 분노 속에 이를 갈며, 제국의 공습군들은 더욱 더 맹렬히 적들을 공격해갔고

매 걸음마다 저주의 은닉처에 점차 가까히 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닉처' 주변의 상황이 매우 절망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바돈은 그 와중에도 해방자 요새들을 향해 수 차례의 게릴라 침략들을 감행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일부 침략들은 아바돈 본인이 이끌기도 했지요.

그러나, 아자젤은 더이상 이딴 헛짓들에 신경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다크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들을 선봉으로 한, 제국군들은 카오스의 세력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저주의 은닉처를 거의 점거하는 단계까지 도달합니다.



그러나, 아바돈이 패배 직전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이 순간에, 레드 커세어의 약탈자 소함대가 새로이 성계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은 제국 측이 깔아놓은 해상 방어선들을 침투하였고,

정글에서 아바돈과 접촉하였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궤도 수송선들을 통해 파이토스 행성 전역에 흩어져 있던 생존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구조하였죠.

비록 제국 함대가 그 중 일부 수송선들을 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수는 궤도층에 숨어있던 본대들로 복귀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그들은 철수했습니다.


그들이 사라진 후 몇 시간 되지 않아, 결국 제국군은 저주의 은닉처를 점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레이 나이트들은 다시금 그 저주받은 흉물을 봉인할 봉인구들을 형성하는 주술을 거는 의 복잡하고 고된 작업을 개시하기 시작했죠.


이렇게 판도락스 침공은 마침내 끝났습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루고 얻어낸 승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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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푸락스는 플레이그 마린이자 카오스 워로드입니다.

그는 원래는 컨세크레이터 챕터의 일원이였으나, 타이푸스의 역병 세력들과의 전투 도중 좀비 역병에 심각하게 노출되었죠.

전투 이후 파괴된 행성에 버려진, 코푸락스는 역병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로써 다시 깨어났습니다.

그러나, 이 역병의 절대 대다수 희생자들과는 다르게도,

되살아난 코푸락스는 그의 지성과 인지력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후 300년간, 그는 무자비한 힘과 권력을 통해 세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아바돈의 가장 신임받는 워로드들 중 하나로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아바돈의 곁에서, 혹은 아바돈의 명을 받아 수십의 전투들에서 싸워 공을 세운 자입니다.

또한 그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는 지금의 그를 탄생시킨 끔찍한 전염병을 퍼트리며

아티카 시의 모든 거주민들의 인명을 앗아간 좀비 여병의 살포는 모두 온전히 그의 공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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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대대의 우승기. 1st 카디안 야포 연대가 사용했다.

Mk19c 정글 패턴 위장 도색. 1st 카디안 야포 연대가 판도락스 전쟁 당시 사용했다.

크레이터 렉스는 자신의 모든 전쟁 기계들에 그의 이 공장 마크를 찍었다.

그라노르의 악마 군단의 군기


ps. 그래도 다시 사라지기 전에 이건 끝낼 수 있어서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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