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워해머40k 은하계의 여러 동물들

은하계의 동물들 - 클루드 핀드 (크로노스 비스틸레아 출처)

지게쿠스 2015. 3. 14. 20:00



무절제한 분노

클로드 핀드의 신체는 자연이 창조해낼 수 있는 가장 약탈자스러운 면모들을 총합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이 생명체의 크기는 상당히 거대하며,

그럼에도 가장 초월적인 수준의 속도로 그 거대한 근육질 몸뚱아리들과 발톱들을 움직이고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이 생명체의 두 팔은 길고 근육으로 가득 차 있으며,

소름끼칠정도로 길게 뻗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생명체는 뼈와 힘줄로 이루어진 긴 꼬리 하나를 지니고 있는데,

그 끝은 골질의 날카로운 가시가 달려 있습니다.


클로드 핀드의 이름은 이름 그대로 괴수의 손가락들과 발가락들 끝에 나와있는 

흉악한 발톱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각 발톱들은 심지어 오크 하나의 손가락보다도 더 길며 매우 흉물스럽게 생겼지요.

이 굽은 키틴질 발톱 덩어리는 마치 발톱과 같은 형태로 그 끝은 매우 날카롭고 뾰족하며

특히 발톱 끝부분은 단일분자성 검날만큼이나 날카롭습니다.


핀드의 머리 부분은 무시무시한 외형만큼이나 이 생명체의 포식자적인 위치에 완벽히 매치되어 있습니다.

생명체의 얼굴은 납작하고 털이 없으며,

대신 두개골을 두꺼운 가죽질 방호성 피부가 덮고 있습니다.

머리의 나머지 부분들에는 긴 모피가 덮고 있으며,

이 모피들은 등과 팔들, 다리들까지 이어집니다.

생명체가 지닌 여러개의 눈들은 여러 스펙트럼을 통해 주변 환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거대한 두 귀로는 환경에 상관없이 어떠한 작은 소리라도 능히 감지해낼 수 있죠.

외계 짐승 사냥 가문들의 사냥 보고서들에 따르면(지하 격투장들에서의 기록들도 포함하여)

이 생명체는 주로 움직이는 먹잇감들을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살려고 가만히 있는 것은 멍청한 짓입니다.

사실 어느 쪽이든 가리지 않지요.


이 생명체가 지닌 고도로 높은 수준의 감각들에 더하여,

클로드 핀드의 전투성은 다른 타 외계생명체들과 비교해서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생명체가 지닌 전투성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심지어 가장 명성 높고 학식 높은 외계생물학 전문가들과 학자들조차도 놀라지요.

이 생명체가 심지어 가장 거대한 종류의 짐승들조차도 단숨에 찢어발기고

가장 잘 무장된 적들조차도 도살했다는 보고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겨우 핀드 한마리조차도 시간만 충분하다면 함선 차단벽을 뚫어버릴 수 있다고 하죠.

이런 수준일지언데, 보통 인간이 어떻게 그 앞에 나서서 감당해내겠습니까.

이 괴물의 무시무시한 강타에 타격된 보통 인간은

그 자리에서 말 그대로 머리와 몸통이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이유는 불분명하나, 클루드 핀드는 신체에 상처를 입으면(물론 이것 자체로도 힘든 일이지만)

그야말로 미친듯이 광란적이고 흉폭하게 변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클루드 핀드들은 지하 세계에서 흔히 개최되는 구덩이 격투회들의 하이라이트 격으로 여겨지며,

일부 도박꾼들은 단순히 이 생명체가 상대 생명체들을 죽였을 때 뿐만 아니라

이 광란의 상태에 돌입했을 때에도 자신의 돈을 겁니다.

일부 외계 생명학자들은 이러한 특징이 이 생명체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신체적으로 반응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공격에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반응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나 아주 소수의 생명체들만이 클루드 핀드가 보이는 반응 수준만큼 날뛰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별로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주장으로는 클루드 핀드는 부상당했을 때 어떤 초절제적 지각 상태로 돌입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이 생명체는 매우 막대한 양의 엔돌핀, 아드레날린과 다른 생화학 성분들을 발산하여

신체를 변화시켜 극도로 맹렬히 날뛰게 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회수된 사체들을 통해 이루어진 일부 연구들은 이 생명체가 자기 자신의 피 성분을 감지하게 되면

말 그대로 분노 상태로 돌입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혈액 내에는 이 생명체들을 분노 상태로 몰아넣는 일련의 페로몬 성분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 연구 결과들은 이들이 보이는 이러한 행태가 어쩌면 자연적인 진화상의 결과,

혹은 신중히 이루어진 교배 혹은 유전적 조작의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핀드와 조우해본 베테랑들은 단발에 이 생명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분투합니다.

만약 실패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놈의 분노에 단단히 준비해둬야 할 테니까요.


이 짐승의 본 서식지 또한 논란거리입니다.

이 짐승들이 출현하는 지역들 중 하나인 '크로누스 경계면' 지역의 생물학자들 다수는 이 생명체가 본래는

'번스코어' 행성에서 기원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지요.

이 행성 자체의 환경과 이 생명체의 치명적인 본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지요.


이 외계종은 크로누스 섹터 내에서만도 다양한 변종들이 갈란트 행성과 바포리우스 행성 등을 비롯한 여러 행성들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루신의 숨결 행성에서는 백색의 모피를 지닌 핀드가 사살되어 비싼 값에 팔려나간 일도 있었지요.

어떻게 하여 이들이 퍼져나갈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맹수 사냥꾼들에 의해 우발적인 사고로 여러 행성들에 남겨져서 섹터 내 이곳저곳에 퍼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심지어는 어떤 알려지지 않은 외계인이 자신들이 목표로 한 행성들의 방어 상태를 약화시키기 위해

이 생명체들을 비밀스레 방생함으로써 지성체이든 짐승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일에 방해가 될 토착 위협들을 도살하려고 했다는 설도 존재합니다.

심지어는 흔히 이런 류의 출처 불분명하게 이곳 저곳에 퍼져나간 생명체들이 그러하듯,

이 생명체가 다른 행성들로 워프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도 존재합니다.

물론 이런 류의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이 이론 또한 어떠한 생물학자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요.

그러나 소수만이 알고 있는 진실이 있습니다.

이 생명체가 사실 크로누스 경계면 혹은 칼릭시스 섹터에서 저 멀리 떨어진 

은하계 저 먼 외곽의 도노리안 섹터라는 지역에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이지요.

이 비밀은 오직 소수의 외계생명학자들과 연륜있는 로그 트레이더들,

그리고 여러 이유들에 따라 크로누스 경계면의 가장 은밀한 기밀들을 봉인하고 수호하는 자들만이 알고 있지요. 


클루드 핀드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은 어느 환경에서든 이 생명체의 역할은 언제나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생명체는 어느 행성들에 있던 간에, 순식간에 알파급 포식자로써의 위치를 차지하지요.

이 생명체는 배고프다면 무엇이든 습격하여 포식하고,

포식하기로 마음먹은 먹잇감과 자신 사이에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죽이거나 혹은 파괴합니다.


ps. 비지성체 생명체 치고는 특이하게 은하계 사방에 퍼져있는 케이스..

심지어는 웹웨이 내에서도 퍼져서 

일부 다크엘다 아르콘들이 잡아다 애완동물 혹은 호위격으로 ㄱㅣ른다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