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워해머 40k 연도표.

인류 제국의 역사 -16- (워해머 40k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6. 13. 12:45

 

 

-990.M41 자줏빛 사냥-

다른 동포들이 그러하듯 퇴폐에 찌든 다크 엘다 귀족인 '플레잉 블레이드'의 조로쓰리엘은

데몬 월드 코르낙스에서 기괴한 사냥극을 펼침으로써 정적들을 이기려 하였습니다.

그는 행성의 뼈무더기로 뒤덮힌 평원에 웹웨이 포탈을 열어두고는 스키머들로 이루어진 편대들을 출격시켜 지면을 싹 훝으며 지나가도록 명령했고

이 스키머들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행성의 해골 모으는 악마들은 그저 분노로 표효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한술 더 뜬 조로쓰리엘은 평원을 배회하는 한 무리의 플레시 하운드 무리들을 놀잇감으로 삼아, 그가 탑승한 기체의 다크라이트 화기로 하나씩 잡아 증발시킴으로써 자신의 위대함을 만인에게 공표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남은 몇 마리의 악마 짐승들이 사냥 중에 갑자기 나타난, 다른 악마 짐승들보다 거대한 크기의 머리 세개 달린 플레쉬 하운드에게로 합류하는 것이 포착되었죠.

기이하게도, 이전까지는 그저 광란적으로 달려들던 플레쉬 하운드들이 이 삼두의 플레쉬 하운드가 낮게 으르렁거리자 일제히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놈을 코모라의 검투장들로 끌고 가면 돈벌이가 되겠다는 욕심이 동한 조로쓰리엘은 에너지 사슬들로 그 악마를 생포하여 그의 기함으로 생포하여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최후였지요.

웹웨이 터널을 통해 귀환하던 도중, 삼두의 악마 짐승은 몸을 속박하던 사슬들을 끊었고

짐승은 다른 악마들까지 해방시켜 결국 전함 내부의 모든 것들을 도살했습니다.

 

-993.M41 크라켄 처단-

울트라마린이 공업 행성 이카르 IV의 반란 군세들을 무찔렀으나, 그것은 단지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대대적인 침공을 알리는 무대에 자신들이 서 있음을 알리는 서곡이였을 뿐이였습니다.

최후에 마르누스 칼가는 마크라지에서 그가 그러했듯, 피로 젖은 이카르 행성의 대지 위에서 스웜로드의 복제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으나

이번만큼은 그의 두 주먹으로 직접 때려 죽임으로써 승리를 거두어 냈습니다.

그러나 행성을 구원하는데에는 너무 늦어, 타이라니드의 손에 의해 행성은 죽음과 파괴의 납골당으로 전락해 버렸지요.

 

비슷한 규모의, 하이브 함대의 나머지 촉수는 크레프트월드 이얀덴을 침략하였습니다.

이얀나 아레날을 비롯한 크레프트월드의 지도자들은 전사한 자들을 죽음에서 각성시켜 레이스 로드 등의 '유령 전사들'로 불러내었으나,

그렇게 하였음에도 크레프트월드의 멸망은 피할 길 없어 보였습니다.

 

예상대로 타이라니드의 침략 아래 수천에 수천의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추방당한 왕자 이리엘이 강대한 해적 함대의 선봉으로 나서 자신의 고향을 구원함으로써 승리는 엘다 쪽으로 기울었지요.

폐허가되어버린 중앙 신전으로 헤치고 나간, 이리엘은 울사나쉬의 성소에서 저주받은 황혼의 창을 꺼내들었고

느리나 확실히 찾아올 죽음이라는 저주를 스스로 받아들임으로써 동포들의 목숨을 구제하였습니다.

최후에 하이브 함대의 타이라니드들은 모두 소진되었고, 비록 황폐화되고 파괴되었으나 이얀덴은 계속해서 별들 사이를 항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97.M41 레비아탄의 도래-

크라켄 침공 이후 400년만에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이 우리 은하계의 바닥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3차 타이라니드 전쟁이 개시되었습니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갈래로 나뉘어진 이번 하이브 함대는 세그먼툼 템페스투스, 울티마와 솔라를 대대적인 규모로 침공해왔으며

이에 따라 제국은 마크라지에서부터 울티마 마카리아까지 수많은 행성들에서 제국 군대들을 동원하여 이 새 위협에 맞서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다른 위협들에는 상대적으로 무방비한 상태가 되어버렸지요.

 

-997.M41 손드헴 V의 대혼란-

손드헴 V 행성이 데몬 프린스 '부활자' 므'카르의 침략에 의해 대 혼란 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여기에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타이라니드들에게까지 침공을 받게 되었지요.

이에 스카이 센티널 챕터가 먼저 나서서 궤도상 격리 구역을 구축하였고,

이후 그레이 나이트 챕터의 그랜드 마스터 바단 카이와 그의 형제들이 침투하여 므'카르의 사악한 계획의 핵심인 저주받은 주술서 '판데가라스의 서'를 확보하려 하였습니다.

치열했던 3중 침투전 끝에, 카이는 그의 목표물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으며

궤도상 스카이 센티널 챕터의 함대에 익스터미나투스를 요청하였습니다.

워프와 포자로 오염된 정글들 위로 익스터미나투스의 첫 포화가 폭풍처럼 휘몰아칠 무렵 그레이 나이트들은 탈출을 개시하였고,

그들의 스톰레이븐들은 싸이클론 어뢰들이 마침내 한 행성에 사형 선고를 내리기 전에 배틀 바지선에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익스터미나투스 이후, 스카이 센티널 측은 기억 말소'에 동의하여 작전에 대한 모든 기억들을 소거당했습니다.

 

-997.M41 응징의 폭풍-

피스시나 IV 행성이 가즈쿨 쓰라카와 배드 문 출신 워보스, 나즈드럭이 이끄는 오크들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았습니다.

만약 다크 엔젤의 마스터 벨리알과 그의 마린들이 없었다면 행성은 진작 함락됐을 것입니다.

그들의 승리는 그야말로 위대했으나, 일부 제국 벨리알을 비롯한 일부 제국군 사령관들은 오크 침공이 이제 시작임을 감지했죠.

 

-997.M41 대담한 확장-

규모는 미세하나 계속 성장해나가는 타우 제국이 자신들의 3차 영토 확장을 개시한 시대입니다.

이들은 이스턴 프린지 지역 내 수십의 행성들을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며, 그보다 더 많은 수의 행성들이 이들의 대의 앞에 자발적으로 항복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ps. 끝이 안보이네요.

다른 의미로 장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