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워해머 40k 연도표.

인류 제국의 역사 -15- (워해머 40k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6. 1. 12:07

985.M41 정복자의 최후

폭풍군주 이모테크의 무덤 함선, 불가피한 정복자가 사우테크 왕조의 중심 행성인 다바타스로 향하던 항해 도중 블랙 템플러 습격 함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습의 주도자는 그 누구도 아닌 마셜 헬브레트로써, 블랙 템플러의 챕터 마스터 본인이 직접 움직인 것이였죠.

배틀 바지선 지그문드는 수많은 현측 포문에서 불길을 토해내어 '정복자'선의 방어막을 일시적으로 거둬냈고

블랙 템플러의 침투 어뢰들이 그 틈을 타 직격타로 함선 내에 침투하였습니다.

단 몇분만에, 무덤함의 갑판들에는 복수심에 가득 찬 스페이스 마린들이 개때같이 들이닥쳤지요.


이모테크는 호위함으로 텔레포트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헬브레트는 분노로 타올랐으나, 대신 이모테크가 사랑해 마지않는 기함을 근처 별로 추락하게 만들었다는 것과

미처 도주하지 못한 네크론 함선들을 격침시켰다는데 만족했지요.


986.M41 검풍의 강타

비엘-탄의 함대가 마그나 씨프리 조선소를 황폐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는 완벽하게 실행된 침략의 서곡이였죠.

이후 비엘 탄의 아스펙트 전사들은 리스'엘 메이든 행성의 모든 인간들과 그들을 지키려 했던 플레시 티어러의 컴퍼니 하나를 멸살시키는 것으로 이 침략을 종결맺었습니다.


988.M41 회개자의 성전

잔더 크라스트가 친한 동료 기사를 귀족 여성과의 문제 때문에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처형이 확실했지만, 잔더는 누군지 알 수 없는 후원자에 의해 빼내어졌고

이후 그의 조상 때부터 거슬러오던 행성인 크리시스에서 도주했지요.

집안 가풍에 집착하던 잔더의 형제들은 함선을 타고 그를 뒤쫓았으며

수십 행성에서 치열한 추격전이 연이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잔더는, 아니 이제는 방랑기사 '강철 회개자'로써 활동하는 기사는

결국 와! 가삭으로부터 농업 행성 테카라를 다른 형제들과 함께 방어하기 위해 자유를 포기하였지요.

기사로써 함께 싸우며, 형제들은 그린스킨 침략을 막아내어 

아이언 핸드 클랜 라우칸의 공습군이 찾아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행성에서 벌어진 전쟁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골짜기 전투 당시, 잔더는 스톰파 모크 와츠 야!에게 자살적인 임무를 시도하였고

결국 반응로가 파괴적인 연쇄 작용을 일으키며 전사하였습니다.

어찌나 강력한 폭발이던지 클랜 라우칸의 배틀 브라더들 다수가 이 폭발 속에 휩싸였지요.

남은 생존자들은 복수심에 차 데이노라 섹터 내의 와! 가삭의 나머지 잔존 세력들을 무자비하게 도살해갔습니다.

산개되어 분열된, 오크들은 엑조다이트 행성 셀레스티를 포함하여 섹터에서 철수했죠.

결과적으로 행성이 이들에게 오염되지 않게 되자, 이때까지 모든 것들을 웹웨이에서 지켜보고 있던 쉐도우시어 시란드리 베일워커는 마침내 자신의 계획이 결실을 맺었음을 느끼며

잠시 만족하고는 다시 그녀의 주의를 다른 문제들로 돌렸습니다.


어찌되었건 남은 형제 기사들은 크리시스 행성으로 돌아왔고

잔더의 죄가 피로써 씻겨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잔더의 이름은 크라스트 가문의 기록에서 삭제되었으나,

강철 회개자의 이야기는 남게 되었지요.


989.M41 린의 행성의 몰락

와! 스나그로드가 로키 섹터를 뒤덮었고, 최종적으로는 린의 행성을 대규모로 침공하여 크립슨 피스트 챕터를 궤멸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비록 오크들은 린의 행성에서 모두 격퇴되었지만요.

이후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는 그들을 뒤쫓는 대신, 울분을 삭히며 그의 모든 분노와 노력을 소중한 자신의 챕터를 재건하는데 쏟아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스나그로드는 결국 탈출하였고, 이후 섹터 사방에서 행패를 부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