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워해머 40k 연도표.

인류 제국의 역사 -14- (워해머 40k 7th 코덱스 출처)

지게쿠스 2015. 5. 14. 02:44

 

 

 

973.M41 댐노스 사건

댐노스의 냉랭한 저지에서 네크론 선지자들이 깨어났습니다. 이후 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댐노스의 광대한 도시들은 폐허로 변해버렸으며

행성 수도 켈렌포트조차도 이 고대인들의 공격 아래 포위당했습니다.

이때 캡틴 시카리우스와 치프 라이브러리안 티그리우스의 지휘 아래, 울트라마린 스트라이크 크루져 발린의 복수 함이 궤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울트라마린들은 적 공격의 심장부를 집중 타격하여 용맹히 싸워 켈렌포트의 성벽들 내에서 영혼없는 기계 전사들을 처단해갔으나 시카리우스가 전투 도중 치명상을 입게 되었고.

이에 그의 지휘 분대가 부상당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였으며

더불어 거대한 베네러블 드레드노트 아그리판이 그를 위해 직접 나서 네크론 오버로드를 쪼개는데 성공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일단 네크론들이 격퇴당하여 후퇴하자, 궤도 포격들이 이어졌고 그 사이 발린의 복수 함은 부상당한 시카리우스를 빼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티그리우스는 댐노스는 이미 손실되었다 판단했고, 그렇기에 최대한 많은 행성 거주민들이라도 살려야겠다고 판단히였습니다.

울트라마린은 행성 수도 켈렌포트에서 대대적인 행성민 철수작전을 벌였고, 그들이 필사적으로 방어함으로써 피난 작전은 무사히 완료될 수 있었습니다.

울트라마린의 방어선 중 한곳이 집중 공격받으면, 티그리우스의 강력한 싸이킥 폭풍과 방어막이 적들을 차단해주었으며

드레드노트 아그리판은 가히 전설적인 무용을 펼쳐보여 그 홀로 아무런 지원 없이 켈렌포트의 남쪽 게이트를 지켜내며 감히 자신에게 도전한 적들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방어선 최후의 보루로 후퇴하였을 때, 남은 병력이라곤 40명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20명 정도의 가드맨들 뿐이였습니다.

아그리판 또한 결국 최후 몇 분간의 전투에서 전사하였으나, 온 차체를 가우스 라이플 화망에 난도질당하여 마지막에 쓰러질때에 스스로 자신의 반응로를 폭발시켜 우주항구 자체와 근방 모든 네크론들과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티그리우스와 최후의 용사들은 썬더호크들을 통해 안전히 대피시키며 말이죠.

++신앙 앞에 겁쟁이는 없다.++

 

975.M41 스카블란드의 파괴

블러드써스터 스카블란드가 카디안 요새 행성 루토리스 에실리온 행성에 강림하였습니다.

그를 본 자들은 모두 그의 분노에 전염되었고, 각 요새들은 얼마 안가 가드맨들이 유혈 충동 아래 서로 싸우며 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단검으로 서로를 죽이거나, 피에 젖은 손톱들로 상대의 눈을 파내며 단체로 광란 증세를 보였죠.

결국 루토리스는 저주받은 행성으로 낙인찍혀 현재는 격리 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980.M41 바카에서의 복수

자신의 레니게이드 함대의 세를 더욱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검은심장 휴론이 세그먼툼 템페스투스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명한 우주함선 조선소인 바카를 습격했습니다.

함대간 전투가 절정에 오른 시점에, 그레이 나이트 측 스트라이크 크루져선이 레드 커세어 함대의 심장부에 기습 워프 침투하여 기함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기습 공격으로 공격 이점을 얻은 그레이 나이트 측 사령관 모르드락과 그의 보디가드들은 텔레포트로 적 기함에 침투를 감행하여 루프트 휴론을 찾아다니며 기함 내의 적들을 무찔러갔습니다.

 

모르드락과 그의 형제들은 결국 수에 압도당했고, 전세는 불리하게 흘러갔으나 휴론에 의해 살해당한 모르드락의 전투 형제들의 유령이 나타나며 전세는 뒤집어지게 됩니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모르드락과 그의 보디가드들은 휴론의 측근 경호원들에게까지 침투하는데 성공했고, 그제서야 위협을 받은 휴론은 탈출을 감행하였으나 모르드락의 손에 의해 처단됩니다.

물론 사실은 아니였지만요.

 

처단된 '휴론'은 진짜 모습을 드러내었고,

사실 그것은 휴론 본인이 아니라 이전에 만들어져 모르드락이 당도하기 직전 자리 바꿔치기된 악마술로 만들어진 도플갱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르드락은 실패로 분노가 끓어올랐으나, 더 심각한 상황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판단힌 모르드락은 신속히 그의 스트라이크 크루져선으로 복귀하였고

그들이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과연 휴론의 함대는 워프 속으로 탈출하여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바카 조선소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모르드락의 복수는 아직 끝맺어지지 못했죠.

 

981.M41 늪지대 악마들의 최후

3년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완전히 고립된,

농업 행성 로우문에 파견된 대령 크라져와 인퀴지터 로쓰가 카타찬 XXIII 병력 전부를 모아 타우 커맨더 다크사이드의 몬트'카 공습에 최후까지 저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