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

짧은 스페이스 마린 이야기 -처단 (워해머 영문 위키)

지게쿠스 2015. 7. 11. 23:12

 

-처단-

546.M32년 경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시작에 앞서, 당시의 인류 제국은 미숙했으며 권력이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는 것을 먼저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던 어느 날, 테라의 하이 로드들 전부가 암살당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권력을 노린 오피시오 어쌔시노름 국의 그랜드 마스터, 드라칸 방고리치에 의해 벌어진 참사였지요.

이에 정의를 세우고자 헤일로 브리튼, 임페리얼 피스트와 세이블 소드 챕터의 마린드로 구성된 응징군이 소집되어 그랜드 마스터를 처단하기 위해 테라의 한 어쌔시노름 템플로 진격했습니다.

공습군의 아스타르테스 사령관이 행성 강하 도중 암살되며 큰 손실을 겪기도 했지만

어떠한 고난이 오던 스페이스 마린들은 조금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전진해 나갔습니다.

마침내 신전 안에 돌입했지만,

그들 앞에는 100명의 에버서 어쌔신들이 기다렸디는 듯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스페이스 마린들은 굴하지 않았지요.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스페이스 마린 쪽이였으나

단 한명의 마린만이 살아남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랜드 마스터의 이마빡에 심판의 볼터탄을 박아넣기에는 충분했지요.

 

그러나 권력의 공백이 생긴 제국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제국의 각 기관들은 자신들의 우월성과 이제는 비어버린 하이 로드 테라의 의석 자리들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싸울 뿐이였습니다.

 

이 안타끼운 스토리는 거의 1백년간 지속되었으나,

결국 보다 못한 당시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아그나씨오가 뜻이 맞은 은하계 각지의 50명의 챕터 마스터 형제들을 불러모아, 50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로 구성된 대규모 군세를 규합하여 테라로 직공하게 되며 끝이 났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처음 있는 이 사건에서, 아그나씨오는 막강한 절대적 우월성을 보여주며 각 세력들이 서로간 내전을 중단하고 당장 정부를 구성하거니 아니면 제국의 기강을 흐리는 이단으로 처단될 것인지의 두가지 선택권을 내밀었습니다.

거의 구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무력에 달하는 연합군 앞에 각 세력들은 당장 백기를 들고는

새 하이 로드 테라들을 선출하여 질서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제국에 새로운 질서가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