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스페이스 마린-설정

세컨드 파운딩 챕터 - 크림슨 피스트

지게쿠스 2015. 10. 20. 07:54

 

 

크림슨 피스트

워보스 스나그로드가 이끄는 거대한 오크 무리의 와!가 챕터 모성 '린의 행성'을 덮쳤을 때,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용기와 굳건한 결의를 품은 채 이와 맞서 싸웠습니다.

이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자들은 그린스킨 무리들의 학살에 맞서 언제나 싸워왔고 이겨왔기에, 스나그로드의 침략 또한 결국에는 이들의 승리로 끝나리라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작동된 플라즈마 핵탄두가 요새의 주 무기고에 떨어진 그날 모든 것이 뒤바뀌었습니다.

무기고에서 일어난 대격변적인 핵폭발은 크림슨 피스트의 6개 컴퍼니들을 단 일순에 소각해 버렸고,

폐허 위에 남은 것이라곤 멸망을 향해 걸어갈 운명에 놓인 챕터의 잔재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돈의 자손들이 그러하듯

크림슨 피스트 또한 굳건함이라는 프라이마크가 물려준 고귀한 자산을 놓지 않았고

역경 아래 굴복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남은 자들을 끌어모은, 새로이 임명된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는 린의 행성에 남은 모든 방어자들을 결집시켰고

크림슨 피스트의 살아남은 전사들이 보인 영웅적인 행보들과, 행성의 모든 방어 병력들이 보인 헌신 덕에

오크 침략 이후 18개월만에 새로운 '린 시티'가 건설되고

승리가 점점 목전에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크림슨 피스트는 심연의 밑바닥에서 한때 긍지높았던 과거를 향해 느리고 고통스럽게, 그러나 굳건하게 기어올라가고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몰락의 길에 빠트린 그린스킨들을 증오하며 분노에 빠져 있으나,

그 분노의 불길 아래 칸토는 그의 새로운 챕터를 계속해서 일으켜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혈권

크림슨 피스트는 황제와 프라이마크를 기리는 성스러운 날들을 달력 상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한 축일들 중에 가장 명예로운 축일들은 바로 검들의 향연과 혈권 대회인데,

그중 혈권 행사에서 챕터의 전도유망한 스카웃 마린들이 진정한 전투 형제들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시험들을 받게 됩니다.

이 시험들 중 마지막 날들에는 데스 월드 블랙워터 행성을 탐험하여 맨손으로 가시용 한마리를 사냥하는 시험도 포함되어 있지요.

그리고 사냥에 성공하여 자신의 왼손을 용의 피로 적신 자는 챕터의 명칭이 유래된 근원인 진홍색 건틀랫을 장착할 권리를 부여받게 됩니다.

그렇게 정식 전투 형제로 승급하게 된 자가 1st 컴퍼니의 명예로운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의 우측 건틀랫 또한 적색으로 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업적들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ps. 남자의 챕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