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상투스 리치 - 레드 와!

그럭의 군세 - 그럭의 주먹들

지게쿠스 2016. 1. 2. 20:37

그럭의 주먹들

비록 느리고 조잡하지만, '그럭의 주먹들' 이라 알려진 고카넛들은 그럭의 가장 강력한 자산들 중 하나입니다.

이미 수십 행성들에서 전쟁을 치뤄본, 이 전쟁 기계들의 녹슨 외피에는 수많은 임페리얼 가드 장병들의 피와 더불어

온갖 외계종들의 잔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칸킬라

칸킬라의 조종사, 드로그는 한때 그가 괴롭혔던 그롯에 의해 킬라칸에게 밟힘으로써 크게 부상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부상에서 간신히 살아남았고,

그의 모든 재산을 털어 가장 비싼 고카넛을 구입한 다음

그의 전 노예 그롯이 타고 있던 킬라칸을 통째로 부셔버렸죠.

더불어 부족 오크들 전부도요.

블라그피스트

블라그피스트는 보크 스티키핑가라는 이름의 어느 부유한 데스스컬 놉이 조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고카넛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신이 도둑질을 가장 잘 함을 증명하기 위해 훔쳐낸 것입니다.

그리고 단 일주도 안되어 전장의 다른 고카넛들 잔해들을 모두 훔쳐다가 여기에 붙여 가장 강력한 화력을 가지게 되었지요.

카라돈 제국에서 망명하였기에, 그는 스스로를 카라돈 제국의 '대털'이라 부르지만

대부분의 동료 오크들은 이를 조금도 우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보크는 항상 유쾌하며, 즐거운 인격을 지니고 있지만

전장에서 그는 스티키핑가로써 매우 진지하게 전투에 임합니다.

이 늙은 데스스컬 오크는 전투 시작부터 끝까지 블라그피스트를 조종하며

이 전투 기계에 오른 순간만큼은 어느때보다도 조용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기계가 받는 피해를 심각한 모욕으로 여기며, 감히 자신의 기계에 부상을 입힌 자에게 모든 분노를 토해내며 복수하기 위해 집중합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고카넛의 강력한 화력과 거대한 몸집 앞에서

아주 소수만이 살아남아 그러한 모욕을 또 저지를 수 있을 것입니다...


데프헤드

데프헤드라 알려진 고카넛은 그의 몸통을 장식한 강철 머리통 때문에 그런 이름을 얻게 된 것이 아니라,

협곡 행성 몽그렐 III에서의 전투 당시 감청한 적의 통신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조종사는 그의 동료들을 조언을 무시한 채 달려가다가

협곡 아래로 수직으로 추락했습니다.


다 블랙 것

다 블랙 것은 보통의 고카넛 중에서도 오래된 기계입니다.

이 노련한 기계는 보르팍스 엘리아라 행성에서 어느 히에로판트 한마리의 몸통을 찢어낸 이후 이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그날 이후로 고카넛의 전면부는 당시 타이라니드의 생체산에 녹아 검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내부의 조종사, 곱샤크도 얼굴이 타버렸지요.


고크스펀치

고크스펀치는 조종사인 롯그롭만큼이나 못생긴 전쟁 기계입니다.

이 기계의 주인 롯그롭은 가장 잔혹한 오크 전쟁신을 아주 열성적으로 믿는 신도이지요.

그의 거대한 클로는 언제나 신선한 녹빛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롯그롯이 기계의 오른손을 항상 이렇게 칠하는 이유는 이 기계가 고크 본인이 빙의하여 직접 사용하는 기계로써 상징적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s. 읽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