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

타이라니드 진스틸러 컬트 ( 데스와치:오버킬 룰북 출처)

지게쿠스 2016. 3. 18. 21:29

 

-진스틸러 컬트-

감염 요인들-

진스틸러들은 마치 숙주에서 숙주로 퍼져나가는 바이러스처럼 보이지 않고 그림자 속에 숨어 행성과 행성으로 퍼져나갑니다.

먼저, 진스틸러의 신체적 특성은 매우 강인하여 심지어 차가운 우주 공간에서조차 생존 가능할 정도이며

실제로 이 외계인들이 다공성 소행성들과 반으로 찢겨진 유령선들에서 출몰하였다는 산발적 보고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보통 이들은 인류의 수많은 함대들에 소속된 함선들을 통해 퍼져나갑니다.

자신들의 굽은 몸들을 중계 파이프들과 저장 공간들에 우겨넣는 것이 가능한,

이 공포의 생명체들은 가장 작은 형태의 셔틀선 속에서조차 잠입 가능하며

행성에 파멸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긴 여정을 동면 상태에서 버틸 수도 있습니다.

결국 다수의 수송선들이 목적지에 의도치 않은 끔찍한 화물을 전달해주게 되는 셈이지요.

 

가장 끔찍한 진스틸러 오염들은 이른바 스페이스 헐크들이라 알려진, 유령선들이 모여 만들어져 우주를 떠도는 거대한 복합체에서 발견 가능합니다.

이 거대한 폐함 속에서 진스틸러들은 사실상 두개 세개 정도가 아니라,

수천 종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진스틸러 컬트-

진스틸러 컬트는 제국의 그림자 속에서 은밀하게 번성합니다.

보이지 않게, 소리 소문 없이,

이들은 마침내 반란의 시기가 무르익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인간성을 저버린 외계인의 방식으로 번식합니다.

이들은 최초 '원형'의 정신파 신호에 따라 어둠 속 깊숙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여,

일종의 게슈탈트 정신체를 형성하지요.

 

진스틸러 컬트는 단 하나의 진스틸러 원형 개체로부터도 시작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만약 진스틸러 개체 하나가 인간 거주 행성에 유입되어 버리게 되면,

그 개체는 함선 등에서 재빨리 빠져나와

오직 가장 짙은 밤에만 출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놈은 희생자들을 어둠 속에서 기습하는데,

그들을 잔인하게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대신

단순히 기절시키거나 아니면 정신파 최면을 통해 제압한 다음

이른바 '산란관'라 불리우는 골절 튜브를 통해 자신의 고유한 생체 물질을 희생자에게 이식시킵니다.

이렇게 이식된 생체 기생 물질은 일종의 암으로써 작용하여 희생자의 육신을 변이시킴으로써 외계인 오염이 전체에 퍼지도록 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정신을 개조시켜 희생자가 원형 진스틸러를 마치 메시아적인 존재, 이른바 패트리아크로 바라보게끔 만들며,

동시에 자신을 일종의 새 종교의 상징으로 여기게 만들죠.

 

일단 진스틸러의 유전 물질이 희생자에게 이식된 후부터는 끔찍한 번식이 시작됩니다.

최초 희생자에서부터 시작되는 끔찍한 혼종들은 그 끔찍한 모습만큼이나 다양하고 역겨우며 그야말로 실패작인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일부 특징은 항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를테면 구근 형태의 머리 두개골이라던가 으르렁거리는 바늘 형태의 아가리,

날카로운 발톱들로 끝나는 추가 사지들과 튀어나온 척추들,

얼룩덜룩하고 자주빛 섞인 피부가 여기에 속합니다.

 

최초 희생자에게서 발생된 첫 혼종들은 컬트에 세뇌당한 다른 자들과 계속해서 번식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번식이 한 세대씩 흐를 때마다,

점점 더 많은 변이가 보이기 시작하죠.

그렇게 수 세대쯤 지나고 나면 진스틸러 컬트의 자손들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거듭나며

컬트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행성 사회의 핵심 권력층으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기이한 영향력을 지닌 지도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하며,

싸이킥 술사와 카리스마적인 컬트 지도자들이 등장하여 뛰어난 지도력으로 지하 사회를 통일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5세대쯤 흐르면 컬트의 일원들은 마침내 진정한 의미의 '순혈'을 탄생시키기 시작하며,

이들은 최초 희생자를 감염시킨 원형 외계인과 일치하게 됩니다.

이 시점이 되면, 최초의 원형 외계인은 원래보다도 더욱 거대하게 자라나게 되지요.

 

컬트 내에서 '패트리아크' 라 알려진 컬트 내

최초의 기원 개체는 하위 개체들을 통솔하는 컬트의 중심이며,

이들을 이른바 브루드마인드라 알려진 거대한 게슈탈트 의식 아래 통합합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컬트의 관계를 깊고 충실하게 만들어내며,

전투시에는 비정상적인 힘과 반사능력을 부여해주고

인간의 신성한 정신을 타락시킬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 사악한 컬트는 어떠한 의심도 받지 않고 제국의 어두운 구석 속에서 번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때로는 반역을 통해 크게 일어나 행성의 방어 능력을 단 몇시간만에 장악하기도 합니다.

 

이 컬트들이 위험한 만큼,

이들이 최초로 발견되었을 당시 데스와치와 오르도 제노스의 일부 인퀴지터들은 최초 이들을 무언가 더 거대한 위협의 선봉일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ps. GW가 사실 예전에 러브크래프트 관련 보겜도 만들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진스틸러 설정은 러브크레프트 느낌도 나네요.

원래는 있다가 삭제된 설정이지만,

진스틸러 감염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남은 채

컬트 설정은 5판서부터 삭제된 거라

'그럼 감염은,도데체 어떻게 되는 건데?'

라는 질문에서 설정 충돌이 일어나는 덕에

결국 현재는 설정이 다시 부활했습니다.

ㅇㅇ

대신, 좀더 구체화되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