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타이라니드

캐필러리 타워와 스포어 침니

지게쿠스 2016. 7. 15. 17:35

 

 

(위는 캐필러리 타워. 아래 왼쪽은 브루드네스트, 우측은 스포어 침니.던옵워2에선 파워 제너레이터로 나옴)

 

츌처 : IA 4 - Anphelion project

 

 

캐필러리 타워와 스포어 침리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의 행성 침공은 단순히 수십억의 파괴적인 생명체들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신 공생 식물체들을 통한 조직적인 생태계 오염 방식으로도 실시되어 광범위하게 이루어집니다.

행성 지면에서는 이른바 캐필러리 타워라 알려진 타이라니드 식물이 순식간에 자라나고,

스포어 침니들이 땅 위에서 자라나와 깨끗한 대기 중으로 역겨운 포자들을 토해내며

행성 대기를 점차 유독하고 호흡 불가능하게 만들어나가지요.

 

캐필러리 타워, 스포어 침니, 브루드 네스트와 소화 웅덩이 등으로 대표되는 타이라니드 식물체들은 보기에는 기이하여 일반 식물군들과는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지만, 엄연히 타이라니드 식물체에 속합니다.

즉 이들은 타이라니드 생명체 혹은 플레시보어러 갑충 등의 공생 생명체들이 아니지요.

그러나 이들은 하이브 마인드가 한 행성의 모든 생체 에너지를 흡수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타이라니드 침공시에, 오염 단계와 흡수 단계는 뚜렷히 구분 가능한 여러 단계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단계는 '행성 식별 및 잠입 단계'로써, 비교적 소수의 스포어들이 진스틸러들이나 릭터들과 같은 타이라니드 선봉대 생명체들을 행성에 투입시키는데

이들은 행성의 방어 능력들을 염탐함과 동시에 흡수에 큰 위협이 될만한 요소들을 암살하지요.

두번째 단계는 '정복 단계'인데,

매우 작은 리퍼 무리들에서부터 거대한 바이오타이탄들까지,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행성 방어자들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하여 압도하는 단계입니다.

세번째 단계는 모든 주 저항이 제압되었을 때 이루어지는데,

이른바 '흡수 단계'로써

행성의 대기는 타이라니드 식물들의 번식과 성장에 적합하게 변이되고,

거대한 소화 웅덩이들로 모든 유전 물질들과 생물량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 단계로써,

이 웅덩이들에 모인 막대한 생명 에너지들은 궤도의 하이브 함선들에게 흡수되어

함대의 유전자 카테고리를 더욱 더 늘려줌과 동시에 막대한 생체 에너지를 통해 다음 세대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되어줍니다.

 

타이라니드 식물체들은 두번째 단계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

캐필러리 타워들은 행성 지면에서부터 뿌리박고 올라와 계속해서 끊임없이 자라나며

스포어 침니들은 계속해서 자라다가 무르익게 되면 스포어 매연들을 내뿜는데,

이를 통해 토착 대기를 오염시켜나가지요.

그러나 이는 이 식물체들의 존재 이유 중 일부에 불과하며, 진정한 존재 이유는 세번째 단계가 되어서야 비로소 드러나지요.

 

완전히 성숙한 캐필러리 타워들이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연구된 바 없으나,

이들이 자라나는 장소 일대에는 항상 소화 웅덩이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 캐필러리 타워들은 끝없이 자라나,

결국 대기권까지 뻗게 되는데

그러면 저궤도상의 하이브 함선들은 긴 주둥아리 튜브들을 내려보내 캐필러리 타워들과 연결한 다음, 캐필러리 타워를 통해 지상의 소화 웅덩이들에 고인 막대한 생물량들을 거침없이 빨아들여 몸 속으로 흡수합니다.

 

스포어 침니들이 내뿜는 극미세 스포어들 또한 단순히 대기를 오염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착 식물군들을 오염시키는 작용도 존재합니다.

스포어들에 감염된 토착 식물들은 점차 스포어들에 잠식당하다가 나중에는 매우 적대적인 외계 식물들로 변해버리는데

나중에 흡수 단계가 가속화될 때가 되면,

스포어들과 이 식물들이 발생시키는 작용 때문에 행성의 하늘은 칙칙해지고, 평균 온도는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행성은 사실상 거대한 온실로 변화하여 흡수의 최종 단계를 위한 모든 조건들을 최적화시키면서 마지막 단계를 빠르게 가속화시키지요.

흡수의 마지막 최종 단계가 찾아오면

지면은 수백억 리퍼 무리들에 덮혀져 모든 것들이 남김없이 흡수되며,

이 리퍼 무리들은 단체로 소화 웅덩이들에 몸을 익사시킴으로서 스스로 생물량으로 분해되어 캐필러리 타워들을 통해 흡수될 준비를 마칩니다.

 

모든 단계가 끝났습니다.

행성의 대양들과 대기조차도 모조리 흡수되었고,

남은 것이라곤 황폐한 황무지들과 건조하고 공기없는 바위투성이 행성 뿐이지요.

 

오르도 제노스 조사 보고서

명칭 : 캐필러리 타워.

통칭 : 탑.

종명 : 타이라니쿠스 니두스 미노리스.

분류 번호 : TY-0178-9926

하위 번호 : VII

평균 크기 : 11.5M

평균 무게 : 모름.

최초 조우 : 타이란 행성.

역할 : 정확히 알 수 없음.

위협도 : 매우 낮음.

무기 : 없음.

부무기 : 없음.

제3무기 : 없음.

알려진 유전적 변이 : 알 수 없음.

추가 : 캐필러리 타워의 크기는 매우 매우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