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엘다

엘다 레이스나이트

지게쿠스 2016. 5. 5. 11:34





출처 : 6th codex - eldar


레이스나이트

강력하고 거대한 레이스로드들조차 크기로 수 배는 압도하는 크기를 지녔음에도 소리 없이 유령처럼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엘다 유령 전사들이 있습니다.

이 공포의 전쟁 기계들은 이른바 레이스나이트들이라 불리우는 존재들이며,

그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나이트들은 파괴된 도시의 폐허들 사이를 유유히 헤쳐 지나가며,

부셔져내리는 기둥을 부드럽게 뛰어넘을 정도로 유연하면서

동시에 엘다에게 대적하는 하등한 적들을 즉각 멸살시킬 정도로 강력한 비밀의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들이 지니고 있는 긴 형태의 중급 레이스캐논들은 적들을 워프의 지옥 속에 던져버릴 수 있으며,

선캐논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단 한발의 압도적인 플라즈마로 인간 보병 일개 소대 하나를 모두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가볍게 휘두르는 거대한 고스트그레이브 검과 스캐터쉴드는 심지어 카오스의 데몬 로드들조차 단 한번의 결투만으로 처단시킬 수 있을 정도이지요.


여러가지 면에서, 이 레이스나이트들은 엘다 특유의 순환적 삶을 그대로 표현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의 굽은 디스크들에는 삶 속에 담긴 죽음과, 죽음 속에 담긴 삶이 그대로 드러나 있지요.

이들은 각성된 죽은 선조의 영혼이 호리호리한 레이스본 육신 안에 담겨있다는 점은 다른 하위급 유령 전사들과 동일하지만,

대신 그 심장부에는 살아있는 엘다 조종사가 들어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살아있는 엘다 조종사들은 엘다 전투기나 반중력 전차들의 기수와 같은 일반적인 조종사들이 아니라,

대신 레이스나이트에 담긴 영혼과 함께 태어난, 비범하고 희귀한 쌍둥이 전사이지요.


레이스나이트를 함께 조종하는 쌍둥이 조종사와 그의 영혼 쌍둥이가 공유하는 싸이킥 링크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 둘이 살아서 함께했을 때에도,

마치 보통 엘다가 그의 피부로 내리쬐는 태양을 느끼듯

혹은 머리결을 흩날리는 바람을 느끼듯 

반대편과 자신과의 서로간 거리와 분위기, 심지어는 상대방의 생각까지도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그 둘간의 유대는 매우 깊었기에 쌍둥이 중 한쪽이 죽었을 때 남은 형제 혹은 자매는 크나큰 슬픔 속에 남겨져야 했지요.


때때로, 서로 강제로 사별한 반대편은 자신의 쌍둥이를 위해 남은 생 전부를 희생하여 레이스나이트의 조종사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죽은 반대편의 영혼은 거대한 유령 전사의 빈 육신의 가슴에 박힌 거대한 스피릿 스톤에 안치되고,

살아있는 반대편은 사실상 영구적인 전투 최면 상태에 빠져 내부의 빈 공동에 안치됩니다.

살아남은 쪽의 명쾌한 사념은 이 거대한 레이스본 구조물이 엘다 종족 특유의 빠른 속도로 행동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떠난 쪽과의 영적인 싸이킥 연결을 통해 단순히 그 둘 간의 생적인 에너지 뿐만 아니라

한때 이 호리호리하고 거대한 구조물을 조종했던 이전 조종자들의 영들과도 교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거대한 게슈탈트적 정신체를 형성하여 강력한 통제와 조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싸이킥적 에너지로 가동되는 레이스나이트 구조물의 무기 시스템들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그 거대한 크기로 가능하다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매우 부드럽고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새로운 스피릿 스톤들을 되찾기 위한 전선의 최전방에 나서는 자들이 바로 이들이기에,

각 레이스나이트들은 그야말로 영웅적인 무용과 위업을 만들어냅니다.

때가 되면 이들은 금지된 포탈들을 지나 웹웨이의 산산조각난 광면을 가로질러,

현실 우주의 법칙과 워프가 뒤섞인 크론 행성들의 지면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행성의 현실과 워프가 뒤섞여 만들어낸 부자연스런 통합에 의한 형이상학적 불화와 마찰은 현실로 하여금 마치 피를 흘리듯,

워프의 사이킥적 에너지를 현실로 제련하여 새로운 스피릿 스톤 원석으로 원석화하는데

만약 일반 필멸자들이 감히 이 결정화된 스피릿 스톤 원석들을 만졌다가는 현실의 삶 뿐만 아니라 영원불멸한 영혼까지 멸소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에

오직 레이스나이트들만이 이 스피릿 스톤들을 수집하여 거둘 수 있을 정도로 강합니다.

또한 크론 월드들에 거주하는 악몽과 같은 생명체들로부터 충분히 몸을 지킬 수 있고요.


은하계에 최후의 날이 다가옴과 동시에 사자의 수는 늘어나지만

새로 태어나는 생명들의 수는 나날히 감소되고 있기에,

각 크래프트월드들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들의 수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존하는 다수의 레이스나이트 조종사들은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쌍둥이를 잃은 경험이 있었던엇 레버넌트 타이탄의 기수들이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타이탄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어떤 대가를 바쳐서든 쌍둥이와의 영적인 유대와 교감을 다시 얻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설령, 레이스나이트의 조종사가 되어 반영구적이고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최면의 삶 속에서 살게 된다고 해도 말이죠.

이런 점 때문에 일부 크래프트월드 의회들에서는 이러한 절망적인 개인들에게 그러한 선택을 하도록 하지 않기 위해

아예 레이스나이트 선택권 자체를 없애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것을 다 떠나 절망적인 이 시대에는 그만큼이나 필사적인 수단들이 필요합니다.

만약 두 쌍둥이를 그저 빛의, 살아있는 세계에만 붙여놓는다면

역으로 그들의 영혼과 마음은 더 어두운 운명을 향해 흘러가겠지요.


크론 행성들

엘다의 제국은 이른바 아이 오브 테러라 불리우는 시간과 공간의 균열 지역으로 변해버렸지만,

내부의 행성들은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워프 속에 휩싸여 끔찍하게 변질되었는데,

대부분 악마들이나 다른 사악한 카오스의 존재들이 거주하는 악마 행성들로 변해버렸지요.

이 행성들은 아직까지도 시간과 공간이 없는 영원한 림보 속에 같혀 존재하고 있으며,

반쪽은 현실 반쪽은 워프에 섞여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는 악마들과 필멸자 양쪽이 모두 살아갈 수 있으며,

물질 우주의 물리적 법칙들이 영원한 카오스의 가능성들과 뒤섞여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불가능한 악몽의 전경을 만들어내지요.

이 행성들보다도 기이하고 기이한 세계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지요.

행성의 하늘은 불로 뒤덮혀 항상 타오르며,

그 강은 피가 흐르고, 이 끔찍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필멸자들은 악마 주인들의 채찍질 아래 영원한 고문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행성들 전부가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행성들이며

강력한 데몬 프린스 혹은 가장 총애받는 카오스 신들의 총자들의 지배를 받습니다.


엘다들에게, 이 행성들은 크론 월드라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크론 월드들에는 여전히 엘다의 가장 고귀한 보물들을 담고 있다고 하지요.

심지어는 카오스가 불러들인 끔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크론 월드들에는 여전히 일부 엘다들이 살아남아 있다고도 합니다.

엘다 방랑자들은 때로 생존자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는 크론 월드들을 향한 여정을 떠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실종된 보물 혹은 옛 동포를 찾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매우 적은 수만이 다시 돌아오지요.

그나마도 끔찍한 정신과 영혼의 부상을 입은 채로 돌아와, 영원한 회로의 위안을 찾으려 하게 되지요.


ps. 사실 설정에는 눈꼽만치 관심 없었는데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독특해서 관심이 가서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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