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 제국의 힘! [11]

지게쿠스 2016. 7. 3. 19:0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fyvS



캡틴 칼리엔

1st 중대의 캡틴인 칼리엔은 챕터의 가장 뛰어난 베테랑 전사들을 통솔하는 지휘자입니다.

그는 블러드 엔젤과 제국을 위해 수백년간 봉사해왔으며,

단테 본인에 의해 직접 교육받은 뛰어난 전사입니다.

뛰어난 전사이자 불굴의 용기를 지닌 지휘관으로써, 칼리엔은 전술적으로도 뛰어났기에

단테 본인에 의해 직접 1st 중대의 지휘권을 부여받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으며

'바알의 방패'라는 칭호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대천사들이라 알려진 1st 중대는 챕터에 가득한 수많은 뛰어난 전사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영웅들만이 들어올 수 있는 중대이며,

따라서 블러드 엔젤 챕터의 가장 뛰어난 무구와 워기어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장 귀중한 무구들 중에는 터미네이터 아머가 있지요.

터미네이터 아머는 하나 하나가 소중한 유물이나 다름없습니다.


캡틴 칼리엔은 그의 베테랑 전사들과 함께 타이라니드에 맞서 수십번의 치열한 방어전들과 침투전들을 치룬바 있습니다.

그는 스페이스 헐크 '신성의 정죄'와 '황혼의 방패'를 파괴한 전공이 있으며,

발로르의 희망 행성에서의 방어전 당시 마린들을 지휘함으로써 거둔 업적으로 유명합니다.

하이브 마인드의 변화무쌍한 전술들에 맞서 그는 수 차례나 커맨더 단테에게 자신의 뛰어난 가치를 증명하여왔지만,

아스포덱스 행성에서 벌어진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과의 전쟁에서

그의 능력은 한계까지 시험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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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힘

데스 컴퍼니는 광장에 가득한 타이라니드들을 무자비하게 썰어나갔고,

그야말로 무차별적인 분노 아래 놈들을 찢고 자르고 토막내어갔습니다.

그에 걸린 시간은 겨우 수십 초였는데, 그 수십 초만 전까지만 해도 황제의 무너진 석상에 등을 맞대고 최후의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었던 터미네이터들이

이제는 타이라니드들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역으로 놈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데스 컴퍼니의 공이 아니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였지요.

데스 컴퍼니는 총독궁까지 놈들을 밀어붙이며, 도주하는 진스틸러들을 밟아 으깨고 뼈를 부셔버리며 공격했고

근처에 보이는 폐허에서 자라나던 스포어 굴뚝들과 같은 모든 타이라니드 흔적들을 파괴해갔습니다.


더 원활한 통솔을 위해 점프팩을 가동시킨 서젼트 라펜 형제는 어느 지붕에 착지하여 아래를 살펴보았습니다.

그의 두 눈으로 상당히 많이 훼손된 총독궁이 눈에 띄었지요.

그러나 아침이 밝아오며 내리쬔 빛이 총독궁을 비추자, 갑자기 그의 시야가 찬란한 빛과 함께 바뀌었습니다.

그의 두 눈앞에 있는 건물은 테라 성궁의 황제의 문이오,

자갈 위로 도망치는 적들은 배반자 마린들이였습니다.

놈들이 도주하며 만들어내는 가벼운 발걸음과 낮은 전투 포효성들은 계속해서 그의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결국 황제의 이름을 읊조리며, 서젼트 형제는 적들을 공격했습니다.


그 순간, 귀청이 찢어질듯한 포효성과 함께 라이노만한 거대한 짐승이 폐허를 넘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거대한 바이오 캐논을 가장 근처의 데스 컴퍼니 마린들에게 겨눈, 그 거대한 짐승은 무시무시한 포효와 함께 생체 무기를 발사하였고

그 끔찍한 사출체는 폭발과 함께 스페이스 마린들을 휘감는 고통스러운 가시 덩쿨들로 변하여

쓰러진 그들을 대지에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쓰러진 그들에게 다가가는 육중한 괴수를 향해 한 검은 갑주의 마린이 용맹히 포효하며,

두 손으로 단단히 체인소드를 쥐고는 그대로 달려들었으나

순간 그 괴수의 아가리 주변 공기가 은은히 빛을 발하다가 낮게 끓어오르는 플라즈마 구체가 형성되더니만

놈이 그것을 내뱉었고

초고열의 물질에 타격받은 마린은 달려오던 그대로, 그 자리에서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습니다.


이에 다시 터미네이터들이 나섰습니다.

데스 컴퍼니 형제들의 지원에 재정비할 시간을 얻은 터미네이터 마린들은 방어 진형을 세우며,

곧 이어질 괴수의 돌진에 맞설 준비 태세를 갖추었지요.


그러나 그들이 나설 필요가 없었습니다.


강력한 엔진음과 함께, 그가 도착했기 때문이였죠.

강력한 고대의 전사, 데스 컴퍼니의 노장.

데스 컴퍼니 드레드노트 카소르 형제가 폐허 광장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였습니다!



거슬리는 잡다한 파편들은 그대로 산산조각내며,

고대의 드레드노트 형제는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귀찮은 장애물들을 가볍게 부셔버리며 놈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카니펙스 또한 무언가 심상찮은 기운이라도 느꼈는지 그를 향해 몸을 돌렸고,

광장 전체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수의 울부짖음을 내질렀습니다.


칼리엔은 고대의 기계와 끔찍한 괴수가 벌이는 격돌을 눈 앞에서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공격한 것은 카니펙스 괴수였습니다.

놈은 날카로운 발톱들을 빠르게 휘둘러 드레드노트의 장갑을 깊게 베어내었으나,

그 순간 놈의 빈틈을 파고든 드레드노트의 붉은 발톱 주먹이 놈의 몸통에 깊은 구멍을 뚫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카니펙스는 길고 굽은 발톱 하나를 들어올린다음 그대로 드레드노트를 향해 내려찍어, 계속 깊숙히 박아넣어 틈을 벌려내었고

그대로 드레드노트를 밀어붙이면서 거대한 아가리를 벌려 다시 한번 플라즈마 구체를 만들어 내부에 토해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흉악한 괴수가 혐오스런 플라즈마를 토해내기 직전

이 순간을 위한 회심의 일격으로, 드레드노트가 한쪽 손의 손목 부분에 장착된 멜타건을 꺼내들었고

날카로운 타는 소리와 함께 괴수의 머리 뒷부분이 검은 연기와 악취 속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카니펙스가 그대로 즉사해버리며 숨을 거두자 전투는 완전히 종결되었습니다.

온 몸을 외계인의 피와 살점으로 덮은 데스 컴퍼니의 형제들은 광장의 남은 저항을 완전히 제거하며 지점을 확보하였고,

이내 칼리엔의 지시에 따라 이제는 폐허에 더 가까운 총독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카소르 형제 또한 그들을 뒤따랐는데,

그의 묵직한 걸음은 광장의 돌바닥조차도 부셔버릴 정도로 강력했지요.


이제 어느정도 상태 이상에서 벗어난 칼리엔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수 명의 소중한 형제들이 목숨을 잃었고, 몇 명은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칼리엔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얼마 안가 하이브 마인드는 대규모 무리들을 쏟아내어 데스 컴퍼니로 강화된 자신의 '데스스톰' 침투대를 공격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면적인 공격 앞에선 용맹한 데스 컴퍼니 전사들이라 알지라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 분명했지요.


그러나 그는 형제들의 죽음을 이대로 헛되히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의 죽음을 가치있는, 의미있었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서 한시라도 빨리 행성 총독 플럭스의 위치를 찾아내어야만 했지요.


ps. 캬 드넛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