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네크론

네크론 군주들 - 무한의 트라잔

지게쿠스 2016. 7. 9. 03:15

 

출처 : necron codex 7th ed

 

무한의 트라잔

무한의 트라잔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특이하게도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가 지배하는 툼 월드인 솔렘나스는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수많은 초기술력의 동면장 보관실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동면장 보관실들에는 수많은 은하계의 신비들과 오래 전 사라진 초고대 문명들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동면 상태로 보관 중에 있습니다.

그의 위대한 갤러리들은 눈에 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경이로운데,

트라잔은 호루스 헤러시와 같은 은하계의 여러 가지 대사건들의 배경을 초기술적인 하드라이트 홀로그램으로 완벽히 구현시키고 그 안에 영원히 동면해야 하는 불운하고 희망없는 산 자들을 전시시켜 놓음으로써 은하계에서 벌어진 대사건들을 완벽히 재생시켜놓아 전시해 놓았습니다.

 

트라잔의 성격이 워낙 은둔형이기에 그가 교활한 간계를 쓰는 일은 드무나,

그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나노스캐럽 노예들의 조종자입니다.

그는 자신의 컬랙션들을 위해 직접 나서야 될 때가 오면, 이 나노스캐럽들을 몰래 주입시킨, 같은 동족 케크론들까지 포함된 여러 숙주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자신의 인격을 주입시킨 다음 조종함으로써 현장에 나서지요.

 

최근 들어, 트라잔이 지닌 이 보존에 대한 광기는 한층 더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물 하나를 탈취하기 위해 솔렘나스의 노예 네크론 군단들 전부를 쏟아붓기까지 한 적이 있을 정도이지요.

 

현 은하계는 전쟁의 불길이 거세져가며 더욱더 거칠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라잔 또한 자신이 원하는 수집품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더 극단적인 수단들을 동원해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