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종족/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쉴드 오브 바알 외전 : 데스스톰 -악몽이 돌아오다. [14]

지게쿠스 2016. 7. 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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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돌아오다.

사방이 어두워지자 칼리엔은 인공 의안의 열적외선 렌즈 기능을 작동시켰고,

그러자 어둠은 빛나는 여러 이미지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열을 발산하며 환하게 보이고 있는 귀족들과 블러드 엔젤 형제들 너머로, 캡틴은 온도가 낮은 다중 사지의 생명체들이 구역 내 도로들에서부터 건너오고 있는 것을 포착했지요.

진스틸러들이였습니다.


놈들이 다시 돌아왔음을 확인한 칼리엔은 신속히 수 개의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일단 동행한 데스 컴퍼니 마린들에게는 놈들을 최대한 밀어붙일 것을 부탁했고,

그동안 자신과 터미네이터 형제들은 플럭스를 끌고 터널을 통해 지상의 광장으로 올라갈 생각이였죠.


하늘조차도 위의 도시 바닥 천장에 가리워져 그저 어둠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데스 컴퍼니 마린들은 침략자들을 향해 우레와 같은 포효성을 지르며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체인 소드에 적들의 피를 묻히길 갈망하고 있었고,

그들이 지닌 무모하리만치 강한 분노는 칼리엔과 그의 분대가 최종 임무를 성공시킬 시간을 벌어주기에 충분할 것이였습니다.

칼리엔은 서젼트 라펜 형제가 번쩍이는 썬더 해머를 쥔 채로 빌딩들을 향해 달려간 다음,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수 마리의 진스틸러들을 갈아버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데스 컴퍼니 마린들 또한 지금 수많은 진스틸러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고 있었지요.

그러나 그들의 용맹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활한 생명체들은 어떤 식으로든 검은 갑주의 마린들로 이루어진 벽을 뚫고 나오는데 성공했고,

놈들은 향략에 취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취약한 귀족들에게로 먼저 달려들었습니다.


얼마 안가, 전장의 소음에 귀족들의 고통어린 비명소리들이 새로 추가되었지요.


한편 터미네이터들은 버려진 빌딩들을 헤쳐 지나가며 신속히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아머에 장착된 스탭 라이트들이 발산하는 빛들은 사방을 정신없이 비추고 있었지요.

현재 터미네이터들은 자신들이 최초 들어왔던 강철문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고,

플럭스는 그들 한가운데에서 엄중한 엄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뚫렸는지 어쨌는지, 한 마리의 진스틸러가 다가오는 것이 포착되자 

무자비한 스톰볼터 탄막이 놈을 산산조각내었습니다.

아마, 곧 시련에 봉착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칼리엔은 코르불로에게 이 행성 통치자를 전달해 주겠노라는 결의를 더욱 더 굳혔습니다.


그때, 칼리엔은 뒤편에서 지하 도시 천정의 지상 도시와 지하를 이어주는 거대한 하수도 둑문들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열린 문들에서는 물들이 폭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외계인 침입자들 또한 함께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은은한 빛이 감도는, 피와 살점으로 가득한 정원 위로 검은 물이 쏟아져 내려왔고

그 폭포수와 함께 외계인들이 지면에 도착했습니다.

놈들 중에는 유독 거대한 괴물이 있었는데,

괴상하게도 머리 상당 부분의 색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그것은 놈의 머리통이 다시 재생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지요.

놈은 일전에 데스 컴퍼니 드레드노트의 손에 의해 처단된 그 카니펙스가 분명했습니다.


치명적인 부상에서 다시 살아난 괴수는 포효와 함께 데스 컴퍼니 마린들에게로 돌진하였습니다.

놈과 함께 후방의 건물들에서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달려들었는데,

놈들의 피에 젖은 검날이 반짝이는 것이 보이고 있었지요.


형제들을 향해 달려오는 거대 괴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드레드노트 카소르 형제가 다시 한번 나섰습니다.

그의 강력한 두 탈론 피스트는 가장 먼저 당도한 워리어 한 놈을 그대로 잡아 뭉겐 다음,

마침내 다시 마주한 카니펙스 짐승과 부딛혔습니다.

다시 만난 드레드노트와 카니펙스는 서로 한치 앞도 물러설 수 없는 충돌에 돌입했습니다.

면도날 발톱들과 금속의 발톱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한타 한타를 나누었지요.


데스 컴퍼니의 저지선 사이로 진스틸러들이 점차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한,

칼리엔은 서젼트 알파에우스 형제에게 플럭스를 맡기고,

자신은 결사 항전의 태세로 다른 형제들과 함께 길목을 막기 위해 남았습니다.

그때, 한 마리의 진스틸러가 놀라운 속도로 이곳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칼리엔은 놈이 자신을 덮치기 전에 스톰 볼터로 수 발의 탄을 날려 놈을 산산조각 내었습니다.

직후 칼리엔은 도시 외부로 나가는 출입문을 향해 알파에우스 형제가 잘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거대한 그림자가 형제를 덮쳤습니다.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크립투스의 자식이 알파에우스와 플럭스를 습격한 것입니다!

브루드로드는 그의 눈 앞에서 서젼트 형제를 무참히 날려버리고는 공포로 꽥꽥거리는 총독을 거대한 손으로 쥐어잡았습니다.


분노한 캡틴은 포효와 출입문을 향해 돌진하였으나,

놈은 이미 사라진 후였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칼리엔은 자동화 문이 다시 닫히기 직전에 몸을 내던져 문을 통과할 수 있었지요.

문을 통과한 그는, 어둠 속에서 외계인을 따라 추격을 계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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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컴퍼니

파멸의 운명은 거의 모든 오랫동안 살아남은 블러드 엔젤 마린들을 기다리고 있는 숙명입니다.

블러드 엔젤 마린들의 피속 유전적 유산들 속에는 그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의 기억들이 깃들어 있으며

그 기억들에는 테라 공성전 당시의 최후 가장 유혈낭자했던 전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전투에서 프라이마크는 반역자 호루스에게서부터 황제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다 사망하였는데

블랙 레이지가 발현하게 되면 이 끔찍한 기억이 각성하게 되며,

그러면 이 고대의 끔찍한 기억이 각성되게 되며 그 블러드 엔젤 마린의 정신은 파괴와 피의 기억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 광기에서 다시 돌아온 자는 아직 없으며,

오직 죽음만이 그의 영혼을 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데스 컴퍼니의 배경입니다.

데스 컴퍼니는 블러드 엔젤 챕터 내에서도 블랙 레이지에 먹혀버린 불운한 영혼들만을 모아 만든 그룹인데,

이들은 오직 죽기 위해서만 전장에 나섭니다.

이들은 언제나 가장 위험천만한 임무와 적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보내지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황제를 위해 봉사하다 죽는 것을 영광으로 여깁니다.

일단 데스 컴퍼니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블랙 레이지가 걸린 스페이스 마린 형제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전사인데,

매우 치명적인 부상조차도 광기로 떨쳐내며 무자비한 폭력성으로 적들을 찢어발깁니다.


만약 임무를 완수하였는데도 살아남은 블러드 엔젤 마린이 있다면,

그는 부상 속에 죽거나 혹은 스토라스, 영혼잃은 자들의 회개자의 손에 황제의 자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는 블랙 레이지의 고통 속에 시달리는 불운한 자들을 위한 평온을 가져다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마린인데,

그 평온이란 바로, 죽음입니다. 


ps. 올만에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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