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카오스 데몬 설정
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젠취
만가지 경로들의 조작자
젠취란 신의 이름은 은하계 전역에서 무릇 수백 수천의 다른 여러가지 이름들로 달리 불려지는데, 어떤 자들에게는 운명들을 엮는 자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에겐 초월의 음모꾼, 혹은 운명을 빚는 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는 우주 은하계 만 행성의 만인이 꿈꾸는 만가지 희망들을 경청하고,
역사의 장 위로 그의 장난감들이 펼치는 온갖가지 계획들과 음모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운명과 운으로 영원한 장난질을 벌이는 신이지요.
이는 그의 유흥거리이자, 헤아릴 수 없는 신만의 계략이기도 합니다.
변화의 본질
젠취는 말할 필요도 없는 마법의 주인입니다.
변화를 부르는 만가지 요소들 중에서도 마법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수단 중에 하나이며,
이를 부르는 자들은 아마 가장 야심만만하고 힘에 굶주린 자들일 것입니다.
필멸 세계의 싸이커들이 사용하는 마법의 에너지는 사실상 카오스의 세계를 이루는 방직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카오스의 권세들을 구성하는 힘의 방직과 같은 것으로서
결국 신들과 악마들, 워프 속에서 반짝이는 인간들의 사념 등 모든 것이 결국 본질적으로는 같은 에너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젠취의 신도들이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곧 젠취신을 향한 절대적 신념의 표현인 것이며,
후원자로부터 직접 힘을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대가로 그들은 영혼을 대가로 바쳐야 되겠지만,
대신 막대한 마법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블랙 쉽들에게 잡혀 황제의 식사거리나 되는 제국의 허접하고 병든 싸이커들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강력한 힘을 부릴 수 있게 됩니다.
운명이 구현된 화신
젠취신의 외형을 감히 묘사하자면, 그 표면이라 부를 수 있는 형체는 끊임없이 영원토록 바뀌는 온갖가지 얼굴들로 변화하고 만개하는데
자신의 방문자를 흘기고 노려보고 내려다보길, 젠취가 입을 열 때이면 이 무량대수의 얼굴들이 수만가지 헤아릴 수 없는 음성과 톤으로 똑같이 그 말을 반복하거나,
그 말에 반박하는 코멘트를 달며 의심을 싹트게 하는데
이 얼굴들이란 변화무쌍하여 금새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젠취의 쭈글쭈글한 얼굴 자체는 그의 가슴 바로 아래에 달려 있으니
그야말로 몸과 머리가 곧 하나인 신입니다.
젠취의 불타는 눈들 위로는 두 개의 굽은 뿔들이 솟아나와 있는데,
이 극도로 구불구불하고 복잡한 뿔들 표면으로는 기이한 마법의 화염을 발산하며 타오르지요.
젠취의 주변으로는 온갖가지 마술들과 요술들이 날아다니는데,
그것들은 마치 머리 주변을 떠다니는 액상 안개들과 같이 주변을 멤돌고 흐르면서
매우 기묘하고 역학적인 패턴들을 만들며
그 안개 속에는 은하계 모든 장소들과 인간들의 운명이 떠다니는데,
젠취는 이를 사용하여 그들의 운명을 조작하지요.
그 속에서 젠취신에게 선택받은 자들은 결국 젠취에 의해 마음, 몸과 운명이 기이한 새 형태를 얻어 변화받게 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
세상 존재하는 그 누구도 젠취의 의도에서 벗어나 온전히 순수한 채로 남을 수는 없습니다.
크리스탈 미궁
워프의 비현실적인 풍경들 중에서, 젠취신의 영토야말로 가장 기묘하고 이해불가한 세계입니다.
그의 영토는 마법의 방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른바 크리스탈 미궁이라 불리우며
끝을 모를 정도로 펼쳐진 방대한 무지개 평원에 자리잡고 있어, 악마들의 세계 어디에서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들을 반사하는 평원에는 크리스탈들로 만들어진 항시 변화하는 도로들이 있어 젠취의 영토는 물론이고 9개 차원을 한꺼번에 엮고 왜곡하는데,
여기에 거짓과 음모들로 만들어진 숨겨진 지름길들이 가득하여 다른 신들의 영토들과 교묘히 연결되어 있어,
변화무쌍한 카오스의 영토들을 한데 연결하여 젠취가 자신의 의지대로 침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미궁 내부에는 그 무한의 심연을 지키기 위한 일반적인 전사들이 따로 없습니다.
젠취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전투들은 정신과 지혜의 싸움이기 때문이지요.
먼저 미궁의 복잡한 크리스탈 복도와 회랑들은 그야말로 기괴하여, 단지 빛 뿐만 아니라 필멸자들의 희망, 절망과 꿈들과 악몽들까지 모두 투영하는데,
통로들과 출입로들이 모두 영원토록 서로 바뀌고 변화하기 때문에 젠취의 축
복을 받지 않았다면 필멸자이든 아니든 영원토록 거기서 헤메기에 딱 좋습니다.
이 복도들에선 끊임없이 절망과 비통의 울부짖음이 어디선가 들려오는데,
이는 젠취를 영원토록 이해하지 못하여 언제까지고 헤메다가 소멸되어야 할 운명에 떨어진 라이벌 신들의 악마들이 내지르는 통한의 울부짖음입니다.
ps. 젠취편입니다!
젠취답게 어렵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