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카오스 데몬 설정

피의 신, 코른 -1-

지게쿠스 2016. 8. 23. 16:4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owQbg


Source : Warhammer 40.000 7th ed - Chaos Daemons - Daemonic Incursion Edition


코른은 피의 신이며, 분노의 군주이자 해골들을 거두는 자로써

분노를 상징하는 신이자 이 은하계 내에서 끊이지 않는 정복과 파괴가 구현된 존재입니다.

이 신은 은하계를 피와 학살로 물드는 것을 원하시어,

오직 피와 박살난 뼈만이 남을 때까지 모든 생명체들을 정복하고 살해하고자 하는 신이지요.



여러가지 고대 서적과 고대 문명들에 남긴 전설 기록들에 따르자면,

코른은 은하계 만 종족들에게 일명 피의 신이라 불리우는 신적 존재입니다.

그에 대한 기록들과 전설 구절들에서는 그는 거대한 전사 신으로써,

그 크기는 자그마치 수백 피트가 넘는다 전해지며

그의 얼굴은 항상 분노에 차 있어, 흡사 으르렁거리는 맹견과 같다 하는데

그 끔찍한 분노의 얼굴은 다만 은하계 만시간대의 만역에서 활약했던 정복자 왕들의 해골들로 장식된 바르크형 헬멧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하며,

머리 아래 코른의 거대한 신체는 지옥의 대장간에서 제련된 황동과 검게 타버린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판금 갑옷에 둘러싸여 있다 합니다.

그가 내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끝없는 분노가 담겨져 있으며,

그가 유혈을 원하시어 분노의 포효성을 내지를 때면 전 영토가 피와 폭력에 대한 욕망으로 타오르게 된다 합니다.


코른은 거대한 청동 산을 깎아 만든 왕좌에 앉아 하위 악마들을 통치하는데,

그 발 아래에는 무량대수의 해골들이 거대한 산이 되도록 가득 쌓여 있다 하며

한 쪽에는 그를 숭배하던 수많은 챔피언들의 살점 없이 깨끗한 두개골들이 코른 신을 향한 공물들로써 쌓여 있고,

한쪽에는 그들에게 패배하여 머리잘린 자들의 두개골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 해골들의 산맥에 바쳐진 해골들은 그야말로 수백에 수천 종류의 지성 종족들의 것일지언데,

인간의 머리는 물론이거니와 왠만한 제국 거주 구역만한 크기의 거대한 타이라니드 괴수의 해골들까지 그 수와 종류가 미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아래 피로 얼룩진 뼈들로 이루어진 수많은 더미들은 영원토록 거대하게 쌓여 올라가는데,

이는 그의 신도들이 현실 우주에서 거둔 승리들을 반영한 것이라,

코른 신의 명예에 따라 언제고 쌓여올려지나 그렇다고 하여 신이 지닌 절대 충족 불가한 피와 죽음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것은 아닙니다.


코른의 왕좌 옆에는 거대한 두손잡이 검이 박혀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코른 신이 이 검을 잡고 휘두르면 단 한 번의 휘두름만으로도 수십 행성들이 흔적도 없이 멸망한다 합니다.

은하계 여러 종족들의 설화 속에서 이 거대한 검은 반드시 코른과 함께 언급되는데

'비통을 불러일으키는 검', '전쟁을 부르는 검', '모든 것들의 종말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무릇 코른을 아는 종족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져 있는 전설입니다.

그들의 전설과 기록들에 따르자면 코른이 이 검을 잡고 휘두른다면

단 한번의 강한 타격만으로 현실 그 자체가 잘려나간다 하며

그 틈으로 수많은 코른의 악마 군단들이 쏟아질 것이노라 합니다.



코른의 주구들이 지평선 저 끝부터 끝까지 나열해 있거늘,

그 공기는 그들이 내지르는 울부짖음과 저주, 악의 언어로 끓어오르는데

그들 사이에 높히 솟은 악마 군기들은 거친 구리 바람 속에 나부끼기를,

군기들이 하나같이 피보다도 짙은 진홍이오, 피의 신께 피를! 이라는 심플한 단 하나의 헌신만을 알리는 룬 문자가 박혀 있고

고대로부터 내려온 비밀 신호에 따라 모든 악마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자

이어 들려오는 것은 사악한 신을 향한, 증오와 죽음의 계약에 따른 충성의 울부짖음이라.

그 진동이 만 악귀들의 가죽질 피부와 불타버린 갑주를 타고 오르며,

먼지 구름조차도 동요할 정도이니

아래 자신의 주구들을 굽어 살피던 신께서 피가 흘러넘침을 마침내 허락하시니,

그 분, 코른 신께서 내지른 울부짖음이 만 사방에 울려 퍼졌다 하더라.


-피의 서 중 일부-


피의 세

코른의 규율은 다른 신들에 비하자면 너무나도 단순한, 단 하나 뿐입니다.

피로써 더 많은 피를!

그를 숭배할 수 있는 유일한 신전이란 전장 뿐이며,

그를 위한 공물과 성찬은 오직 은하계 만 국가들과 나라들의 피 뿐입니다.

무의적이든 자의적이든,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전사 숭배 문화들은 살인과 파괴의 행위들로써 그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있는데,

그것이 야만스런 원시 행성들에 만연하는 머리 사냥 부족들이든 행성을 약탈하는 월드 이터의 워밴드들이건 간에 이 점만은 동일합니다.


은하계 내에서 분노 속에 한 생명이 다른 생명에게 목숨을 잃을 때마다, 코른 신의 힘은 증대되는데,

특히 자신의 친우와 동맹들을 무참히 살해한 자들일수록 코른신은 더욱 어여삐 굽어살핍니다.

왜냐하면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단 하나의 진리를 아는 자들이기 때문인데,

코른 신께서는 어디서 피가 흐르든 누구에게서 뿌려지든 전혀 개의치 아니하시고

오직 피가 끊없이 흐르는 것만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그게 친우든 적이든, 전투의 군주의 두 눈 아래서는 그저 똑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살해할 자를 가리고, 감히 두 손에 피를 하루라도 흘리지 않는 코른 신의 숭배자가 있다면

그 자야말로 코른 신의 분노를 부채질하는 자인 것입니다.


코른의 요새

코른의 영토는 분노와 폭력을 그대로 형상화한 세계입니다.

이 세계는 살인과 대립을 기반으로 세워져, 전쟁의 모든 것들이 비롯되는 폭력의 고향이며

피가 마르지 않는 이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코른의 갈망어린 포효성과 만 병기들이 서로 부딛히고 찌르는 소리, 채찍 휘두르는 소리가 가득하며

수를 다 헤아릴 수 없는 청동 뿔나팔 소리가 쉬지 않고 울려 퍼집니다.


코른의 영토 중심에는 코른의 요새인, 이른바 황동 성채라 불리우는 거대한 다공형 성채가 지옥의 폐허 위에 우뚝 솟아있는데,

검은 염화로 타오르는 거대한 불구덩이가 그 무시무시한 성채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도망친 비겁한 겁쟁이들의 영혼들을 잡아 영원토록 태우며 타오르는 검은 염화가 내뿜는 연기는

이 코른의 황동 요새 가장 중심에 마련된 거대한 코른 신의 왕좌실까지 흘러들어오지요.

이 거대한 요새의 강철 성벽들은 마치 핏줄과 같은 진홍의 선들이 가득한 대리석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높디높은 성벽 위로는 적들의 핏자국이 가득히 뒤덮혀 있으며

피로 얼룩진 황동을 깎아 만든 톱니 모양의 박차들이 마치 고슴도치마냥 빼곡히 박혀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성벽 위로는 사악한 가고일 석상들이 가득히 서서 사악한 눈초리를 흘기며,

감히 신의 요새를 공격하려는 자들에게 격노의 마그마를 토해내기 위해 언제고 언제나 감시하고 있으며

성벽 아래로는 거대한 해자가 파여져 있는데,

그 해자 안으로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오, 다만 전장에서 목숨 잃은 자들에게서 거둔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피입니다.


이 해자 너머로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히 펼쳐진 불타오르는 황무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위에 나뒹구는 것이라곤 오직 전장에서 목숨 잃은 자들의 빠개진 뼈들이고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곤 침입자들을 찾아다니는 악랄한 플레시 하운드 악마 짐승 무리들 뿐이며

이 코른 신의 지옥견들은 피의 대양의 경계면에서부터 뼈의 황무지들까지 무리지어 돌아다니면서 혹여 모를 침입자들을 언제까지도 찾아다닙니다.

이 폐허만이 가득한 황무지의 중심에는 그 깊이를 잴 수 없는 거대한 균열이 존재하는데,

그 깊이가 수 마일 이상으로 헤아리는 것이 불가능할정도로 깊고 깊습니다.

이는 코른 신이 특히 격렬히 분노했던 날 만들어낸 것이라 하는데,

그가 직접 거대한 검을 들어올려 대지를 강타하여 만들어진 그 날부터 지금까지 남아 앞으로도 영원토록 갈라진채로 존재할 것이라 합니다.

때때로, 이 죽음의 협곡에서는 용암보다도 뜨거운 피의 분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듯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분출하는데

쏟아진 진홍 피의 홍수는 황무지 전체를 거대한 피의 조류로 뒤덮어

황무지 사방에 가득한 수많은 머리없는 시체들과 해골들의 언덕을 모두 쓸어간다 하며

이 지옥의 장관을 보노라면 마치 우주 자체가 끔찍한 상처를 입어 이곳에 피흘리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 합니다.



ps. 16.9.6 1회 수정함.살인마와 대립을 기반으로 -> 살인과 대립을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