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데몬/악마들

너글 - 부푼자 스카베이아쓰락스

지게쿠스 2016. 9. 6. 15:43





Source : Imperial Armour 7 - siege of Vraks part.3 / p.166


부푼자 스카베이아스락스

파파 그'압, 역병 구덩이의 군주, 구더기포자, 너글의 강풍인 자


너글 신께 가장 총애받는 대악마들 중에,

그 존재한 시간이 장대하며 그 누구보다도 끔찍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 '스카베이아스락스'가 있노라고, 오르도 말레우스의 진명의 서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전염병과 질병이 가득 담겨 부패로 숙성된 거대한 썩은 주머니나 다름없는 악마로,

그 크기가 거대하여 일개 대저택만하다 하는데

존재 역사가 장구하여 일찍이 현 천년기 이전부터 누군가에겐 파파 그'압으로, 혹은 역병 구덩이의 군주로,

아니면 구더기포자로 불리며 그 존재가 전승되어왔으며

엘다들은 그를 너글의 강풍이라 부르며 두려워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보금자리는 '역병 구덩이'라 불리는 지옥 마경인데, 

아이 오브 테러 가장 깊숙한 심연에 존재하는 어느 역병 행성에 존재한다고 하며

너글이 보유한 가장 끔찍한 너글의 악마 산란못들 중 하나라 합니다.

그 더럽고 거대한 규모의 진창못 속에서는 너글의 뚱뚱보 파리들에서부터 너글의 성기사 플레이그베어러들까지 온갖 악마들이 잉태된다 하는데,

이렇게 태어난 악마들은 현실 우주에 온갖 역병을 풀어낸다 합니다.


아이 오브 테러의 지옥에 마련된 보금자리 안에서 안락을 취하는 스카비이아스락스를 소환하는 것은 너글 신의 가장 헌신적인 숭배자들만이 가능하다 하는데,

일단 소환되면 스카베이아스락스는 현실 우주에서 추방당하여 다시 역병 구덩이의 사랑스러운 오물들 속을 뒹굴며 그의 작고 귀여운 너글링들과 노는 날이 올 때까지 너글 신을 거부하는 적들에게 만가지 역병과 부패를 흩뿌리며 지옥을 선사해줄 것이라 전해집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그는 현 천년기로부터 900년 전 버라스의 역병 사건을 끝으로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후 등장은 바로 브락스 사건에서였습니다.


유체 우주에 모습을 드러낼 때 스카베이아스락스는 그야말로 끔찍한 외견을 자랑하는데,

그 거대하고 썩은 몸뚱아리를 뒤척이며 밝고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웅웅거리는 콧소리와 함께 적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그 주변에는 거대한 흑파리 떼들이 구름지여 모여다니며,

또한 수많은 너글링들이 그의 썩은 피부 위를 기어다니거나 그의 발 아래를 왔다갔다 하는데

이들은 서로 사자의 살점 중 맛난 부위나 썩은 육즙 가득한 장티푸스 고름액을 놓고 하찮은 싸움을 벌입니다.

또한 스카베이아스락스가 걷는 그 모든 대지 위에 숨쉬던 식물들은 그의 존재만으로 검게 타버리고 부패하여 썩은 점액으로 변한다 전해지는데,

페로크리트 건물조차도 그의 손길 아래 금가고 부셔져내려 결국엔 먼지와 독약의 웅덩이로 녹아내리며

그는 이른바 '부패의 검'이라 불리우는 거대하고 조잡한 녹슨 클리버 검을 지니고 다니는데,

이 검은 표면에 닿은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노화시키고 부패시킬 수 있는 힘이 깃들어 있어

갑주라면 순식간에 녹슬어 부셔지고

상처는 순식간에 오염되어 살째로 썩어들어가 버리는 무시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스카베이아스락스는 최근엔 브락스 행성에 그 모습을 드러냈었는데,

역병 구덩이의 수많은 악마 자식들과 함께 배반자 군단원들의 부름에 응하여 나오기를,

악마들의 종류만 해도 너글링 무리들에서부터 너글 비스트들까지 다양하였으며

또한 악마들 뿐만 아니라 역겨운 카오스의 스폰과 데몬 엔진들까지 함께 끌고와 그들과 함께 행성 전역으로 마수를 뻗히며 온갖가지 역병들을 뿌리면서 브락스 행성을 신을 위한 새로운 역병 행성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오직 그레이 나이트 챕터의 영웅, 브라더 캡틴 스턴이 직접 나선 순간에야 그는 처단되어 워프로 추방되었으나

이미 오르도 말레우스의 인퀴지터 보케스를 부패의 검으로 역한 점액으로 녹여버리며 큰 피해를 입힌 후였지요.

또한 그레이터 데몬을 잃은 너글 세력들은 오히려 분노로 더욱 미쳐날뛰며 브락스 행성 곳곳을 무작위적으로 습격하였으니,

어딜 가든 끔찍한 파괴만을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