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설정

배반자 군단들 - 워드 베어러

지게쿠스 2017. 1.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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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_Supplement_Traitor Legions


워드 베어러


로가, 워드 베어러 군단의 프라이마크는 본디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인물로써,

제국교를 열렬히 믿고 신봉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음 아래 착실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위대한 성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으니,

정복하는 행성들마다 제국교를 전파하여 거주자들을 개종시켜나갔습니다.

그러면서 로가는 자신의 업적에 따라 황제 또한 자신에게 열렬한 찬사와 감사를 보낼 것이며,

고로 자신은 다른 프라이마크들보다 더 선진적이고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믿었지요.

로가는 이를 철저히 믿었기에,

황제가 찬사 대신 위대한 성전의 주된 목적, 즉 정복의 지체에 대해 크게 꾸짖으며 혹독한 제재를 가하자 너무나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요.

황제에게 스페이스 마린들의 존재 이유는 바로 전투였으니,

그에게 있어 무의미한 의식이나 상징물들의 건설 따위는 그저 시간낭비일 뿐이였습니다.


허나, 이 사건 이후 로가 본인의 입을 빌어 말하자면,

그 처벌 덕에 진실을 향해 개안할 수 있었다 하였으니,

그제서야 그는 황제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직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황제는 신이 아니며,

다만 무의미한 목적만이 가득한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줄 수 있는 그런 종교적 가르침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무시한 가장 어리석은 인류의 대적이라 보게 되었으니,

황제에게 처벌받은 이후로 로가는 제국교에 대한 신앙을 완전히 버렸고,

대신 순례 여행 끝에 진정한 신들을 찾아내었으니

바로 카오스 신들이였지요.

로가는 바로 이들이야말로 진정 신성한 존재들이며 숭배받아 마땅하니,

신앙과 헌신이 바로 이들에게 향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로가 아우렐리안. )


그리하여 호루스가 타락하기도 전에,

로가는 첫 타락자 프라이마크로써 카오스의 신들을 섬기게 되었으니,

이 어둠의 세력들의 모든 면모들을 주저없이 탐닉하며,

카오스의 가장 순수한 형태, 즉 카오스 언디바이디드로써 스스로 카오스에 헌신하니

다른 워드베어러들 또한 이 타락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워드 베어러가 지녔던, 황제를 향한 열렬한 신앙은 금새 카오스를 향한 광신적인 믿음으로 바뀌어갔지요.


필요에 따라, 워드 베어러는 초기에는 자신들의 타락을 비밀로 감추었습니다.

워드 베어러가 통제하거나 혹은 지배한 행성들로 워드 베어러의 비밀 결사단들이 침투하니,

그들은 행성들 내에 카오스 신들을 섬기는 신앙을 만들며 온갖 사악한 짓을 획책하였습니다.

카오스 신앙을 받아들인 첫번째 군단이였기에,

과연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자 이들은 가장 먼저 자신들의 본성을 드러내기를,

내전 발발과 함께 그들이 몰래 카오스 컬트들을 뿌린 수천 행성들이 뒤따르며 은하계 각지에서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로가와 그의 워드 베어러 군단은,

내전과 함께 더이상 카오스 신앙을 감출 이유가 없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열렬히 카오스 신들을 섬겼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로가의 이름 아래 행해진 온갖 잔악무도한 행위들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니,

이에 따라 저 너머의 신들이 그에게 포상하며 그는 불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신과 같은 존재로 떠오르게 되었으니

새로운 카오스 악마로써 재탄생하며 그가 내지른 탄생의 포효성은 승리의 선언으로써 아스트로패스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워프에 가득 울려 퍼졌지요.


이후 아이 오브 테러의 데몬 월드 시카루스에서,

로가는 제국을 향해 증오어린 십자 전쟁들을 일으키고 있으니,

옥좌에 앉아 수많은 전쟁들과 계약들을 체결하며,

은하계적인 규모의 타락을 지휘하며 제국이 그가 만들어낸 수많은 이단교들과 비밀 결사들에 신음하고 고문받도록 만들고 있지요.

 




군단 특징

워드 베어러는 다른 배반자 군단들과는 달리,

여전히 통합된 군단의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좀 느슨하게 풀리긴 했지만요.

로가의 각 챔피언들은 잔인한 전쟁 지휘관이자 카오스에 계시를 받아 각성한 선교자들로써,

이른바 다크 어포슬이라 불리는데

이들은 대략적으로 스페이스 마린 한 개 챕터에 해당하는 군대인 군세 (Host)를 수여받습니다.

다크 어포슬들은 로가의 이름 아래 제국을 무자비하고 치명적으로 약탈하고 있지요.

자신들이 공격한 행성들에서,

워드 베어러들은 항상 어둠의 신들을 위한 거대한 기념물들을 건설하며,

또한 거대한 성당들을 지어 로가의 이름 아래 바쳐지는 희생양들의 비명과 헌신적인 기도들과 성가들이 끊임없이 울려 퍼지게 만듭니다.

인류 제국을 향한 이들의 전쟁은 그야말로 전면적인데,

그 전쟁은 자신들을 배반한 황제의 모든 상징들이 그들의 군화 아래 밟혀 부셔질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워드 베어러들의 각 다크 어포슬들은 휘하 형제들에게 무자비한 종교적 교리들과 규정들을 적용하여 그들을 통솔하니,

모든 워드 베어러들은 매일 매일의 상당 부분을 의식적 희생 행위들과 오컬트교 연구 및 타락한 신앙 활동으로 충실히 보냅니다.

전장에서 워드 베어러들은 극도로 광신적인데,

온갖가지 형태로 만들어져 카오스 신들에게 바쳐진 거대한 군기들을 휘날리며 진군하면서,

싸울 때에도 교리 문답서를 읊조리며,

진정한 진리를 향한 길을 따르지 못한 어리석은 이들에게 벌로써 죽음을 하사하지요.

이들 군세들에게 정복된 자들의 운명은 보통 세뇌와 고문 아래 강제로 개종되니,

대체로 선구자들로써 짧고, 가혹하며 혹독한 노동 노예들로 전락하여 카오스 신들을 위한 거대한 성당들을 건설하는데 동원됩니다.


다크 어포슬들의 말이 곧 로가의 가르침이나 다름없으니,

휘하 워드 베어러들은 전장에서 이들에게 완전한 충성심과 신앙을 보여주며,

그 대신 다크 어포슬들은 사실상 그들의 예수 급인 로가의 의지를 온갖 다양하고 많은 방식들을 동원하여 해석하고 전도해주며 그들을 이끌어주지요.

전투에 이기는 전략은 때로는 특정 포로의 구불구불한 창자들 속이나,

별들의 특정 배치들 혹은 내던져진 점술 뼈들 속에 숨겨져 있음이니,

다크 어포슬들은 이러한 것들을 통해 로가의 의지를 해석하고 내다보아 어떻게 전장이 진행되고 싸워야 할지를 정해주며,

이에 따라 군세의 전사들은 철저히 복종합니다.

전투 전에는, 워드 베어러들은 의식 기도회에 모두 단체로 참석하여

불경한 성가들과 금지된 교리들을 읊으며 카오스의 권세를 향한 그들의 신앙을 다시 한번 다집니다.


전투시에 워드 베어러들은 자신들의 저주받은 군기들을 하늘 높이 들어올리고 그 사악한 상징들 아래 전장을 진군하니,

묵직한 천둥 소리를 내는 무시무시한 북들의 소리 아래 악의 교리들과 증오의 찬송가들을 부르며 적들을 향해 전진합니다.

워드 베어러들의 무자비한 진군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니,

설령 가장 굳건한 마음일지라도 이들의 무시무시한 성가들과 묵직한 의식의 북 소리들을 듣게 된다면 의지가 꺾이게 될 것입니다.

전장에 어둠이 드리우게 되면,

이들의 적들은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속삭임들과 북들의 울림을 듣게 될 것일지어니,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고 공포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워드 베어러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니고 있으니,

즉 자신들만이 이 은하계의 인류를 진정한 진리로 구제할 수 있노라는 믿음입니다.

고로 이들은 설령 죽는게 확실하다 할지라도,

단 한 걸음도 뒤로 물러나기를 거부하니

워드 베어러들과의 모든 전투는 항상 끔찍한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며,

그들의 공격들은 오직 모두 죽어야만 비로소 끝날 것입니다.

 


ps. 블랙 리젼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일 수 있는,

비유하자면 배지터 정도를 담당하는 워드 베어러입니다.

뭐..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