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Codex_Supplement_Traitor Legions
싸우전드 썬즈
싸우전드 썬즈는 다른 군단들과 마찬가지로 본디 자신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의 유전적 복제물질들에게서 창설된 군단이였습니다.
그런데, 마그누스의 영혼은 이미 카오스의 손길에 닿아 있었으니,
이 프라이마크가 완전히 태어나기도 전부터 젠취는 워프 세계와 연관된 워프와
오컬트 지식들의 매혹적인 힘들을 보여주며 그를 유혹했지요.
그리고 그의 유전 물질을 통해,
딱 1천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창설되었으니,
군단명도 마그누스를 위한 1천명의 자손들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것이였지요.
이후 수천명 이상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충원되며 위대한 성전 일부를 담당하였으나,
군단은 여전히 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싸우전드 썬즈 군단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떨어지게 된 저주의 길은 그리 멀지 있디 않았으니,
심지어 헤러시 전에도,
마그누스는 비밀스런 지식들과 요술들에 매혹되어 그의 자식들에게도 이를 전파하였고,
황제가 끔찍한 '대가'를 치루기 싫으면 그러한 사술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 경고하였음에도 그는 이를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비록 요술에 집착하고 있었을지언정 황제와 인류에게만은 충성을 다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호루스가 그의 군세와 가공할만한 동맹군들을 모아 제국을 뒤집어 엎을 준비를 하자,
싸우전드 썬즈 측은 마그누스의 주도 하에 오컬트적 지식을 동원하여 황제에게 이를 경고하려 하였습니다.
허나 카오스의 것들에 대해 완전히 불신하던 황제는 싸우전드 썬즈를 이단아들이라 선고하니,
명령을 내리길 스페이스 울프 군단과 그들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에게 싸우전드 썬즈의 모성 프로스페로로 직접 향하여 부정한 요술들에 대해 조사하고 제재할 것을 지시하였지요.
이어진 프로스페로의 파괴는 지식을 중요시하는 싸우전드 썬즈로써는 그야말로 가장 끔찍한 공포였으니,
러스와 그의 스페이스 울프들은 행성 수도성 '빛의 도시'를 무자비하게 강타하였습니다.
러스의 전사들은 도시 곳곳을 거침없이 누비며 마그누스의 도서관들에 가득한 책들, 양피지 문서들과 고대 서적들을 장작삼아 거대한 모닥불들을 지펴내며 분서갱유하였고,
이 은하계에서 독보적인 유물들조차도 체인소드 칼날들로 모조리 세절하였습니다.
이 파괴 끝에 프로스페로의 마지막 날 밤에 무엇이 남았는가는 다분히 논란 가득하고 모순되었으니,
허나 비록 묘사는 천차만별로 다를지언정
대부분의 기록들에서는 마그누스와 리만 러스 두 프라이마크가 직접 서로 근접전을 펼쳤음이 기록되어 있으며,
도시의 폐허가 되어버린 심장부 한 가운데서 광전사와 거인이 서로 맞붙었노라 서술하고 있습니다.
대결 끝에 결국 마그누스는 패배하였고,
빛의 도시 또한 마지막 파멸을 맞이하기 직전이였으나
그 최후에 마그누스는 러스의 완전한 승리를 막기 위해 요술을 부렸고
그 요술 덕에, 결국 마그누스는 황제가 이미 오래 전부터 경고하였던 '대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허나 그 순간 마그누스가 염려하는 모든 것들이 불타고 있었으니,
마그누스는 이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프 속에 몸을 투신한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으니,
그의 소서러들, 그의 사랑하는 군단과 도시의 은빛 첨탑들에 저장해둔 모든 소중한 지식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었죠.
허나 그 순간 그는 그 유일한 해답은 자신이 찾은게 아니라, 그 자체가 그에게 스스로 찾아온 것이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오래 전부터 거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듯,
그 해답은 이 순간이 올 때까지 그를 지켜보며 결국 그가 여기까지 오도록 변화시켜왔음을,
그는 깨달았죠.
마법 그 자체가 화신으로써 그에게 나타나 지식과 힘, 그리고 유일한 구원을 약속하였으나,
이번에는 그 대가가 분명히 있었으니,
마그누스는 이제는 그가 더이상 마법을 부리는 마법의 주인이 아니라 대신 속박된 노예가 되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마그누스는 망설였으나,
그순간 그는 도시와 그의 위대한 작업들, 그의 지식과 다른 아이들이 그가 섬겼던 아비의 손에 의해 모두 불타버렸음을 떠올리며,
결국 영영 그 충성을 바꾸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빛의 도시와 그 은빛 첨탑들과 거대한 대도서관들,
그리고 싸우전드 썬즈 군단원 전부는 프로스페로는 물론이고 제국 내에서 영영 사라졌으니,
나중에야 등장한 마그누스와 싸우전드 썬즈는 호루스의 옆에 붙어 제국에 총구를 겨누고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 오브 테러로 사라진 마그누스는
마법의 군주이자 경로들의 변형자, 카오스 신 젠취의 데몬 프라이마크로 거듭났죠.
군단 특성
현재 그의 군단 대다수는 의지 없는 꼭두각시들이며,
이는 아흐리만이 행한 대주술 덕입니다.
이 대주술을 펼친 아젝 아흐리만은 본디 싸우전드 썬즈의 가장 강력한 주술사인데,
그는 아이 오브 테러 내로 피신한 이후 군단 내에 재발하기 시작한 변이들을 멈추어보고자 이런 짓을 저질렀지요.
아시다시피, 강력한 군단 소서러들은 주술을 버텨내었으나,
대부분은 갑주에 영원토록 봉인된 먼지로 변해 버렸지요.
조용하고, 무자비한 이 루브릭 마린들은 대주술 이후에도 살아남은 소서러들에 의해 조종되어 전장에 나서는데,
현재 이 소서러들은 마법의 군주인 젠취신에게 헌신하며,
고로 싸우전드 썬즈 군단은 젠취가 운명을 조작할 때 쓰이는 도구로써 젠취의 의지를 위해 자주 동원되고 있지요.
이들을 사용하여 특정 행성을 약탈하거나 특정인을 제거함으로써,
젠취는 그의 흥미거리들을 충족시키고 다른 이들의 힘을 빼앗습니다.
현 싸우전드 썬즈 군단은 특히 마법의 아티팩트들과 신비로운 고대서들 및 재능있는 싸이커들과 다른 기타 강력한 힘 혹은 마법적 지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에 집착하는데,
이에 따라 이러한 것들을 손에 넣기 위한 약탈을 수시로 자행하니,
심지어는 박물관들을 공격하거나 혹은 부유한 자들의 개인 수집품들을 약탈하기 위한 침략도 저지르는데
당연히 희생자들로써는 그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약탈과 침략들은 근방 카오스 컬트 집단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고,
싸우전드 썬즈는 그저 노리던 지식들과 인적 자원들만을 와서 수거해가는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카오스 컬트들의 수장들 입장에선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싸우전드 썬즈들을 도와달라고 불러놨더니
돕기는 커녕 마법 유물들과 대부분의 휘하 마법사들만 빼가고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싸우전드 썬즈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근접전을 기피해왔으며,
대신 싸이킥 능력 및 요술에 의지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집중해왔습니다.
기만, 속임수와 혼란 및 거짓 유도는 이들의 전매품이며,
모든 전술 전략들은 원거리 전투에 맞추어져 있지요.
다른 형제 군단들이 오직 피와 폭력에만 의지할 때 싸우전드 썬즈는 그것을 환상과 속임수로 달성해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흐리만의 대주술조차도 이 교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싸우전드 썬즈의 소서러 로드들은 자신들의 유령 꼭두각시들을 막을 수 없는 요새로써 활용하고,
승리를 위해 정교한 계략들을 준비하며
이 모든 것을 제시간에 맞게 들어넣기 위해 강력한 마법을 완벽한 시간에 사용합니다.
'그래서, 너의 연약한 제국이 이룬 성과들이 무엇이더냐?
그저 뱃 속에서 구더기들이 꿈틀대는 동안 밖에서 천천히 썩어가는 시체에 불과하지 않더냐?
영웅들과 거인들의 기반 위에 건설된 제국에,
이제는 그 옛 시대의 영광들을 반쯤 까먹은 전설들로나 받아들이는 겁먹은 노예들만이 남았지.
이몸은 단 하나도 잊지 않았으니,
내 지식은 필멸의 한계 이상으로 뻗었음을 알아라.'
싸우전드 썬즈의 아흐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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