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카오스 마린-설정

배반자 군단들 - 엠퍼러스 칠드런

지게쿠스 2017. 1. 27. 03:15



Source : Codex_Supplement_Traitor Legions


엠퍼러스 칠드런


모든 퍼스트 파운딩 군단들은 위대한 성전을 수행하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허나, 거의 60년 전부터 엠퍼러스 칠드런은 이미 특이점을 보이고 있었으니,

군단 창설 도중 진 시드 작업에 사고가 발생하여 군단 전체가 해체될 뻔한 일이 있었던 것이였지요.

허나 간신히 회수된 진 시드 덕에 엠퍼러스 칠드런은 다시 재건될 수 있었고,

이후 이들은 충성심과 효율성을 증명하며 여러 번의 중요한 작전들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허나 엠퍼러스 칠드런은 워마스터의 편에 붙어 키오스의 힘을 따른 최초의 군단들 중 하나였습니다.

군단의 프라이마크, 펄그림과 그가 신임하던 고의 장교들은,

한 행성에서의 승리 이후 타락한 호루스와 그의 카오스 숭배자들이 제공한 퇴폐적인 승리 축하연에서 타락하고 말았지요.

호루스가 카오스의 힘을 빌어 만들어낸 그 축하연이 만들어낸 쾌락과 향락에 취하고, 

인내심을 초월한 강렬한 감각에 도취되며

그들은 마침내 무절제의 세계에 빠져들었으니,

결국엔 호루스를 돕겠노라 선언하였습니다.

이후 군단 내로 타락이 순식간에 번져나가니,

이제 엠퍼러스 칠드런이 새로 섬기기로 한 존재의 이름이란 곧 슬라네쉬였습니다.

 

본디 이 군단은 모든 면모들에서의 완벽함들을 추구하였는데,

타락 이후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이 완벽을 위해 온갖 금지된 기술들에도 주저없이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완벽에 대한 추구심 또한 무절제에 대한 강박과 집착으로 점점 변질되었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완전히 또라이 집단으로 타락해버렸죠.

엠퍼러스 칠드런은 테라를 침공한 배반자 군단들 중 하나였으나,

정작 황궁 전투에서는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으니,

대신 이들은 어두미니스트라툼의 행정부 구역을 공격하였습니다.

이 구역은 넒게 펼쳐진 은하계의 행정을 담당하고 조정하는 공무원들, 관료들과 행정부 장들과 기타 등등 수행원들이 밀집된 매우 복잡하고 중요한 지역이였는데,

전장을 피해 내려온 서기관 가문들과 관료들이 이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사냥당하고 노예로 사로잡혔으니,

다른 배반자 군단들이 충성파들과 싸우고 죽어나가는 동안 엠퍼러스 칠드런들은 최소 1백만에 달하는 공무원들과 행정업 종사자들을 잡아 죽이고 학살한 다음,

그들의 시체를 짜내어 온갖 마약들과 향상성 약물들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더욱 직접적이고, 저속한 유흥을 위해 장난감으로써 수천이 더 죽어야만 했지요. 

 

테라 공습이 실패했을 때 엠퍼러스 칠드런 또한 나머지 배반자 군단들과 함께 도주하였습니다.

이후 펄그림의 함대를 뒤쫓은 제국 함대들은 그 무엇보다도 끔찍한 파괴의 현장을 보아야 하였으니,

그들이 방문한 행성마다 심심풀이로 고문받아 죽은 시체들이 산처럼 쌓여져 있었고,

생존자들은 그들이 보아야 했던 악몽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발 죽여달라 애원하였다 합니다.

허나, 더욱 불길한 것은,

유독 이들이 방문한 행성에서 더욱 많은 규모의 실종자들이 발생하였으니,

그 수는 기본이 수천 단위였으며

이후 다시는 보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대학살과 잔학 행위들 끝에,

엠퍼러스 칠드런은 아이 오브 테러에 도착하였으니

그 심연에 정착하자마자 이들이 가장 먼저 행한 일은 근방 제국 행성들을 약탈하여 포로들과 재물들을 약탈한 것이였습니다.

허나 이들이 지닌 무절제성은 한계가 없었으니,

단순한 약탈만으로는 그들이 원하는 슬라네쉬 숭배에 필요한 인간 자원들을 충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예들과 장난감들을 순식간에 소진한 엠퍼러스 칠드런은 곧 다른 희생양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니,

바로 다른 배반자 군단들의 노예들과 시종들이였습니다.

그리하여 곧 다른 군단들도 약탈하니,

이는 아이 오브 테러 내의 수차례에 달하는 내전들로 확산됬지요.

엠퍼러스 칠드런의 이러한 무절제한 광기는 한동안 이어졌으나,

결국 블랙 리젼의 아바돈이 호루스의 클론들을 모두 파괴하게 된 시점부터 끝나게 되었지요.

클론들을 파괴한 직후 아바돈은 블랙 리젼 군단을 지휘하며 끔찍하고 무자비한 전쟁들을 개시하니,

그 결과 끝에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결국 분열되었습니다.

 

군단 특성

현재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은 스페이스 마린들로써의 이전 조직 구성을 일부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카오스에 충성함에 따라 변형된 상태입니다.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 싸이커들은 매우 높은 취급을 받는데,

그게 적이건 아군이건 그 대접이 아주 상당합니다.

설령 적 싸이커라고 해도, 그들이 발산하는 공포는 그것 자체로도 새롭고, 경이로운 무아의 감각들을 음미할 수 있게 해주며

엠퍼러스 칠드런 아군 소서러의 경우에는 

슬라네쉬 숭배자로써 가장 훌륭한 숭배 방식일라 할 수 있는, 극도의 쾌락 혹은 순수하고 강렬한 감각의 마법을 사용하여 적들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엠퍼러스 칠드런은 적들을 직접 만지고, 직접 파괴하고 도살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접 전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엠퍼러스 칠드런 마린들 중 근접 무기 없이 순전히 원거리 무기만 들고 나가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인간의 사고능력을 초월하여 타락한,

엠퍼러스 칠드런 마린들은 매우 잔인한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전투의 위험은 짜릿한 전율감과 마약이나 다름 없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궁극의 무절제와 타락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쾌락의 군주를 따르는 이 광신도들 다수는 현재 노이즈 마린들로 거듭났는데,

이들은 전투와 고통을 통해 역겨운 쾌감을 누릴 방법을 탐구하는 타락한 전사들입니다.

이들은 더욱 더 시끄럽고 불협화음 가득한 소음일수록 더욱 더 강렬하고 무절제한 감각을 느끼는데,

고로 전쟁의 소음과 적들의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야말로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들이지요.

이 쾌감을 더욱 풍미있게 느끼기 위해,

노이즈 마린들은 온갖 기이한 무기들을 지니고 다니는데

이 무기들을 통해 귀가 터지는 소음을 만들어내어 폭발성 공격을 적들에게 가합니다.


엠퍼러스 칠드런 마린들의 오감은 완전히 왜곡되고 미쳐버렸기 때문에,

오직 가장 희안하고 강렬한 무늬 패턴들과 색들만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고로 이들의 아머 슈트와, 볼트건과 체인소드는 괴상한 패턴들과 색들이 칠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슬라네쉬의 숭배를 표현하지요.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 마린들은 그의 아머를 천박하게 바꾸며,

그 퀄리티를 더하여 더욱 더 '아름답게' 꾸미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총애받는 이들의 경우 군단의 무기장인들에 의해 견갑과 흉갑에 타락을 묘사하는 도양들이 새겨지지요.

또한 가장 극도의 감각들만이 이 베테랑들에게 감각을 불어넣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의 아머를 어지럽고, 난잡한 색들로 장식하면서 빛나는 실크천들과 황금 사슬들로 장식하는데 집중합니다.

허나 이 광기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무시무시하고 잔학한 전사들이니,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파괴와 자신들이 누리는 고통에 쾌감을 느끼며,

고로 슬라네쉬 숭배에 쓰일 신선한 노예들을 바칠 수만 있다면 어느 주인이라도 기꺼히 섬깁니다.

 


펄그림의 운명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운명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슬라네쉬의 적들은 그가 다른 군단들과의 내전 도중 살해당하였다 주장하나,

그 누구도 그의 시신이나 그의 배틀 바지선 잔해를 수거한 바 없으니 확신할 수 없지요.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는 그가 쾌락의 숭배 끝에 슬라네쉬님의 총애를 받아 데몬 프린스로써 데몬 월드의 군주가 되었노라 믿는 이들이 다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슬라네쉬 숭배 스페이스 마린들이 무한의 쾌락을 찾아 펄그림의 행성을 찾으려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들 중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지만요.

어쨌거나 헤러시 이후 수천년 이후인 지금에도,

인퀴지션국은 이 헛되지만, 아주 약간이나마 이 반역자 프라이마크의 실존을 암시하는 소문들을 찾아 파괴하는 전담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s. 배반자 군단 끝!

이제 카디아의 가을을 슬슬..ㅎㅎ

이지만 네이버에만 달릴 예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