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Craftworlds codex(8th)
별들을 거니는 자들
은하계 전역에는 우주의 암흑 속에 몸을 맡기며 별들 사이를 항해하는 수십여 개의 크래프트월드들이 존재하며,
그들에게는 모두 고유의 유산, 역사와 상징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소형 크래프트월드들의 경우 극도로 고립주의적이면서 사실상 루머들로만 존재하는 정도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나름대로 은하계에 명성을 끼치고 있기도 합니다.
알탄자르
슬라네쉬가 현실 우주에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
다수의 크래프트월드들은 신의 탄생에서 비롯된 '눈'의 치명적인 메타물리적 인력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탄자르 같은 경우에는 하필 균열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었지요.
덕분에 크래프트월드의 아슈라니들이 용맹히 저항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크래프트월드는 대략 500년간을 워프 속에 갇혀 있어야만 했습니다.
크래프트월드에서 유일하게 빠져나간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피닉스 로드 마우간 라였지요.
그렇게 수천년간 알탄자르는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허나 41st 천년기 말기 이르러 눈이 크게 커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마우간 라는 자신의 잃어버린 고향 동포들을 다시 꺼내기 위한 긴 대장정에 착수했고
그의 헌신 덕에 다시 현실 우주로 나올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나 나온 이후에 알탄자르인들은 이등 시민으로 여겨지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들이 시련 속에 타락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으며,
일부는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인니드와 무언가 무시무시한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요.
어쩌면 이 주장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알탄자르 크래프트월드인들은항상 속삭이듯 작게 말하며,
엘다 기준으로도 창백하고 병약한 그들의 외모는 마치 이들이 반쯤 유령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카이스
어둠의 권세들과의 끝없는 전쟁 속에서, 일-카이스의 아슈라니들은 그야말로 날카로운, 분노에 찬 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별들 사이에서 대적의 군세들을 몰아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살아가는 자들인데,
이 목적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코모라의 사악한 사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인류와도 협력 관계를 맺을 정도이지요.
그러나 그 불가능한 목적들을 위해 수 세대를 끝없는 전쟁에만 집중한 탓에,
일-카이스의 사회 구조는 사실상 망가진 상태입니다.
심지어 크래프트월드의 이름, 즉 '피의 지식'이라는 의미를 지닌 일-카이스라는 단어의 뜻조차도 이러한 상황 속에 의미가 변질되어버렸을 정도이지요.
한때 이 이름은 세대를 가로지르며 전수되는 지혜와 선조들의 축복들을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끝없는 전쟁 속에서 '피의 지식'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전쟁의 약속'으로 바뀌어 버렸지요.
한때, 이 크래프트월드는 정교한 본싱어들의 건축 예술들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의 기술들은 전부 무기들을 만드는데에만 쓰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공병 개념으로 전쟁군세들과 함께 전장에 파견되어 레이스 구조물들 및 바울의 엔진들을 수리하고 있지요.
루가나스
다른 크래프트월드들의 시선에서는 사실상 해적들이나 별 반 차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루가나스의 아슈라니는 할리퀸들과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을 따라 현실 우주에서도 사실상 신경을 끊고 대신 웹웨이 차원 안으로 은둔했지요.
이들은 오직 필요에 따른 약탈을 하기 위해서만 현실 우주로 들어가는데,
습격 시에는 아엘다리 기준으로도 신속하고 기습적인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합니다.
루가나스가 다른 아엘다리 해적 함대들과 연계하는 경우들도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선블리츠 브라더후드'와의 연계가 특히 유명합니다.
전시가 도래하면 이들의 함선들은 루가나스의 해상 전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타나지요.
이런 식으로 수상쩍은 동맹 관계들을 여럿 지니고 있지만,
정작 이들은 드루카리들만큼은 혐오하며
실제로도 웹웨이 안과 밖에서 그들과 다수 간 충돌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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