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chapter 3. course correction_4

지게쿠스 2010. 12. 6. 19:07

 "괴상한 것들이 이곳에도 있군..도데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엔진실 안쪽의 벽마다, 괴상하게 꿈틀거리는 것들이 달라붙어 있었다.

냄새는 맡고싶지 않았기에 센서를 꺼두었지만, 구지 맡아볼 필요도 없이 역겨울 것이 분명하리라..

 

 마치 포자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아예 엔진실로 가는 길 전체가 이 괴상한 유기체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 역겨운 것들은 자세히 관찰하던 나는 기겁할수밖에 없었다.

"우베베!!.."

"맙소사!"

 사람..아니 사람의 형상을 한 무엇인가가 라이트를 비추자 괴성을 지르며 나에게 팔을 뻗어왔다.

투투투투!!

나도 모르게 펄스건을 난사했다.

그것은 사람이였을까, 아니면 다른 괴물들과 같은 것이였을까?..

하지만 사람이였다고 해도, 그것은 너무나 괴로워 보였다.

 가다가 텍스트 파일을 발견했다.

내용은 벽에 붙어있는 이 괴상한 것들의 확산에 관한 것이였다.

도데체 정체가 뭘까..

 순간 어두운 복도 안쪽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려왔다.

'잘못 들은 것인가?'

 

 엔진실로 향하는 문이 고장나서 빠르게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했다.

너무나 빨랐기에 멋모르고 들어갔다가는 몸통이 반으로 잘리리라..

난 스테이시스 필드로 그것을 멈추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하필 스테이시스 팩이 다 떨어졌기에, 난 그것을 찾기위해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어느 방에서 충전기를 발견했다.

곧바로 충전하려던 나는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신음소리에 화들짝 놀라 화염방사기를 난사했다.

"으아악!"

오! 신이시여..

그것은 사람이였다.

비록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괴상하게 변했지만, 그것은 분명 사람이였다.

아아..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엔진실로 내려가는 길 곳곳마다 괴상한 벌래들이 나를 공격해왔다.

놈들 각각은 별것 아니지만 그것들이 모이면 상당히 피곤했다. 

" 꼴 좋군"

괴물 하나가 문을 통과하려다가, 그대로 잘려버렸다.

난 스테이시스 필드로 문을 느리게 한 뒤에 들어갔다.

그리고..

 "끼에에엑!!"

들어가자마자 나타나는 수많은 괴물들..

화염 방사기를 챙겨온것은 잘했다고 생각하며, 놈들을 사정없이 태워 없애버렸다.

"여기인가?.."

난 거침없이 엔진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오자마자 온갖 괴물들이 기괴한 소음을 내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펄스건 앞에서 놈들은 산산조각나며 죽어갔다.

아니, 저것들은 과연 살아있는 것일까?

 그떄 뒤에서 뚱뚱한 괴물이 날 향해 달려들어왔다.

놈의 맷집은 좀더 대단했지만, 그렇다고 펄스건을 버틸 정도는 아니였다.

 놈들을 처리하고 엔진 시퀀스를 시작했다.

그러자..

"끼에에엑!!"

"쿠에엑!"

사방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포효 소리!

사방에서 괴물들이 몰려왔다.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비틀어지고 기괴하게 나온 촉수들,

정말 꿈에서 볼까 무서운 놈들이다.

하지만 그런 놈들조차 펄스건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놈들을 모두 처리하고 놈들의 품에서 플라즈마 에너지를 챙겨넣었다.

 엔진을 가동한 뒤에..

살아남은 동료가 통신을 보내왔다.

정말 다행이로군...

아직까지 동료 2명은 무사히 살아있었다.

 이제 다시 기차로 돌아갈 시간이로군..

 챕터3 완료!

한번 소설처럼 써봤음

나쁘진 않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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