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데드 스페이스_chapter 12. dead space_3

지게쿠스 2010. 12. 22. 19:22

 

 "꺄악!!"

맙소사..

거대한 촉수가 도망가려던 그녀를 후려쳤다.

 "사 살려..!!"

그러나 촉수는 무참하게 그녀를 떄려죽였다.

맙소사..

 "으윽.."

순간 촉수들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라진 건가?..

난 다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맙소사..거대한 촉수가 밑에서 기어올라오더니..

내 주변을 완전히 감싸버렸다.

덕분에 빠져나갈 곳이 사라졌다.

이런!..

 "쿠아아앙!!"

그리고 놈의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거대한, 그리고 흉측한 괴물..

정말 눈앞이 캄캄해진다.

 그떄 놈의 눈같이 보이는 노란 부분이 보였다.

혹시 저곳이?

다른 놈들과 똑같은 괴물이라면, 노란 부분이 확실히 약점일 것이다..

어찌됬건, 이제 방법은 하나다.

놈을 처리하는 것..

 "꾸에에엑!!"

그떄 놈이 촉수 하나를 흔들더니 금새라도 내려칠듯이 위협했다.

난 놈의 촉수가 내려쳐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쿵!!

"으악!!"

빠른 속도로 바닥을 내려찍는 거대한 촉수!!

간신히 피해냈지만 하마터면 반토막 나버렸을뻔 했다..

정신 차려야 되!!

 마음을 다잡고 놈을 공격하기 위해 펄스건을 겨눴다.

그야말로 이란격석의 대치상황..

"끼에엑!!"

또다시 놈의 채찍이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유연하게 피해낼수 있었다.

"이거나 먹어라!!"

그와 동시에, 놈의 약점으로 보이는 부분을 공격했다.

"끼에엑!!"

고통스러워 하는 거대 괴물, 역시!

이곳이 약점이였다..

놈이 괴로워하는 사이, 난 다시 펄스건의 탄창을 갈아 끼웠다.

 

 

이어, 난 펄스건의 화력을 집중, 놈의 약점 3부분을 터트려 버렸다.

"꾸에에엑!!"

고통스러워 하는 괴물..이제 조금이나마 승기가 보인다.

그떄, 순식간에 놈의 촉수 하나가 내 발목 바로 앞까지 기어왔다.

젠장할!!

"쿠아앙!!"

 순간 몸이 붕 뜨며, 매스꺼운 느낌이 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등쪽에 무거운 충격이 오더니 앞으로 질질 끌려갔다.

"아..안돼!"

난 발작적으로 허우적댔다.

놈의 촉수가 내 발목을 붙잡은 것이다!

당장 떼어내보려 애를 써봤지만, 놈의 촉수는 떨어지기는 커녕 내 발목을 부러트릴것만 같았다.

점점 난 놈에게 이끌려갔다..

순간 또다시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난 놈의 얼굴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르릉.."

놈의 얼굴 가운데에 나있는 날카로운 이빨..

그것이 정말 큰 공포로 다가왔다.

"쿠아아앙!!!"

"으아악!!"

놈이 갑자기 나에게 괴성을 질러댔다.

덕분에 놈의 체액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내 온몸에 묻었지만, 그건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놈이 나를 입속에 처넣으려 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놈의 먹잇감이 될것이다!

난 서둘러 펄스건을 꺼내들었다.

빨리!!제발!!!!

놈에게 먹잇감이 되어, 다른 괴물처럼 되기는 죽기보다 싫다!!

난 서둘러 펄스건으로 놈의 나머지 2개 약점 부분을 난사했다.

투투투투!!

"끼에엑!!"

정밀조준? 그딴건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한치 앞에 놈의 입이 나를 향해 이빨을 갈아대고 있다!!

"제발 쳐맞아라!!제발!!"

사정없이 연사하다 우연찮게 놈의 약점 하나를 터트렸다.

"크아앙!!"

그러나 놈은 오히려 더 빨리 날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으아악!"

이젠 너무 가까워 놈의 악취까지도 느껴질 정도였다.

"아악!!"

이젠 눈에 보이는 것도 없다.

제발!!제발!!!

"쿠아앙!!"

놈의 이빨 부분이 발바닥에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아악!"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추락해 버렸다.

"으아악!!"

그리고 가슴에 큰 통증이 느껴졌다.

"크으윽.."

그대로 추락한 것이다!

갈비뼈가 몇대 나간것 같았다..

그러나..

"살았어, 살았다고!!!"

하지만 아직 기뻐할 떄가 아니다..

"쿠아아앙!!!"

놈이, 아직 살아있다..

탄창이 비어버린 펄스건에 다른 탄창을 끼어 넣으며, 놈과의 2차전을 준비했다.

다시 시작된 2차전..

"쿠아앙!!"

놈의 가슴의 갈비뼈 부분이 갈라지며, 뭔가 알같은 것이 보였다.

저것이 놈의 약점이구나!

그떄 놈에게서부터 뭔가 두툼한 덩어리 같은것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려왔다.

퍽!

그것은 바닥에 툭하고 떨어졌다.

뭐지?..

뭔가 꿈틀거리는..?!

놈들은, 비만 괴물들이였다.

"끼에엑!!"

순식간에 놈들이 내게 달려들었다.

"이거나 먹어라!!"

난 놈들의 다리 부분을 모조리 날려버렸다.

"꾸에에르르.."

순식간에 다리가 잘리며 그대로 쓰러지는 비만 괴물..

그러나 아직 한마리가 더 남아있었다.

난 놈에게 펄스건을 겨눴다. 그떄!

"쿠아앙!!"

거대 괴물의 촉수가 내 바로 옆에 떨어졌다.

간신히 피해냈지만, 실수로 비만 괴물의 복부를 쏴버렸다...

젠장!

비만 괴물은 쓰려트렸지만..

놈의 뱃속에서 순식간에 수많은 구더기들이 튀어나왔다.

"젠장! 떨어져! 떨어지라고!!"

놈들은 내게 달려들어서 이곳 저곳을 파먹어 댔다.

놈들이 슈트를 모조리 파먹어 버리기 전에, 난 서둘러 그것들을 내 몸에서 떨어내 버렸다.

"쿠아앙!!"

구더기 괴물들을 떨어내는데 정신없는 사이, 머리 위로 또한번 거대한 촉수가 떨어졌다.

"으악!!"

난 본능적으로 옆으로 피해냈다.

그리고 놈이 다시 공격해오기 전에, 놈의 약점 부분을 공격했다.

 

"쿠앙!!!"

이제 남은 약점은 3개..

남은 탄창도 150발이 전부다.

이 안에 승부를 봐야 된다..